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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신비로운 제주신화

이토록 신비로운 제주신화

: 어린이들과 함께 읽는 제주신화

김순란 글 / 손령숙 그림 | 나무늘보 | 2017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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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475g | 173*242*7mm
ISBN13 9788998850227
ISBN10 899885022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확인 중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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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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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하고 변화무쌍한 제주신화 속으로

어린이 여러분!
흥미진진하고 변화무쌍한 이야기, 제주신화 속으로 들어온 걸 환영해요.
제주에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신들의 이야기가 있어요. 일만팔천 명의 신들이 펼치는 꿈같은 이야기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제주를 일컬어 신비의 섬, 환상의 섬, 신화의 섬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처음 제주신화를 읽었을 때 무척 가슴이 뛰고 설레던 기억이 나요. 읽는 순간 신들의 이야기에 매료되었지요.
세상이 생겨난 이야기, 생명의 신 삼승할망, 탐라를 건국한 삼성신, 신들과 사람들을 이어주는 초공, 꽃으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꽃감관, 운명을 개척하는 가믄장아기, 인간차사 강림이, 농경의 신 자청비, 문전신 녹디성인, 부귀의 신 사신 칠성 이야기를 읽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화 속으로 빠져들었지요.
신들은 마음대로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오가며 꿈을 펼쳐나가요. 사람들 또한 신들의 꿈을 좇아서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 꿈을 꾸지요. 꿈을 잃은 사람들조차 꿈을 되찾아 꿈을 꾸게 되는 섬, 바로 신화의 섬 제주랍니다.
나는 이토록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제주신화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고치고 다듬어왔어요. 그리고 기회 있을 때마다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곤 했답니다.
그러던 중에 이번 『어린이들과 함께 읽는 제주신화』를 펴내게 되었어요.
제주신화에 나오는 신들에게 한수 배워서 더욱 용감하고 지혜로운 어린이가 되기를 바랄게요.

2017. 10. 오곡이 익어가는 가을에 김순란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천지창조

맨 처음 세상은 하늘과 땅이 서로 맞붙어 있는 암흑의 덩어리였다. 암흑 덩어리에서 서서히 금이 가더니 하늘과 땅으로 나누어졌다.
당에서는 산이 솟아나고 물이 철철 흘러내렸다. 하늘에서 파란 이슬이 내리고, 물 이슬이 솟아나 서로 합쳐지면서 만물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먼저 별이 생겨났다. 동쪽에는 견우성, 서쪽에는 직녀성, 남쪽에는 노인성, 북쪽에는 북두칠성, 그리고 중앙에는 삼태성 등 많은 별들이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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