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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빚어내는 삶의 서정

사랑이 빚어내는 삶의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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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59쪽 | 148*225*20mm
ISBN13 9791156025603
ISBN10 115602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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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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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시간은 멈춤이 없다는 말을 반영이라도 하듯 또 한 해가 저물면서 모두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면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해가 아니었던가 싶다. 아무리 세상이 변한다고 해도 문학은 언제나 변함없이 묵묵히 가던 길을 멈추지 않는다.
문학이 진리를 담아내고 있다는 것은 이제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형식과 장르에서 새로움을 선보이고 있지만 언제나 그 속에는 진리가 함께하고 있다.
소설이나 수필은 모두 이야기를 펼쳐 보이는 산문이지만 소설은 픽션이라는 그릇으로 이야기를 담아내는 데 반해 수필은 감성과 현실을 이야기로 꾸며 현실성을 맞추어 간다.
수필집 ‘정동진 여정’을 출판한 지 어제인데 다시 제2집으로 ‘사랑이 빚어내는 삶의 서정’을 선보이게 되었다. 메말라 가는 서정으로 주제 선택부터 구성과 다듬는 일까지, 마음 내키는 곳으로 붓끝이 머리를 들지 않는 시간의 흐름이었다.
그러나 미숙하다는 것은 발전 가능성이 있고 새로움을 찾는 진취적인 기상이 함께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마음으로 다짐하며 시대적 부름에서 벗어나지 않는 동반자로서의 자세를 맞추어 가리라 자신해 본다.
제1부에서는 ‘사랑과 정이 흐르는 곳’을 큰 틀에 넣고 어머니의 모정을 먼저 펼쳐 보였다. 어머니의 사랑은 흔들림이나 변함이 없는 마음속 믿음에서 나오는 정이며 자신의 희생에서 싹을 틔운다.
제2부에서는 ‘삶과 풍광이 있는 현장’이다. 삶은 언제나 버겁고 고달프고 힘든 나날이 버티고 있지만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아름다운 풍광은 버거운 삶을 가벼운 마음으로 오늘과 내일을 이끌어 주는 힘이 된다.
자연은 절기에 따라 어김없이 제 길을 찾아가며 인간의 심성을 자연에서 얻을 수 있게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도 자연의 순리에 맞는 인생살이로 내일이라는 세상을 맞이하면 된다.
인간은 내일이 있는 미래상을 위하여 정과 사랑을 서로 나누며 그 속에 행복의 씨앗을 싹틔워 키운다. 그곳이 비록 무릉도원(武陵桃源)이 아니라 하더라도 좋고, 우리가 추구하는 이상향은 못 되어도 우리의 생활이 있고 그것을 위하여 고뇌하는 인생이 있으면 된다.
인간의 삶은 언제나 정과 사랑으로 이루어지며 자연은 오늘과 내일을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펼쳐 보인다. 행복한 삶을 선보이는 길목에는 언제나 진리가 길마중을 하며 기다림을 멈추지 않는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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