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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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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478g | 148*210*30mm
ISBN13 9788993824582
ISBN10 8993824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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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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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뿌려놓고 농부는 왜 그 언 땅을 헤치고 돋아난 보리 싹을 밟을까? ……분노는 고여 넘치지 않으면 한갓 천박한 넋두리에 지나지 않아. 이곳은 황무지 같아서 아무리 조그만 것이라도 진실의 싹은 그것이 미처 땅을 뚫고 나오기도 전에 짓밟혀버려. 적의 힘은 너무 크고 우리의 역량은 너무 작아……. 하지만 민수야, 나는 이곳에서 저 언 땅 깊숙이 숨어 있는 씨앗들을 본다. 거대한 수목으로 자랄 씨앗들. 그래서 언젠가는 이 땅을 온통 푸른 나무로 뒤덮어버릴 씨앗들…….”---p.148

지섭이 쓰게 웃는다. 민수는 지섭이 새로 붙여놓은 담뱃불을 무심히 바라본다. 저런 것인지도 모른다. 한 생명이, 생명이 다할 때까지 외치다가 사그라들면 다음 생명이 불꽃을 이어받는 것. 진실은 어떤 진실이 아니라 그저 진실일 뿐인지도 모른다.
“진실을 위해서라면 결국 싸울 수밖에 없는 것, 바로 그게 진실이었을 거예요.”
세상에 나 있는 갖가지 길을 거쳐 왔다 하더라도 결국은 그 길로 갈 수밖에 없었던 곳, 광주는 그들에게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에게.---p.240

민수는 그가 던지는 자술서를 받아들었다. 그들은 늘 그런 식이었다. 누가 시켰는가. 배후조종자가 누구인가. 민수는 그것에 대해서라면 정말 할 말이 없었다. 그들은 스스로의 의지라는 걸 믿지 않았다. 언제나 누가 시켰는가를 물고 늘어졌다. 누가 의식화를 시켰는가. 누가 평소에 데모를 하고 북괴를 찬양하며 은근히 너희들을 부추겼는가. 그들의 논리대로 하자면 이 세상에서 자발적 의지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토론을 하고 그 결과가 나왔을 땐 자신의 의지도 그것에 귀속된다는 것을 그들은 믿지 않았다.---p.344

한때, 저는 몹시 방황했습니다. 아버지와 가족, 그리고 짧았던 생애. 그리고 내가 새로이 받아들여야 했던 엄청난 현실 앞에서, 진실은 결코 승리할 수 없으리라고. 그래서 우리는 모두 앓아지면서 그저 이대로 이 사회의 어느 한구석에 처박혀 다시금 우리의 후배들에게 고통을 줄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고 체념한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문득 깨달았습니다. 나의 방황이 이해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결코 아름답지는 않다고. 이 어두운 죽음의 시대에 결코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고.
---p.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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