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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겨진 마음 펴기

구겨진 마음 펴기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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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2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48g | 128*188*20mm
ISBN13 9788947542944
ISBN10 894754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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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도 깊이가 다르고, 지식도 두께가 다르다. 얕으면 쉽게 바닥이 드러난다. 한여름 가뭄에도 바닷물이 줄지 않는 것은 근원이 깊은 까닭이다.
“근원이 있는 샘물은 밤낮으로 쉬지 않고 흘러 바다에 이른다. 근원이 없는 물은 칠팔월에 빗물로 모여 크고 작은 도랑을 채우지만 그것이 마르는 것은 서서 기다릴 만큼 금세다.”
『맹자』이루편에 나오는 구절이다. --- p.16

장자는 “서로 죽이고 해치며 사는 우리 삶은 달리는 말처럼 멈출 줄 모른다”고 일갈한다. 범부는 이익을 좇고, 선비는 명예를 구하고, 현자는 뜻을 중시한다. 인격의 지존인 성인은 순수함을 귀히 여긴다. 순수함은 구겨지지 않은 마음이다. 세상에 성인이 드문 것은 우리 모두가 구겨진 마음으로 살기 때문이다. --- p.19

세상이 흐려진 것은 인간이 어두워진 탓이 아니다. 그것은 되레 밝아진 까닭이다. 너무 밝아져 미세한 티끌까지 들여다보기 때문이다. 사사로운 이익 한 점까지 독식하려는 탓이다.
박지원의『연암집』에는 눈뜬 장님 얘기가 나온다. 어느 장님이 스무 해 만에 눈을 뜨니 골목 갈림길들이 헷갈려 다시 눈을 감고 지팡이에 의존해 집을 찾아갔다는 얘기다. “눈이 지나치게 밝으면 오색(五色)에 혼란을 일으키고 귀가 지나치게 밝으면 오성(五聲)에 혼란을 일으킨다”는 장자의 말과 함의가 맞닿는다. --- p.32

견디고 피는 꽃이 아름답다. 매화는 추위를 견디고, 난초는 적막함을 견디고, 국화는 뙤약볕을 견디고 꽃을 피운다. 대나무는 사철 비바람을 견디고 꿋꿋이 선다. 우리가 사군자를 좋아하는 건 그들이 견뎌낸 ‘꿋꿋함’을 아는 까닭이다. 그게 쉽지 않음을 아는 연유다.
무릇 일에는 고비가 있고, 난관도 천만 갈래다. 매화꽃 향기는 뼈를 에는 추위를 견딘 선물이다. 견딘 만큼 더 멀리 향을 뿜어낸다. --- p.36

누구나 꿈을 꾼다. 작은 것이 커지고, 적은 것이 많아지고, 낮은 것이 높아지기를 꿈꾼다. 꿈꾸는 발걸음이 가볍다. 100세 시대 긴 삶을 꿈 없이 걷는다면 그 발길이 얼마나 무겁겠는가. 꿈은 크기도, 형상도 다르다. 분명한 것은 누구도 당신 꿈을 대신 꾸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꿈은 안다. 당신이 자기를 얼마나 간절히 품고 있는지를. 꿈에 기회를 줘라. 당신이 주인이니, 당신 꿈에 오롯이 기회를 줘라. --- p.53

노자는 물을 선(善)의 으뜸으로 꼽는다. 물은 자신을 낮춰 아래로 흐른다. 낮은 곳부터 채워 높아지고, 채우기 전에는 넘치지 않는다. 바위에 맞서 상처 입지 않고, 흐리면 고요히 머물러 스스로를 맑게 한다. 그러니 상선약수(上善若水),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만물에 두루 퍼지고, 만물을 고루 자라게 한다. 자기의 결을 고집하지 않고, 남의 결을 거스르지 않는다. 물은 결을 알기에 사물을 온전히 감싼다. --- p.79

나보다 뛰어난 사람, 당신보다 훌륭한 사람은 세상에 무수하다. 하지만 세상에 나와 당신은 유일한 존재다. 유일하다는 것은 누구도 당신을 완벽히 흉내낼 수 없고, 당신 또한 누군가를 완전히 닮을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나고, 너는 너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나’라는 이름이다. 허명(虛名)에는 속임수가 많다. 남의 이름, 남의 욕망을 좇다가 당신의 길을 잃지 마라. --- p.115

쇼펜하우어는 “우리는 다른 사람과 같아지기 위해 인생 4분의 3을 빼앗기고 있다”고 했다. 비교가 적을수록 ‘참 나’에 가까워진다. 기웃거리지 말고, 숨지도 마라. 당신은 당신이다. 당신을 당신으로 살아라. 한 번뿐인 인생, 그것도 당신 삶이니.
역여과객(逆旅過客), 인간은 세상이란 여관에 잠시 머무는 나그네라 했다. 우리는 모두 나그네다. 이왕이면 ‘내 길’을 걷자. 세상 풍경을 온전히 즐기고 떠나자. 아니다 싶으면 되돌아가자. 지금이 아니면 늦을 수도 있다.
--- p.19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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