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주자학, 조선, 한국

주자학, 조선, 한국

김우현 | 한울 | 2011년 10월 1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한국사/한국문화 top100 3주
정가
22,000
판매가
22,000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58쪽 | 662g | 153*224*30mm
ISBN13 9788946045071
ISBN10 894604507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주자학은 이러한 사회 상황을 배경으로 생겨난 지주층의 이익을 주장하고 옹호하는 학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자기 수양을 이룬 다음에 세상을 다스려야 한다는 주자학의 ‘수기치인(修己治人)’은 인간의 독립성과 주체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배움을 통한 사회적 성장 가능성을 사대부들에게 열어주었다. 또한, 배워서 성인군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은 사대부들에게 기회균등 또는 평등사상의 논리로 받아들여졌다. 이처럼 13~14세기에 사대부들이 ‘신권’을 주장한 것은 1215년 영국에서 귀족들이 국왕의 권한을 제한하기 위해 맺은 ?마그나 카르타(Magna Carta)?와 모양새는 다르지만 역사적 흐름을 같이 한다. 이렇게 주자학을 학문적 기반으로 하여 관료사회에 진출한 사대부들은 ‘군주권’에 대항하여 ‘신권’을 주장했다.--- p.20

조선의 통치 이데올로기는 이의 주자학 원리주의(fundamentalism)이다. 조선의 주자학은 우주가 생겨난 불변의 원리인 ‘이’가 지배하는, 즉 교육을 통해 백성을 교화하여 예가 바로 서는 이상국가를 만들려고 했다. 그에 따라 조선의 주자학은 새로운 학문을 이단이라고 단정하면서 처음부터 받아들이는 것을 방해하고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농업만을 본업이라 하여 장려하고 상업이나 과학기술을 말업이라며 억압했다. 이것이 조선의 사회정책인 ‘무본억말(務本抑末)’이다. --- p.39

정도전이 모범으로 삼은 주나라는 대략 기원전 2000~3000년에 존재한 국가이다. 이 시기는 인류 역사에서 원시 공산사회가 국가형태를 갖추기 시작하면서 노예사회로 가는 시기이다. 노예사회에서는 모든 백성이 국가의 노예이다. 사유재산은 없고 모든 권력과 재산은 집권자에게 집중되었다. 정도전은 개인 재산이 없는 일종의 공산주의 사회를 구상했다. 조선의 경제정책은 미래지향적인 발전정책이 아니라 정체되고 변화가 없는 복고주의적 답보정책이었다. --- p.104

일본은 조선을 통해서 중국의 유교와 주자학의 세계질서관을 받아들였으면서도 일본의 무사사회에 알맞게 인종주의 세계질서로 바꾸었다. 인종주의 세력 확대 수단은 전쟁이다. 유럽의 기독교 국가들도 인종주의 세계질서관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일본은 유럽 세력들이 몰려올 때에 세계질서관을 바꿀 필요 없이 쉽게 국내의 제도를 개혁하여 일본은 현대화하고 유럽화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세력들과 함께 군사적으로 아시아를 침략할 수 있었다 --- p.179

흥선대원군의 개혁정책은 정도전이 세운 ?경국대전? 체제를 바꾸려 했다. 정도전의 쇄국정책을 개방정책으로 바꾸려는 시도였다. 그는 조선을 바로 세우고 개방하려 했으나 서양과 일본의 제국주의 세력이 밀려오므로 조선이 이에 대응할 능력을 갖출 때까지 주체성을 지키려는 보호정책을 폈다. 대원군은 또한 당파와 신분의 높낮이를 떠나 인재를 등용하여 당파싸움을 막으려 했다. --- p.238

중국은 세계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단일국가이자 세계에서 제일 크고 통합이 잘된 지역 공동체로서, 과거 중화세계의 변방(주변)이었던 동남아시아와 한반도에 진출하려고 한다. 일본은 이에 대응하여 1990년대에 동남아시아에 ‘제2의 대동아공영권’을 만들려고 했다. 미국의 동아시아정책은 19세기와 마찬가지로 일본을 지렛대로 이용한다. 미국은 중국이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1997년에 일본과 미ㆍ일 방위지침을 합의하여 일본으로 하여금 유사시에 직접 또는 간접으로 동아시아 방위책임을 맡게 했다. 이것은 일본의 이중적인 탈아시아정책을 잘 보여준다.
--- pp.345~34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