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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심리학

사랑의 심리학

: 위대한 스승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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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53쪽 | 348g | 148*210*20mm
ISBN13 9788992200615
ISBN10 8992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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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주선
주선(周旋)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에는 저마다의 차이가 있게 마련이지만, 기본적으로 ‘인간human 중시’라는 범주를 벗어나지는 않는다.”. 결국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사는 것처럼 보여도 실상은 모두가 비슷하다는 말이다. 작가 주선이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오로지 ‘인간’이다. 특히 동양고전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연구를 해왔으며, 그 결과 범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우위의 단계에서 인간사와 세상사를 바라보며, 인간의 기본도리에 대해 강조하고 독자들에게 ‘진정으로 잘 사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무던히 노력하고 있다. 작가는 현재 경영자로 활동함과 동시에,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바른 길로 안내하고자 집필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바보처럼 웃으면서 똑똑하게 세상사는 지혜』, 『삼국지 인간경영』, 『공자 인간경영』, 『부처님의 생애』를 비롯한 다수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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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내가 말하겠소. 우선 첫째로, 그대를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뭐든지 좋으니 가볍게 들어줄 만한 것을 부탁해 보는 거요. 웬만한 것은 들어 줄 게 아니겠나. 그 다음에는 이쪽에서도 같은 비중으로 그 호의에 보답해야만 되오. 왜냐하면, 서로 간에 마음이 오고가는 과정이 있어야 친구 관계가 성립되기 때문이오. 호의란 받고자 원할 때 베푸는 것이 가장 기쁜 법이지. 진수성찬이라도 배가 잔뜩 불러 먹을 마음이 없을 때 차려 놓으면 먹겠소? 식후의 요리는 도리어 고역이란 말이오. 그러나 공복에 권하면 아무리 소찬이라도 맛이 더 좋다오.”
“그렇다면, 저를 찾아오는 사람에게 어떤 식으로 행동해야 공복을 느끼게 할 수 있을까요?”
“그야 간단하오, 배부른 사람에겐 공복이 될 때까지 이쪽에서 아무것도 주지 않는 거요. 같은 물건이라도 주기에 따라 값어치가 달라지는 법이니까.” --- p.5

아들의 탈선을 보고 어머니 모니카는 가만히 두지만은 않았다.
“행여 음행을 범할세라, 누구의 아내를 간음할세라, 제발 그러지 마라.”(제2권 3장)
그녀는 눈물로써 아들을 타일렀지만, 그러한 훈계가 오히려 아우구스티누스에게는 “여성스럽게만 보여서 고분고분 하는 것이 쑥스럽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 p.42

“심령의 공감을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가능하면 설명을 들어보고 싶다. 나는 어째서 바란스 부인의 최초의 만남, 처음의 한 마디, 그 첫 눈길로써 내 심중에 이토록 강한 애착심과 결코 저버릴 수 없는 신뢰감을 심어 놓을 수 있었던 것일까.”
이런 고백을 할 만큼 바란스 부인이 루소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애교에 넘치는 용모, 우아하고도 아름다운 파란 눈동자, 눈부시도록 흰 피부, 요염한 목덜미”는 장 자크의 상상을 완전히 뒤엎어 놓고 말았다.
그때 그녀의 나이 스물여덟이었으니까 루소보다는 10년 이상 연상의 여인이었다. 그런 연상의 부인을 향한 그의 고백, “이 매력 있는 부인에 대한 자신의 감정 가운데는 확실히 보통 이상의 것이 있었다.”고 말한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루소의 첫사랑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애정으로 찾아온 것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 p.61

“……나는 그녀(케치헨)를 버릴 수 없으며 그럴 생각도 없소이다. 그러나 나는 떠나야만 되며, 사실 떠나기로 결심하였소. 하지만, 그녀가 불행해서는 안 됩니다. ……베리슈 군, 그녀는 행복해야만 합니다. 그럴지라도 나는 냉혹하게 그녀의 온갖 희망을 빼앗을 것이외다. ……그녀가 좋은 남편을 만날 수 있게 되고 나 없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나는 얼마나 기쁘겠소……”
괴테가 베리슈에게 처음으로 사랑의 사연을 고백한 날로부터 정확하게 2년이 지난 1768년 4월 26일에 그는 두 사람이 헤어져서 행복하다는 것을 전하게 된다. --- p.71

'전쟁과 평화'에는 이런 대화가 나온다.
“결혼 같은 건 결코 할 것이 못되네. 충고해 두지만 적어도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다 해 보았다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진, 아직 자기가 고른 여자에 대한 열정이 깨지기까지는, 즉 그 여자를 확실히 알아볼 수 있을 때까지는 결코 결혼할 건 못돼. 그렇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하게 될 거야. 결혼을 하려면 아무 쓸모없는 노인이 되어서 해야 할 것이야…… 그렇지 않으면 자네가 가지고 있는 아름답고 숭고한 자질이 완전히 못쓰게 되는 거야. 모두가 쓸모없는 일로 소모되어 버리는 거지.”
이토록 그는 결혼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 p.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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