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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숲을 거닐다

인생의 숲을 거닐다

: 아픔과 상처가 회복되는 정신장애 자녀를 둔 가족의 생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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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288g | 140*210*20mm
ISBN13 9791158770396
ISBN10 1158770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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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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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35~36_ 나는 꽤 긴 시간을 돌아 지금의 나를 만나게 되었다. 인생의 숲을 거닐며 내가 깨달은 것은 ‘나는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이었다.
지난날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 온전히 사랑을 받지도 못했고 사랑을 주지도 못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나의 선택과 결단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고 원망한 것이 문제였다. ‘내가 이런 환경이었기 때문에’, ‘나에게는 엄마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사랑해주지 않기 때문에’라는 변명과 핑계로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했고 인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인생의 주인은 나이고 내가 선택하고 결단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못한 나 자신을 돌아보고 깊이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이 모든 것이 내가 만든 상황, 내가 판단하고 행동한 결과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가시 돋친 말과 행동으로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아픔을 줬던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그들에게 내가 준 상처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나 자신과의 진정한 화해를 하게 되면서 내 마음에 진정한 자유와 회복을 찾게 되었다.

--- p.74~75_ 할머니를 하나님의 품에 보내드리고 내려오는 길에 그동안 나의 뿌리를 찾는 과정을 떠올려봤다. 처음에는 빚잔치를 위해 용기 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하나하나 나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 마음속에 쌓아둔 숙제가 점점 해결되어감을 느낄 수 있었다. 나를 온전히 알기 전까지 나의 존재를 인정하고 사랑하지 못했지만 나를 알아갈수록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축복 그리고 기도를 통해 자라고 성장해온 소중한 사람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내가 알지 못했을 뿐이지 나를 기억하고 있고 그리워했던 사람들의 기도와 눈물로 나는 그렇게 사랑의 빚을 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랑을 너무 늦게 깨닫았다. 그리고 많은 시간을 원망과 미움으로 마음의 벽을 세운 채 그 속에 갇힌 모습으로 비뚤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동안 내가 느끼고 생각한 것이 나의 왜곡된 사고에서 비롯된 생각이었을 인식하자 그동안 나를 가둬둔 갑갑하고 어두웠던 암실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밝은 세상이 나를 마주함이 느껴졌다. 나 자신을 온전히 인정하고 바라보는 세상은 이전과는 달랐다.

“아들이 갑자기 고등학교 때 수능치고 나서 담임선생님도 체크를 잘못한 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점수가 나오지 않았어. 그리고 평소에도 말썽이 있고 문제가 있는 아이가 아니니깐 선생님도 우리 아들의 변화나 이상한 점을 미리 파악하지를 못했지. 그런데 그때부터 조금 그런 병이 일어났던 것 같애. 담임선생님도 말하는데 애가 말을 잘 안 하잖아요. 담임선생님도 문제가 있으면 신경을 썼을 텐데 미안하다고 하더라고. 그러고는 혹시 자폐는 아닌가, 하더라고. 애가 너무 말을 안 하고 혼자 멍하니 있다고 하면서.
사실 아들이 워낙 어릴 때부터 말이 없었어요. 늘 조용하니깐 그냥 성격인가보다 싶었죠. (중략) 대학교 다니면서도 증상이 계속 진행이 되었던 거죠. 사실 그때는 심각한 병인 줄도 몰라서 병원에는 안 가면서 괜찮아지려니 생각했지. 그런데 아들이 가족들하고 밥을 안 먹고, 방에 들어가면 문을 닫고 안 나와. 밥을 해놓고 늘 자리를 비켜주고 그런 생활이 지속되었고.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춘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했지 정신과 문제라고는 전혀 생각을 안 했고 몰랐지. 수능에서 워낙 점수가 안 나와서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못 가서 저러러니 사춘기려니. 복합적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이겠거니.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대학교 1학년 말쯤 군복무 영장이 나오니 본인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에 가보게 되었지.”

--- p.136~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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