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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의 마지막 꿈

호암의 마지막 꿈

: 반도체에서 한국의 미래를 발견한 호암의 혜안과 결단

Heritage Series-1이동
리뷰 총점8.0 리뷰 8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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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54g | 128*188*12mm
ISBN13 9791196285302
ISBN10 119628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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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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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대한 호암의 감정은 투 톤이었다. 가난한 나라의 사업가로서 일본의 앞선 기술과 자본을 동경하면서도, 언젠가 보란 듯이 일본을 꼭 추월하고 말겠다고 다짐했다. 전자 및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후 호암이 임원들에게 늘상 하던 말은 “일본은 하는데 우리는 왜 못하나?” 혹은 “도대체 일본을 이기지 못할 이유가 뭐고?”였다.
‘반도체가 뭐고?’로 시작된 호암의 질문은 ‘반도체가 모두 몇 가지고?’로 발전했다. 그러나 반도체는 만드는 방법, 재료, 용도 등에 따라 분류하다 보면 그 가짓수가 무한히 늘어날 수 있다. 그런데 국내에는 호암에게 반도체에 대해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 _21쪽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1980년 5월, 경제기획원 기획국에서 작성한 보고서 제목은 〈혼란과 대책〉이었다. 10·26 이후 외국은행들이 한국에 대한 신규 차관을 중단했다. 보고서에는 그로 인해 예상되는 외환 부도 시나리오와 대책이 담겨 있었다. 그해 1월 삼성전자는 삼성반도체를 반도체사업부로 흡수하고, 4월 삼성그룹은 체신부의 민영화 방침에 의해 시장에 나온 한국전자통신을 인수했다. 매우 혼란한 시기에 호암이 놓은 이 돌들은 나중에 정확하게 연결된다. _43쪽

서울, 일본, 미국에서의 숨 가쁜 릴레이 끝에 1983년 2월 초 〈VLSI 신규 사업계획서〉가 완성됐다. 이 보고서를 도쿄에서 최종 검토한 호암은 1983년 2월 8일 새벽 홍진기 회장에게 전화하여 VLSI 사업 진출 결정을 알렸다.
3월 15일, ‘도쿄 선언’으로 삼성의 반도체 사업 시작이 선포됐다. 호암은 《호암자전》에 마치 자신에게 말하듯 그 의지를 밝혔다. “내 나이 73세, 비록 인생의 만기晩期이지만 이 나라의 백년대계를 위해 어렵더라도 전력투구해야 할 때가 왔다.” _66~67쪽

결국 마이크론과는 마이크론 설계 제품을 모두 단종하고, 500만 달러를 마이크론에 출자하고, 16K S램과 16K EEP롬 기술을 마이크론에 이전했다. 그리고 삼성에게는 하등 쓸모없는 마이크론의 검사장비를 구입하는 걸로 합의를 보았다. 삼성은 오래도록 ‘마이크론 타도’를 다짐했다. 그리고 지금은 마이크론이 ‘삼성 타도’를 외치고 있다. 기술, 시장 점유율 등 모든 면에서 삼성이 마이크론을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_117쪽

새삼스러운 말이지만 삼성에서 호암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창업자라서 혹은 오너라서가 아니라 모두가 진정으로 호암의 경영철학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호암은 수익만 생각하는 사업가가 아니었다. 사석에서도 자주 경영이란 기본적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국가의 경계마저 뛰어넘어 인류의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암은 늘 세계 유수의 기업을 경쟁상대로 생각하며 삼성을 경영했다. 때문에 국내 정부와 정치, 다른 기업과의 관계에서는 원만하지 못했다. _143~144쪽

호암이 타계하자 3라인 건설이 중단될 거라는 추측기사를 내보낸 언론도 있었고, 이건희 회장에게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한 측근들도 있었다. 그들은 이건희 회장이 반도체 사업을 중단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호암이 반도체와 관련하여 가장 많이 머리를 맞댄 사람이 홍진기 회장과 이건희 부회장이었다. 세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반도체 얘기를 했다. 보스턴 대학에서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후 호암을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지에 있는 IBM, GE, HP 등으로 안내한 것도 이건희 부회장이었다. 2라인 건설 이후 3라인 선행투자에 따른 감가상각 및 이익회수율을 도표로 그린 ‘선행투자자 이익표’를 만들어 호암에게 올린 이도 이건희 부회장이었다. _154~155쪽

호암은 병세가 확연히 악화되었을 때 이건희 부회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반도체는 삼성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꿈이다. 내 이름 석 자는 잊혀도 내 꿈만은 기억되었으면….”
“내 나이 칠십이 넘었다. 그런 내가 돈 때문에 이렇게 힘들고 위험한 사업을 하겠느냐. 돈은 쓸 만큼 있다. 나라의 장래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호암의 말이 들리는 듯하다. _182쪽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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