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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2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2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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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74g | 140*210*30mm
ISBN13 9788901131214
ISBN10 8901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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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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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그렇게 어이없이 죽음을 맞았다. 그녀는?낮에 그날 저녁을 사겠다는 내 제안을?복지원 당직을 서는 날이라는 이유로 정중하게 거절했었다. 그리고 그날 저녁?일과가 끝난 후 야간에 복지원에서?버려진 이들을 돌보기 위해?퇴근한 다음, 버스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려는 순간 갑자기 자신을 덮친 뺑소니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그렇게?허무하게 이 세상과 이별했다. 김 간호사의 죽음은?그녀의 미소를 기억하던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남겼고, 물론 나도 그 중의 한사람이었다. ---「아름다운 꽃잎은 빨리진다」 중에서

그들의 광적인 행동이 아이에게서 엄마를 앗아갔고, 한 사람의 생명을 가혹하게 짓밟았다. …중략… 그래도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 되는 것일까? 그녀가 끌려가던 그때, 목격한 사람 중에 단 명이라도 빨리 경찰에 연락을 했더라면 그녀와 아이의 운명은 달라졌을까? 만약 그랬다면 지금 점퍼를 뒤집어쓰고 철면피한 소리를 내뱉는 저 짐승들의 운명은 또 어떻게 달라졌을까? 나는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그 분노를 다스리기가 힘겨워진다. ---「억울한 죽음」 중에서

처음 세상에 등장한 아이의 얼굴을 대면하는 순간 그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면서 정상인 것을 확인하게 될 때, 그때의 안도와 기쁨 그리고 밀려드는 감사는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순간 누군가는 그 크기만큼, 아니 그보다 백 배, 천 배만큼 절망하기도 한다. 천 명의 한 명, 만 명의 한 명, 아니 십만 명의 한 명에 속하는 아이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태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출생순간부터 부모의 축복보다 충격과 당혹감을 대하며 이 땅에 첫발을 내디딘다. ---「하늘이 거둬간 작은 천사」 중에서

부랴부랴 달려와 발견한?것은 이미 얼굴에서 핏기가 모두 사라진 채 올가미에 몸을 매단 아들의 얼굴이었다.?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정신을 놓았다.?잠시 후 정신을 차린 엄마의 눈에 축 늘어진 아들의 모습이 다시 눈에 들어왔다.?불쌍한 아들을 내려놓으려고 미친 듯이 책상 위로 올라가 아들의 몸을 묶은?줄을 이빨로 물어뜯었지만 야속하게도 그 줄은?끄떡도 하지 않았다.?어머니는 아까 남편이 자신을 찌르려고 위협하던 그 칼로 아들의 목을 조이고 있는 줄을 잘랐다. 천정에서 떨어져 내리는 아들의 몸을 안고?그 어머니는 꺽꺽?울었다. ---「사랑아, 사랑아, 즈려밟힌 내 사랑아」 중에서

의사와 환자 그리고 보호자 사이에는 ‘관계’가?존재한다.?이?관계는 누군가가 누구와 계약으로 맺어준 것도 아니고?누군가가 누구에게 강요한 것도 아니다. 한 사람의 생명이 회귀하는 과정에 동참한 의사와 보호자, 그리고 환자로 맺어진 ‘인연’ 그 자체로서 그렇게 자리하는 것이다. 그래서 의사란 직업은 가끔 두려울 때가 있다. ---「죽음을 제대로 안다는 것」 중에서

하늘의 뜻……, 내가 병원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은 도저히 자신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결과물에 대해 대개 ‘하늘의 뜻’이라는 체념적 의탁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그 하늘의 뜻으로 장기공여를 하거나, 하늘의 뜻으로 ‘좋은 사람은 하늘에서 쓰려고 일찍 하늘로 데려간다.’는 생각들이야 말로, 슬픔에 빠진 사람들이 그 순간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인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녀석은 생체이식을 위한 장기공여자가 되었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중에서

어쩌면 그녀에게는 자기 속으로 낳은 두 살배기 아들 하나가 유일한 친구였는지 모른다. 자신의 고단한 삶을 아직 베트남말도 한국말도 못하는 아이에게서 위로받으면서 동병상련이라는 감상에 빠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아들 사랑은 정말 극진했다. 어느 부모야 안 그러랴마는 그녀는 정도가 지나쳤다. 아이가 감기가 걸리건, 배탈이 나건, 아이에게 조금만 이상이 생기면 한국식 포대기로 아이를 둘둘 감아 업고 남편을 보채서 득달같이 병원으로 달려왔다.
---「아가야, 미안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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