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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의 한시

우리 곁의 한시

: 여행이 즐거워지는 역사 이야기

기태완 | 다른 | 2018년 01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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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434g | 153*210*16mm
ISBN13 9791156331896
ISBN10 115633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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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대관령 동쪽을 여행한 사람들은 글에서 공통적으로 명사십리 해당화를 이야기합니다. 명사십리는 밟으면 소리가 나는 백사장이 끝없이 이어지는 해변의 길인데 거기에 핀 붉은 해당화는 관동의 명물이었습니다.

고려의 승려 선탄禪坦은 곡성谷城 사람이다. (중략) 그의 시 〈관동을 유람하다[遊嶺東]〉에 “명사십리 해당화 붉고, 갈매기는 쌍쌍이 보슬비 속에 나네[鳴沙十里海棠紅 白鷗兩兩飛疎雨]”라고 했다. 어떤 사람이 장차 관동을 유람하려 했는데 선탄의 이 시구를 듣고 “이미 빼어난 시구를 얻었구나!”라고 하고, 마침내 여행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이수광李?光, 1563-1628 〈방류旁流〉, 《지봉유설芝峯類說》
--- p.17, (명사십리에 해당화 붉고)

압각수鴨脚樹라는 나무를 아시는지요? 압각수는 은행나무를 달리 부르는 이름입니다. 천수를 누리는 나무여서 전국에 걸쳐 수백 년 또는 천 년을 넘게 산 유명한 고목이 많습니다. 압각은 오리발이란 뜻으로 은행나무의 나뭇잎이 오리의 물갈퀴 발과 같다고 해서 지어진 것이지요. 은행銀杏은 은색 살구를 말하는데, 살구 같은 노란 열매에 흰 분가루가 묻어 있어 붙은 이름입니다.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입니다. 풍기군수를 지낸 주세붕周世鵬이 유학을 전파하기 위해 세웠는데, 나중에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 시절에 세금을 면제받는 등의 경제적 지원을 나라에 요청하면서 소수서원紹修書院이라는 새로운 이름의 현판을 받았습니다.
서원 옆에는 냇물이 서원을 감싸고 흘러가는데 죽계입니다. 죽계를 건너서 조금만 걸어가면 금성단錦城壇이 있습니다. 금성단은 금성대군錦城大君, 1426-1457을 제사 지내는 제단입니다. 그 제단 가까이에 두 그루 은행나무가 장엄하게 서 있는데, 그 앞에 서면 누구나 신령스러운 모습에 절로 감탄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인간 세상의 한 참혹했던 역사적 사건을 직접 목격한 증인입니다. --- p.80~82, (인간 세상의 참혹한 사건을 목격한 은행나무)

남원의 광한루廣寒樓는 호남에서 가장 큰 누대로, 문과 벽이 없이 사방을 바라볼 수 있게 높이 지어졌습니다. 거기에 딸린 넓은 숲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역사가 아득하게 오래돼 조선 초에 건립되어 남쪽 지방의 유명한 누대로 널리 알려졌지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광한루는 황수신黃守身이 기록한 기문記文에, ‘부의 남쪽 2리쯤 되는 곳에 지세가 높고 평평하며 넓게 트여 있는데 거기에 작은 누각이 있으니, 그 이름이 광통루廣通樓이다. 세월이 오래되어 퇴락하니 갑인년1434, 세종 16에 부사 민공閔恭이 다시 새 누각을 세웠고, 정사년1437, 세종 19에 유지례柳之禮가 이어 단청을 더했다. 갑자년1444, 세종 26에 정승 하동부원군 정인지鄭麟趾가 광한루로 이름을 고쳤다. 아, 호남의 경치 좋은 곳으로 우리 고을보다 나은 곳이 없고, 내 고장 경치 좋은 곳 중에 광한루보다 나은 곳이 없다.’고 했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 p.149~150, (사랑의 공간이 된 선녀의 궁궐)

식영정 주인은 석천 임억령입니다. 일찍 벼슬에 나가 승정원 승지와 동복현감을 지냈는데 을사사화 때 동생 임백령林百齡이 소윤小尹 윤원형尹元衡과 같은 편이 되어 인종의 외척인 대윤大尹의 인사들을 쫓아내자 형제의 인연을 끊고 시골로 내려갔습니다. 나중에 다시 관직에 복귀해 동부승지와 강원도관찰사, 담양부사 등을 지냈지요. 식영정은 석천의 사위 서하당棲霞堂 김성원金成遠이 장인을 위해 성산星山 언덕에 세운 정자입니다. 송강松江 정철鄭澈과 제봉霽峯 고경명高敬命이 가까이에 살면서 식영정에서 함께 시문을 지으며 어울렸기 때문에 사람들은 석천과 서하당과 송강과 제봉을 네 명의 신선이라 하여 ‘식영정 사선四仙’으로 불렀습니다. --- p.179, (그늘 속에서 그림자를 쉬게 하는 곳)

제주도에 나랏일로 온 사람이나 유배를 온 사람이나 간에 제주도는 자연환경과 문화와 풍속이 육지와 너무 달라서 마치 다른 나라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중에 잠녀의 물질은 참으로 문화적 충격이었지요.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이고, 남녀유별男女有別인 유교 국가 조선사회에서 벌건 대낮에 잠녀가 거의 알몸 차림으로 물질을 하는 광경은 놀랄 만한 일이었습니다. 관에서 지나치게 노동을 착취당하는 그녀들의 삶은 비참하기 그지없었고요.
이건은 선조의 일곱째 아들 인성군仁城君 이공李珙의 아들입니다. 인성군이 역모죄로 모함을 받아서 그 가족들은 제주도로 유배되었습니다. 이건은 15살 때 형 이길李佶, 이억李億 등과 더불어 제주도 정의현에서 유배생활을 했습니다. 1628년부터 1635년까지 8년간 제주도에서 본 여러 가지 일을 글로 남겼는데〈제주풍토기〉는 그중의 일부입니다.
--- p.227, (세상 험난한 것은 물속 같은 것이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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