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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그리다 생각하다

쓰다 그리다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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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506쪽 | 130*210*35mm
ISBN13 9788992681230
ISBN10 899268123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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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많은 사람들이 남과 다른 것을 두려워하지만, 개성은 스스로를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나는 유행하는 넓은 깃 셔츠 무리에서 홀로 좁은 깃의 셔츠를 입은 사람이고 싶다. 주위의 시선에 대해 당당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것이 나를 설명하는 한 가지, 나다움이다. ---「나다움을 배우는 일」중에서

디자인의 가능성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듣고, 공연을 보고, 미술관을 찾는 등 일상의 다양한 경험들이 모여 디자인의 재료가 된다. 배우고 싶은 마음, 갈망과 열망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애쓴다. 어떤 경험을 하든 좋다. 새롭게 바라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설사 그것이 반복되는 일상이라도 말이다. ---「몸으로 하는 디자인」중에서

내 나이, 청춘이 부러운 까닭은 오직 그들이 꿈이 있다는 것과 그 꿈이 자라날 시간이 있다는 점 때문이다. 위대한 철학자의 이야기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힘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지 그들의 생각을 달달 외우며 절대적인 지침으로 삼아서는 안 되는 이유다. 그들은 곤경에 빠진 이들에게 여러 장의 카드를 제시할 뿐이며, 그 순간 선택은 오롯이 자신의 몫이다. ---「멘토 이야기」중에서

프로젝트 수주 여부를 떠나 직원들의 처진 어깨 한번 두드려주고, 서로의 눈을 보며 숨 고르기 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의미를 지닌다. 중요한 것은 그 순간에 집중해 얼마나 최선을 다했느냐 하는 것이다. 내가 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다. 이제는 신의 차례다.”
---「이제는 신의 차례」중에서

이 얄따란 면 위에도 이토록 창의적인 디자인이 가능하구나’하고 감탄하게 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연필은 값싸고 흔해빠진 물건일진대, 나에게는 반대로 큰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너무나 사소해서 소외된 것에 대한 관심이라고 할까. 제 몸을 깎음으로써 가치를 제공하는 연필이, 가녀린 외양과는 대조적으로 대단하게 느껴진 것도 있다. 스스로가 그림이나 편지 등 작품의 도구가 되어 메시지를 만든다는 점에서 근원적이고 원초적인 매력을 느낀 것이다.
---「연필 컬렉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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