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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하는 속물

자폭하는 속물

: 혁명과 쿠데타 이후의 문학과 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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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152*224*30mm
ISBN13 9791187036319
ISBN10 1187036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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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과 쿠데타, 정치적 각성에서 비롯된 자아의 발전과 타율적인 경제적 발전, 삶의 여러 가능성에 대한 열렬한 기대와 허망한 환상, 진정성(authenticity)과 속물주의(snobbism) 사이에서 방황하는 1960년대 문학의 젊음의 이미지에는 애늙은이의 피로와 냉소, 낙오자의 우울과 한숨이 짙게 서려 있다.”--- p.46

“최인훈의 『광장』에서 전개되는 이명준의 ‘비판’에는 일관성 있는 측면이 하나 있다. 그것은 정열 없는 모방, 무기력한 에피고넨, 평범의 악덕을 재생산하는 체제 비판 속에 함축된 강도(强度) 높은 열정이자, 그것을 통해 복원하려는 삶의 ‘탁월함’(aret?)에 대한 열망이다.”--- p.83

“헤겔이라면 ‘정신적 동물의 왕국’이라고 불렀을 김승옥 소설의 세계는 자신의 이성의 능력과 역량을 자신에게 집중시키기보다는 타인에 대한 경쟁과 모방, 질투와 포즈의 자기기만에 쏟아 붓는 간계와 계략의 생태계를 닮게 된다. 그들의 문학병은 도래할 작품에 대한 성실하고도 치열한 자기몰두가 아니라 문학(작품)을 빌미로, 그 뒤에 숨어 자신의 언행을 성실한 것으로 정당화하는 기회원인으로 삼는 태도와 깊은 관련이 있다.”--- p.155

“김수영이 다음과 같이 덧붙일 때, 그는 ‘자폭’함으로써 속물로부터 벗어났다고 의식하는 그 순간에 고독의 나일론 재킷을 사회에 노출하고 마는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아무래도 나는 고급속물을 미화하고 적당화시킴으로써 자기변명을 하려는 속셈이 있는 것 같다. 이쯤 되면 초(超)고급속물이라고나 할까. 인간의 심연은 무한하다. 속물을 규정하는 척도도 무한하다.” 김수영은 ?이 거룩한 속물들?의 말미에서 이렇게 속물과 속물을 의식하는, 그로부터 벗어나려 하지만 다시금 되돌아오는 재귀적인 성찰, 즉 실존(탈존)의 운동이 매우 “피곤”한 일임을 덧붙이고 있다. 그러나 “피곤을 느끼는 것도 하나의 약(藥)이다. (중략) 우리들은 언제 피곤을 배울까.”--- p.234

“박태순의 『형성』의 주인공이 자조적으로 스스로를 지칭하는 별명이었던 ‘미스터 속물’은 실제로 자신이 속물임을 통렬하게 인정하는 표현이라기보다는 언젠가 자신이 아버지와도 같은 속물이 될지도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 즉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성공신화, 출세담, 야심 등과 같은 사회적?집단적 에토스가 하나의 풍속, 도덕률, 삶의 외적 형식으로 젊음에게 일방적으로 강요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을 스스로에게 투사한 표현이다. 성공과 행복에 대한 욕망이 사회적으로 구현된 판타지라고도 할 수 있는 이러한 속물주의는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이기도 했다. 김수영과 박태순의 말처럼, 1960년대의 대한민국은 ‘속물이 너무 많은’ ‘속물사회’였다.”--- p.236~237

“1960년대 한국 교양소설에 등장한 젊은이들은 정치적 혁명과 함께 반동을 경험했고, 국가와 민족을 사유했으며, 개인의 자기각성과 성장이 압축성장과 불균등발전으로 특징지어지는 사회화(국가화)의 과정과 어떤 방식으로 조우하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p.338

”1960년대 한국 교양소설은 젊음이 교양의 서사를 통해 온전하고도 충만한 삶을 갈구하는 창조적인 자기표현과 자기실현을 도모했으며, 이러한 자기창출의 과정에서 민주주의적 공동체의 문화형성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을 문화적인 유산으로 남겨두었다.
--- p.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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