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ra Pammi 책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읽었던 타라는 10대 시절 할리퀸 로맨스에 매료되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그녀는 논문과 씨름하던 중에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바로 로맨스 소설을 쓰는 것이었다! 현재 타라는 콜로라도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자상한 남편과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당신이 무슨 게임을 벌일 생각인진 몰라도….” 레안드로가 말했다. “난 같이 놀아 줄 생각이 없소.”
알렉시스의 눈빛에 분노가 이글거렸고 야윈 몸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당신에게 할 말이란 건… 내게 딸이 있다는 말이었어요.” 알렉시스는 턱을 치켜들고 말을 이었다. “딸 이름은 이사벨라 애드리안이에요. 여섯 살이고 너무 예쁘고 소중한 아이죠. 그 아이는… 바로 당신 딸이에요.”
“말도 안 돼.” 레안드로의 입에서 흘러나온 한마디가 조용한 실내를 울렸다. “그럴 리가 없어.”
알렉시스는 가슴을 들썩이며 가쁜 숨을 내쉬고 입술을 바르르 떨며 시선을 그에게 고정한 채 말했다. “DNA 검사로 증명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