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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진단과 처방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한국 경제 진단과 처방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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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529g | 152*225*18mm
ISBN13 9788998602611
ISBN10 89986026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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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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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이제 더는 당연하지 않게 되었다. 과거에는 연 5% 이상의 고도성장이 지속되었으나, 이제는 연 3% 내외의 성장에 만족해야 한다. 산업화 과정에서 고도성장의 주역으로 칭송받던 재벌은 이제는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경제 민주화를 저해하는 주범으로 비난받는 신세가 되었다. 건전한 재정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는데, 복지 지출 증가와 고령화라는 복병을 만나더니 쌓이는 국가 부채를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 이 무쌍한 변화들이 한 세대도 지나가기 전에 일어났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렇게 변화한 상황에서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아무런 해답을 주지 못한다. _6~7쪽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단순하다. 지금까지 배운 경제 지식이 오늘의 현실에도 여전히 맞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당연히 맞는다고만 여기던 경제 지식이 그때는 맞았을지 몰라도, 지금은 더 이상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이런 의구심을 풀 실마리를 ‘경제학자들의 생각’에서 구하고자 했다. 경제 이론은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바뀌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앞선 경제학자가 당대의 문제를 풀기 위해 고심했던 문제의식과 사고방식만큼은 시간이 지나도 유효하다. 경제 이론이 아니라 과거 경제학자의 생각을 온전히 들여다보면 현실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풀어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우리는 이 작업에 임했다. _7쪽

기업이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느냐 여부는 기업가의 역량과 의지에 달려 있다. 따라서 모든 형태의 기업을 그 존재만으로 시장보다 우월한 자원 배분 조직이라고 말하는 것은 코스의 이론을 잘못 해석하는 것이다. 재벌의 기업 활동을 “거래 비용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추구하는 과정”이라고 무작정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코스의 거래 비용 이론에 근거해서 재벌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것은 코스 이론을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된다. 결론적으로 재벌이 효율적으로 자원 배분을 하는 조직이냐의 판단은 재벌을 소유하고 경영하는 오너가 기업가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를 보아야 한다. _45쪽

일반적으로 코스 정리는 “소유권이 명확하게 부여되고 거래 비용이 없다면 당사자들 사이의 자발적인 거래에 의해서 사회적 비용 문제는 해소되고 생산은 최적의 규모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정부 개입 무용론을 주장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코스가 강조한 것은 반대였다. 현실 세계에서는 거래 비용이 존재하므로 사회적 비용 문제가 시장에서 해결되지 않을 수 있고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재벌 정책에서도 그렇다. 재벌들이 기업가로서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향으로 재벌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_59쪽

정부가 소비하고 투자하라는 것은 “작은 정부 대신에 큰 정부를 만들자.”라는 주장이 아니다. 공공 부문을 영구적으로 키우자는 것도 아니다. 공공 부문에서 쓸데없이 존재하는 기관이 있다면 없애고, 비효율이 존재한다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개혁의 메스를 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꼭 필요한 지출이 있다면 정부가 나서서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분야에 지출하자는 것이다. _158쪽

전 세계가 이미 저성장과 저물가의 시대에 들어섰고 우리 경제도 예외는 아니다. 물론 일부 품목의 일시적인 가격 급등은 피할 수 없다. 최근 수년간의 물가 하락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물가가 일시적으로 오르는 리플레이션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물가가 전반적으로 장기간 급등할 상황은 아니다. 그런데도 인플레라는 유령은 우리 경제 곳곳에 살아 있다. 우리 경제 주체들의 머릿속에, 마음속에 똬리를 틀고 있다. 지금은 인플레가 두려워서 손 놓고 있을 때가 아니다. 디플레와 맞서 싸울 준비를 해야 할 때, 인플레를 걱정하고 있는 건 아닌지. _190~191쪽

배로의 조세 평탄화 이론은 바람직한 재정 준칙에 하나의 팁을 제시해준다. 조세 평탄화 이론은 세율 조정이 필요한지 여부를 지출의 성격, 즉 지출이 항구적 지출인지 아니면 일시적 지출인지로 결정한다. 항구적 지출 소요가 있는 경우에는 세율을 조정하자는 것이고, 일시적인 지출 소요는 세금 인상이 아니라 국채 발행을 통한 차입으로 충당하자는 것이다. 세수 확보를 위한 세율 인상은 경제 활동을 왜곡해서 경제에 추가적인 비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_232~233쪽

정책 입안자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가급적 많은 국민의 생각을 담아내는 것이다.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간혹 경제학 원리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더라도 말이다. 그래서 전문성 못지않게 일반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건전한 상식’이 정책 담당자들에게 필요하다. 특정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오히려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건전한 상식’을 가질 수 없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어쩌면 바로 그 건전한 상식을 기반으로 좋은 정책을 만드는 시작이다. 정책 고객들로부터 격리된 채 고립된 외딴섬과 같은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동료들과만 교류하고 대화하는 환경에서는 더더욱 중요한 덕목이다. _310쪽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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