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의 시작점에 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2016년 다보스포럼?(?Davos-Klosters?)?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에서 주창된 용어로서 물리적, 생물학적, 디지털적 세계를 빅데이터에 입각해서 융합시킴으로 인해 경제 및 산업 등의 모든 분야에서 변혁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신기술의 출현으로 설명할 수 있다. 물론, 일부 학자들은 지금의 변혁이 3차 산업혁명의 결과론적 연장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이미 전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52)
'품질경영', '디자인경영', '감성경영', '고객만족경영' 등 기업들은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다양한 기업 경쟁력을 적절하게 도입하여 지속적이고 성공적인 경영을 이루고자 노력하여 왔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의 기업 경쟁력은 무엇일까? 4차 산업혁명의 시대의 기업 경쟁력을 알아보기 위해 먼저 각 산업혁명의 시대적 특징과 그 경쟁력을 간단히 알아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1차 산업혁명?(?Industrial Revolution?)?은 18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초반까지의 시기로 영국에서 시작된 기술의 혁신을 기반으로 사회적, 경제적 대 변혁의 시대를 가져 왔다.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는 1844년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The condition of the Working Class in England』에서 처음으로 언급하였으며, 이후 아놀드 토인비가 1884년 『Lectures on the Industrial Revolution of the Eighteenth Century in England』에서 구체적으로 명시하게 되었다.
1차 산업혁명은 세계의 근대화에 대단히 중요한 촉매가 되었으나 19세기 초반까지는 그 영향력이 일부 유럽 지역에 국한되어 있었다. 이 시기의 기업들의 주요 경쟁력은 ‘기술의 혁신’이었다. 그중에서도 직물, 증기, 제철의 세 가지 혁신이 이 시대를 대표하는 것들이다. 명실상부한 공업화의 시대라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받아들이고 변화에 성공한 기업들만이 살아남았다.
2차 산업혁명?(?Second Industrial Revolution?)?은 일반적으로 1865년부터 20세기 초반까지로 정의한다. 이 시대에는 1차 산업혁명의 여파로 영국 이외의 기타 유럽 국가들?(?독일, 프랑스 등) 및 미국 대륙의 공업 생산력이 왕성해진 이후를 이야기한다. 이 시대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대량생산’이다. 물론, 소비재의 대량 생산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영이라는 구조적 측면의 발전도 있었으며, 가공 및 운송 수단의 혁신과 엔터테인먼트 산업?(?라디오와 축음기 등)?이 특수 계층에게만 한정적으로 제공되지 않고 일반 대중들에게도 쉽고 편하게 제공되는 등 사회적, 경제적 변혁이 일어났다. 시대적으로 세계 대공황이 전 세계를 힘들게 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2차 산업혁명의 시기는 그야말로 대량생산, 고용 확대의 시대였다.
디지털 시대라 정의할 수 있는 3차 산업혁명?(?Third Industrial Revolution?)?은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 초반까지로 설명한다. 앞에서 설명하였던 것처럼 일부 학자들은 아직까지도 3차 산업혁명의 시대라고 여기기도 한다. 이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용어는 ‘컴퓨터’, ‘자동화’라고 할 수 있다. 이 시대는 컴퓨터의 막강한 능력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Maker Space’가 나타났다. ‘Maker Space’란 『롱테일 경제학』의 저자이자 ‘Wired’ 잡지의 전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이 “글로벌로 연결된 네트워크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해진 컴퓨팅 파워가 3D 프린터나 세계 각지의 공장과 연결된” 구조로 설명하고 있다.
이 시기는 가상재화의 확대로 제조업의 다양한 변형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기업들은 자사의 주요 경쟁력을 다양한 방면에서 찾으려는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이를테면, ‘품질경영’, ‘디자인경영’, ‘감성경영’, ‘고객감동경영’ 등 기업이 경쟁사를 제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그 시대에 맞는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을 개발하여 투자해 왔다.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비즈니스?(?Digital Business?)?’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기존 산업에 혁신적인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기술을 융합함으로 인해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ICT의 구성요소로는 ICBM, 즉 IoT?(?Internet of Things?)?, Cloud, Big Data 그리고 Mobile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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