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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음을 들어 줘

나의 마음을 들어 줘

문학의 즐거움-3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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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548g | 152*225*30mm
ISBN13 9788992844659
ISBN10 899284465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샤론 M. 드레이퍼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살고 있으며 25년 동안 고등학교 영어 선생님으로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국내외로 교육과 문학에 이바지하는 유명한 연설가이며, 코레타 스콧 킹 상을 받은 『구리 태양』을 비롯해 『호랑이의 눈물』 『제리코 전투』 등 여러 작품을 썼다.
역자 : 최제니
명지대학교 졸업한 뒤 같은 대학 연구원으로 근무하였으며, 어린이 영어 강사로 3년 동안 활동하였다. 현재는 아이를 키우며 동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번역한 책으로는 『프린세스 엠마』 『치즈맨 가족의 수상한 발명품』 『투명인간의 양말』 『흰색과 검정색』 『나는 날 수 있어요』 『꽃나무 앞에 서면』 『하늘에서 눈이 내려요』 『괜찮아요』 등이 있다.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소리없는 외침을 들어줄래?
컨텐츠팀 신혜영 (초중학습서, 수험서 담당 / orangehy@yes24.com)
표지 속의 소녀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요즘 책을 소홀히 했던 것 같습니다. 행사가 많은 때라 바쁘기도 하고, 날씨가 좋다보니 여기저기로 놀러다니고 싶은 마음에 책이 손에 잡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바쁜 일이 정리가 되고 책을 읽어보려고 둘러보던 중 이 책이 제 눈에 띄었습니다.

여자 꼬마애가 뭔가 할말이 있는 듯 쳐다보는 표지에 '나의 마음을 들어 줘'라는 책 제목에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저도 때때로 사람들에게 '나의 마음을 들어 줘'라고 말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나의 얘기가 제대로 전달이 안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당연한 일이겠지만, 서로가 겪어보지 않은 일에 대해선 아무리 얘기해봐야 공감이 되지 않을테니까요. 표지 속에 있는 소녀도 저와 같은가봐요. 사람이 아닌 물고기에게라도 뭔가 말하려는 소녀의 표정이 말해주네요.

멜로디는...
이 책의 주인공에 대해 잠시 살펴보면, 멜로디라는 여자아이는 나이는 12살이지만 뇌성마비 장애아로 보고 들을 수 있지만 말을 할 수 없는 아이입니다. 보고 듣는 모든 것을 마치 사진 찍듯이 기억하고, 음악을 색으로 느끼는 등 남들이 갖지 못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요. 엄마의 노력으로 인해 셀 수 없는 많은 단어가 멜로디의 머릿 속에서 맴돌지만 자신의 입으로는 말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멜로디이지만 어머니는 선생님들도 발견하지 못한 능력을 알게 되고, 그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전문가인 의사나 담당 교사마저도 그러한 멜로디의 능력을 알지 못하고, 지적장애아이기 때문에 지적 능력이 떨어질 거라고 단정해 버리게 되고 그런 현실에 좌절도 많이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뜻밖에 계기로 희망을 보게 됩니다. 바로, 멜로디와 같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만든 의료용 개인 컴퓨터 메디토커입니다. 멜로디가 유일하게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엄지손가락으로 메디토커를 조작해서 하고싶었던 말을 맘껏 할 수 있는 기쁨도 누리게 되고, 컴퓨터의 목소리를 통해서나마 부모님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도 있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멜로디가 평범한 다른 아이들과 같아질 수는 없겠죠? 다른 아이들 속에 100% 동화되기 힘들고, 즉각적으로 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이죠.

이 책은 나에게...
이 책의 주인공 멜로디처럼, 우리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현실은 겉으로는 돕고싶은 척, 도와야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속마음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저또한 그러니까요. 마음은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그러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용기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고, 그저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서 하려고 하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이 책의 주인공 멜로디를 보면서 장애를 앓고 있는 손가락 네 개로 피아노를 치는 희아도 생각이 나고, 멜로디와 같은 손 발이 없어 불편한 닉 부이치치도 생각이 나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주인공과 같은 뇌성마비라는 장애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으로만 보고 있었던 제 자신을 발견하고 실망도 하고 부끄러웠기 때문입니다. 이번 계기로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떨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을 움직였던 한마디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움직였던 말들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 한 구절을 소개하겠습니다. 멜로디의 능력을 알아보지 못하는 의사 선생님에게 어머니가 외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그리 똑똑한 분 같지는 않군요, 의사 선생님. 선생님은 그저 운이 좋았던 것뿐이에요! 선생님이나 나나 온전한 육체를 가지고 세상에 태어났으니 분명히 축복 받았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건 멜로디도 마찬가지예요. 비록 멜로디의 몸이 성하지는 않지만 멜로디는 사리를 분별할 줄 알고, 다른 이들과 얼마든지 의사소통할 수 있어요. 우리 멜로디 같은 아이들을 위해 제대로 해 주는 거라곤
아무것도 없는 이 세상에서도 보란 듯이 잘 살아갈 수 있다고요. 우리 아이는 진짜 똑똑한 아이예요!” --- pp.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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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만 하지요, 의사 선생님. 우리가 멜로디를 그런 요양원으로 보내는 일은 절대 없을 거예요!”
나는 눈을 깜빡거렸다. 엄마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나? 나는 다시 눈을 깜빡거렸다. 엄마는 휴즐리 박사 앞에 똑바로 서 있었다!
엄마의 이야기는 끝난 게 아니었다.
“혹시 아세요?”
엄마는 몹시 화가 난 듯 촌스러운 책자를 쓰레기통에 집어 던지며 말했다.
“선생님은 말할 수 없이 무정하고 냉담한 사람이에요! 선생님에게는 절대 장애가 있는 아이가 없기만을 빌어야겠군요. 만약 그렇다면 아이를 쓰레기와 함께 버려 버릴 테니까요!”
휴즐리 박사는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내 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엄마의 말이 계속 이어졌다.
“선생님은 틀렸어요. 난 알아요! 선생님은 일류 대학에서 일류 학위를 땄겠지만 멜로디가 선생님보다 훨씬 더 똑똑하다는 것을!”
휴즐리 박사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눈을 깜빡거렸다.
“선생님에게는 모든 게 쉬웠을 거예요. 그야 당연하겠죠, 몸이 성하니까. 적어도 누군가에게 뭔가를 이해시키기 위해 발버둥 칠 필요가 없잖아요. 선생님은 의학박사라서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시죠?”
박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엄마가 박사를 상대로 이기고 있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그리 똑똑한 분 같지는 않군요, 의사 선생님. 선생님은 그저 운이 좋았던 것뿐이에요! 선생님이나 나나 온전한 육체를 가지고 세상에 태어났으니 분명히 축복 받았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건 멜로디도 마찬가지예요. 비록 멜로디의 몸이 성하지는 않지만 멜로디는 사리를 분별할 줄 알고, 다른 이들과 얼마든지 의사소통할 수 있어요. 우리 멜로디 같은 아이들을 위해 제대로 해 주는 거라곤 아무것도 없는 이 세상에서도 보란 듯이 잘 살아갈 수 있다고요. 우리 아이는 진짜 똑똑한 아이예요!” --- pp.34-35

“너, 치아 교정기 한 여자애!”
클레어가 깜짝 놀라며 바이올렛 아줌마를 쳐다보았다.
“네, 아줌마?”
클레어에게도 말할 정신은 있었다.
“네 부모님이 왜 비싼 돈을 들여 너한테 치아 교정을 해 주는지 생각해 봤니?”
“네?”
클레어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대꾸했다. 몰리는 걸 스카우트 대열 사이로 조용히 사라지고 없었다.
“네 이가 불완전하기 때문이야. 그래서 네 부모님이 네게 치아 교정을 해 주는 거라고. 너 같은 아이는 아마 한참 뒤에 댄스파티나 할 때가 되어서야 고마운 줄 알걸?”
바이올렛 아줌마가 소리쳤다.
수족관을 구경하던 몇몇 대원을 포함해서 모든 스카우트 대원이 멈춰 서서 아줌마의 말을 들었다.
“지금 그거랑 내 이가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거죠?”
클레어가 주위를 둘러보며 짜증 나는 말투로 물었다.
“어떤 사람들은 치아 교정기를 하고 있어. 어떤 사람들은 다리에 부목을 대기도 하고, 부목이 도움이 안 되는 사람들은 휠체어가 필요하고, 또 보행 보조기 같은 것들을 사용하지. 너는 치아만 엉망인 행운의 소녀인 거야. 그걸 기억하라고.”
--- pp.146-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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