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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피아크르 사건

생피아크르 사건

[ 양장 ] 매그레 시리즈-13이동
리뷰 총점8.9 리뷰 7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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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270g | 128*188*20mm
ISBN13 9788932915135
ISBN10 89329151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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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령의 날 첫 미사 도중에 생피아크르 성당에서 살인이 저질러질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그건 파리 경찰청 사무실을 며칠째 굴러다니던 종이였다. 그런 것이, 우연히 눈에 띄자마자 매그레를 화들짝 놀라게 했던 것이다.
「마티뇽 쪽에 있는 생피아크르 말인가?」
「그럴 겁니다. 물랭에서 부쳐 온 거거든요.」
매그레는 즉시 종이를 호주머니에 챙겨 넣었었다. 생피아크르! 마티뇽! 물랭! 이들은 그 어떤 것보다 그에게 친숙한 이름들이었다!
그는 생피아크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그곳에서 30년 동안 성채 관리인으로 일했었다. 마지막으로 매그레가 그곳에 간 것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인데, 성당 뒤 작은 묘지에 시신을 묻었다.---pp.9~10

밤 10시를 알리는 성당의 가냘픈 종소리가 들려왔다. 알베르가 큼직한 회전식 탄창이 달린 권총을 내밀었고, 백작은 그것을 받아 장전 상태를 확인했다.
「완벽하군! 나는 이걸 원탁 한가운데에 놓아둘 겁니다. 여러분 모두가 보시다시피 총은 각자로부터 똑같은 거리에 놓이게 될 겁니다……. 지금까지 우린 세 가지 경우를 검토해 보았습니다. 이제 또 다른 세 가지 경우를 살펴볼 것입니다. 우선, 내가 한마디 예언을 해도 될까요? 월터 스콧의 분위기와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는 뜻에서, 이렇게 말해 보도록 하죠. 오늘 자정이 되기 전에 내 어머니의 살인범은 목숨을 잃을 것입니다!」
매그레는 식탁 너머 백작을 날카롭게 쏘아보았다. 생피아크르 백작의 두 눈동자는 마치 술에 취한 것처럼 지나치게 이글거리고 있었다. 바로 그 순간, 누군가의 발이 또다시 매그레를 툭 건드렸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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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아프리카 우림에서 비 때문에 꼼짝 못하게 되었다면, 심농을 읽는 것보다 더 좋은 대처법은 없다. 그와 함께라면 난 비가 얼마나 오래 오든 상관 안 할 것이다.
헤밍웨이
(일생의 가장 중요한 변화 두 가지에 대해 묻자) 부르고뉴 와인보다 보르도 와인을, 아르센 뤼팽보다 매그레 반장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점.
T. S. 엘리엇
그렇게 많은 작품을 쓰면서도 그토록 뛰어난 작품성을 유지하는 것이 놀랍다.
헨리 밀러
누아르 소설의 왕.
윌리엄 T. 볼만
(심농의) 『쿠데르크 씨의 미망인』을 읽지 않았더라면 『이방인』을 이렇게 쓰지 않았을 거다.
알베르 카뮈
모두가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최고의 벗. 일과 삶의 동반자. 결코 실망시키지 않으며 힘을 북돋워 주는 지표.
페데리코 펠리니
오늘날 프랑스 문학계에서 가장 소설가다운 소설가.
앙드레 지드
깊이의 거장. 심농은 아주 간단한 문체로 썼다. 허구에서든 현실에서든, 열정적이든 이성적이든 한결같이 자유로웠던 소설가였다. 무엇보다도, 그는 독자들이 자신들이 떠받드는 소설가 몫으로 남겨 둔 신뢰를 불러일으키고야 만 작가다.
존 르카레
겨울에는 코냑 한 통, 그리고 심농 전집과 지내는 게 최고다.
루이스 세풀베다
내가 첫 추리 소설 『크리스틴, 쓰러지다』를 쓴 것은 심농에게 푹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존 반빌
나는 심농의 새 소설이 나올 때마다 얼른 사서 읽는다.
발터 베냐민
엄청난 소설가 세 명. 프루스트, 셀린, 그리고 심농. 그들은 인류를 탐험한다.
에릭 오르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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