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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8년 01월 0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39쪽 | 170*225*14mm |
| ISBN13 | 9788991094420 |
| ISBN10 | 8991094422 |
벤처기업 성공 매뉴얼
: 사업 구상부터 경영, 수출, 매각까지 창업자를 위한 모든 것
권계시 저
|
향연
|
2018년 0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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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40대의 ‘멘탈’은 정말 문제가 많은 ‘멘탈’인가 보다. 누가 뭐라고 해도 개의치 않고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충만한 소위 제2의 질풍노도 시기임에 틀림없다. 40대의 사추기를 잘 지내려면 무엇인가 열정을 바쳐서 할 가치 있는 일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창업이든 다른 어떤 일이든 말이다. (14쪽)
그렇지만 국내 시장은 그렇게 크지도 않고 거래 조건도 매우 열악하였다. 국내에서는 운영이 어려울 정도로 가격을 낮춰야 거래가 되기도 하고 장기 할부 거래의 조건도 있어서 매출을 올리는 것이 오히려 회사의 자금 운영 측면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하였다. 이처럼 국내 시장 상황이 어려운 까닭에 수출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이런 절박성이 없었다면 굳이 수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93~94쪽)
계약서에는 납품일, 규격, 수출 조건 등이 자세히 담겨 있었다. 그러나 모든 거래에서 가장 이슈는 결제payment일 것이다. 현금 거래T/T로 계약하였는데, 계약금으로 총액의 40%를 선입금으로 하고 잔금은 납품이 끝나는 시점에 모두 하는 것으로 하였다. 사실 잘 모르는 업체와 현금 거래는 위험 부담이 크다. 납품을 해도 무슨 트집을 잡아서 나머지 돈을 안 준다든지 하는 문제가 비일비재하다는 소문까지 들은 터라 첫 수출하는 초보 기업으로서는 여간 고민이 되는 게 아니었다. 또한 중국에 수출한다고 하니 주요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에서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 그 거래처는 많은 협력업체가 중국에 진출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돈을 받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거나 이로 인해 도산까지 하는 바람에 곤란을 겪었던 것이다.(120쪽)
살다 보면 별일이 다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사람 마음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그러나 계약서의 문장은 바뀌지 않는다. 필자도 사람을 너무 믿고 공동 협력을 하다가 마음을 심하게 다친 적이 있다. 공식적인 일을 할 때는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해도 계약을 하도록 한다. (190쪽)
결론은 양산을 하여 물량이 많은 것이 아니라면 이익이 남는 것도 아닌 까다롭기만 한 납품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대기업 납품을 통해 배운 것들도 많았다. 정확한 규격, 까다로운 스펙을 맞추면서 비용이 많이 들어 이익은 없었지만 실력이 늘었다. 나중에 수출 등에 필요한 CE 인증 같은 것을 받을 때 안전을 위한 설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을 검토해야 하는지 등을 배웠다. 좋은 경험이었던 것만큼은 인정해야 한다. (195쪽)
매각 계약을 하고 실제 양도일까지 한 달 정도 대표이사 일을 보았다. 그냥 특이한 사항이 없는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였고 협의를 하지 않은 매출 증대 영업 등은 중단하였고 추가로 생기는 일은 모두 거절하여 새로운 대표이사가 결정하도록 하였다. 특이사항이 있을 때는 인수하는 회사에 바로 알려서 상의하였다. 마무리에 필요한 일들을 차근히 하였고 매각일에는 매각 대금을 받음과 동시에 경영에 관련된 서류 일체(통장, 법인인감도장, 공인인증서, 법인카드 등)를 넘겨주었고, 공식적으로 모든 기업의 업무에서 제3자가 되었다. 그날의 느낌은 표현하기 매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였다. (235쪽)
그렇지만 국내 시장은 그렇게 크지도 않고 거래 조건도 매우 열악하였다. 국내에서는 운영이 어려울 정도로 가격을 낮춰야 거래가 되기도 하고 장기 할부 거래의 조건도 있어서 매출을 올리는 것이 오히려 회사의 자금 운영 측면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하였다. 이처럼 국내 시장 상황이 어려운 까닭에 수출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이런 절박성이 없었다면 굳이 수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93~94쪽)
계약서에는 납품일, 규격, 수출 조건 등이 자세히 담겨 있었다. 그러나 모든 거래에서 가장 이슈는 결제payment일 것이다. 현금 거래T/T로 계약하였는데, 계약금으로 총액의 40%를 선입금으로 하고 잔금은 납품이 끝나는 시점에 모두 하는 것으로 하였다. 사실 잘 모르는 업체와 현금 거래는 위험 부담이 크다. 납품을 해도 무슨 트집을 잡아서 나머지 돈을 안 준다든지 하는 문제가 비일비재하다는 소문까지 들은 터라 첫 수출하는 초보 기업으로서는 여간 고민이 되는 게 아니었다. 또한 중국에 수출한다고 하니 주요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에서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 그 거래처는 많은 협력업체가 중국에 진출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돈을 받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거나 이로 인해 도산까지 하는 바람에 곤란을 겪었던 것이다.(120쪽)
살다 보면 별일이 다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사람 마음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그러나 계약서의 문장은 바뀌지 않는다. 필자도 사람을 너무 믿고 공동 협력을 하다가 마음을 심하게 다친 적이 있다. 공식적인 일을 할 때는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해도 계약을 하도록 한다. (190쪽)
결론은 양산을 하여 물량이 많은 것이 아니라면 이익이 남는 것도 아닌 까다롭기만 한 납품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대기업 납품을 통해 배운 것들도 많았다. 정확한 규격, 까다로운 스펙을 맞추면서 비용이 많이 들어 이익은 없었지만 실력이 늘었다. 나중에 수출 등에 필요한 CE 인증 같은 것을 받을 때 안전을 위한 설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을 검토해야 하는지 등을 배웠다. 좋은 경험이었던 것만큼은 인정해야 한다. (195쪽)
매각 계약을 하고 실제 양도일까지 한 달 정도 대표이사 일을 보았다. 그냥 특이한 사항이 없는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였고 협의를 하지 않은 매출 증대 영업 등은 중단하였고 추가로 생기는 일은 모두 거절하여 새로운 대표이사가 결정하도록 하였다. 특이사항이 있을 때는 인수하는 회사에 바로 알려서 상의하였다. 마무리에 필요한 일들을 차근히 하였고 매각일에는 매각 대금을 받음과 동시에 경영에 관련된 서류 일체(통장, 법인인감도장, 공인인증서, 법인카드 등)를 넘겨주었고, 공식적으로 모든 기업의 업무에서 제3자가 되었다. 그날의 느낌은 표현하기 매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였다. (235쪽)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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