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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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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16쪽 | 153*225*35mm
ISBN13 9788968175824
ISBN10 896817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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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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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촘스키의 은사인 해리스가 학술지에 ?담화분석?이라는 논문을 발표한 것이 1952년이었으니까 담화분석론의 역사는 하나의 학문의 역사치고는 비교적 짧다고 볼 수가 있다. 그러나 언어연구에 관한 한 그 짧은 기간에 이것이 일으킨 변화는 그동안에 있었던 어느 변화보다 더 컸다고 볼 수가 있다. 이것은 지금까지 언어연구의 분야에서 주도적 이론으로 군림해오던 촘스키의 언어 이론에 대한 일종의 안티테제적 이론의 본거지나 다름이 없으므로 이것이 유발시킨 변화는 쉽게 말해서 쿤이 말하는 ?패러다임 추이?에 해당하는 것임이 확실하다.
이 책의 첫 번째 목적은 이것의 현황을 최대한 자세히 소개해서 언어연구의 역사적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쉽게 말하자면 이 책을 구성하고 있는 일곱 개의 장 중 여섯 개가 이런 의도에서 쓰인 것이니까 이것이 하나의 개론서나 소개서로서 쓰였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우선 이들 장이 담화분석론의 출현과 의의로부터 시작하여 담화의 구조성, 회화 분석, 이야기 분석, 이야기 심리학, 자료기반적 접근법에 이르는 식으로 다양한 제목을 가지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보아서도 이것 전체가 이 학문에 대한 일종의 안내서적인 성격을 띠고 있음을 익히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엄밀한 의미에서 볼 것 같으면 이 책은 이 학문에 대한 하나의 지식이나 정보전달적 안내서라기보다는 오히려 일종의 비평적 안내서에 가깝다고 볼 수가 있는데, 그 이유는 각 장의 처음과 끝을 으레 해당 영역의 연구 현황에 대한 비평과 평가로 채웠기 때문이다. 이것은 곧 이 책의 두 번째 목적은 바로 이 학문의 앞으로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는 말과 같은 말이 되기도 한다. 전망과 과제라는 제목이 붙여진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이 학문의 앞날을 우선 자못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것으로 본 다음에 앞으로의 초점적 과제로 수사학적 연구의 활성화와 자료언어학과의 결합의 두 가지를 내세운 것도 결국은 이런 목적을 위해서였다.
그런데 비록 간접적으로나마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이 알게 되기를 바라는 바는, 언어의 실체는 원래 다면적이면서도 복합적인 것이어서 그것을 구명하려는 여정은 지난 2,500여 년의 역사가 잘 보여주고 있듯이 다분히 지루하고 긴 여정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분명히 이 학문의 기여점은 촘스키의 언어 이론의 허점을 제대로 드러냈다는 의미에서 언어연구의 영역을 쉽게 말해서 두 배로 확장시킨 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예컨대 그는 일찍부터 언어능력과 언어수행을 엄격히 구별하는 것만이 언어학을 제대로 과학화할 수 있는 길이라고 내세워 왔었는데, 이런 주장은 바로 언어연구의 영역을 절반으로 축소시켜야만 언어학의 과학화는 이루어질 수 있다는 논리적 모순성을 지니고 있었다.
그런데 담화분석론자들이 보기에는 그가 배제하기를 주장한 언어수행이나 언어사용의 현상을 통해서만 언어의 실체는 파악될 수가 있었고, 따라서 이들이 하는 학문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과학화된 언어학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는 학문이었다. 특히 이들은 자기네가 하는 학문이야말로 최초로 말과 글 간의 벽이나 언어학과 문학 간의 벽을 허물었다는 의미에서나 언어학이 철학이나 심리학, 사회과학과 같은 다양한 학문과 학제적 유대관계를 갖게 되는 학문으로 익히 변신할 수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실증했다는 의미에서 지난날의 어느 언어학보다도 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언어학일 수 있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따지고 보자면 이들의 주장도 촘스키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일방적이고 아전인수적인 것에 불과했다. 현재로서는 누구도 이들이 자기네 학문의 특징으로 내세우는 높은 수준의 학제성이나 전방향적 산개성 등이 앞으로 그것의 자산이 될는지 아니면 족쇄가 될는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 그러니까 큰 그림으로 볼 것 같으면 두 가지 주장 모두가 언어의 실체를 파악하는 일이 결코 단순하고 용이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도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이 이런 사실을 학인하게 된다면, 이 책의 세 번째 목적은 제대로 달성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
끝으로 나는 이번에 다시 내 책의 출판을 흔쾌히 수락해주신 데 대하여 김진수 사장님께 뜨거운 사의를 표하고 싶다. 이 분의 이런 배려가 우리나라의 언어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바랄 따름이다.

2017년 12월
저자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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