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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은 끝났다, 일이여 오라!

고용은 끝났다, 일이여 오라!

: 베르나르 스티글레르와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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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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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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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182g | 125*200*20mm
ISBN13 9788932030722
ISBN10 89320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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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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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생산자와 소비자, 더 범위를 넓혀 말하면 지구상의 시민들 같은 이 모든 주역들에게 더 이상 아무런 관심도 기울이지 않고, 투자가 투기로 대체되는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자본주의는 더 이상 미래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자본주의는 구조적으로 냉소적입니다. 제 책에서 썼던 대로 말하면 체계적 불신이지요. --- p.34

일이란 사람들이 어떤 종류의 것이든 뭔가를 성취함으로써 앎을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피카소는 그림으로 일을 한 거죠. 저는 정원 가꾸는 일로. 이건 제게 뭔가를 가져다주거든요. 제가 정원을 가꾸는 건 단지 홍당무를 얻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거기서 저는 식물에 대한 앎을 키우고, 그것을 정원사나 식물학자 등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제가 책을 쓰거나 위키피디아에 참여하거나 프리웨어를 개발하는 것은 애초에 보수를 받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건 “부자 되세요”라는 유명한 말보다 더 풍요로운 의미에서 저를 부유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죠. --- p.39~40

한편에는 무관심의 경제에 의해 극단적으로 궁핍화되는 고용이 있습니다. 이 고용이라는 것은 생산자나 소비자 개개인의 정신 상태를 파괴합니다. 그것은 개인을 일종의 마리오네트 인형으로 바꿔버립니다. 이렇게 된 인간 존재가 만드는 것은 그것을 만드는 과정에서 실제로는 아무런 영향력도 지니지 못합니다. 그는 자기 행위의 창조자가 아니라 그저 추종자일 뿐이죠. 생산의 측면에서 도구에 대해 성찰을 하지 않고 숙련되지도 않은 그는 단지 ‘나사못만 조일’ 뿐이죠. 이런 게 테일러주의입니다. 이 궁핍화된, 기계의 보조물인 피고용인은 그 자신이 기계가 되어버립니다. 더 이상 그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합니다. 이제 그는 완전히 자동인형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 p.45~46

프리웨어 공동체 역시 자동기계들을 활용합니다만, 그들이 그걸 사용하는 건 그들 자신의 비궁핍화를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프리웨어 개발자들은 거의 하나같이 자신들의 일에 대한 동기부여가 대단히 강합니다. 자신들이 앎과 개인화를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자동기계를 자신의 비자동화를 위해 사용함으로써 비궁핍화의 산업 시대를 건설해나가고 있는 겁니다. 프리, 즉 자유롭다는 것은 이 지속적인 비자동화에 의해 끊임없이 시스템을 개선하게 해주고, 자동기계가 도저히 만들어낼 수 없는 어떤 것을 사용자들의 협업을 통해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무엇보다 이들은 자동성을 활용하여 비자동화를 이루어냅니다. 이를 통해 고용으로 환원되지 않는 일을 만드는 겁니다. --- p.70

우리 시스템은 전부, 소득세에서 사회보장비는 물론 의무공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 고용과 임금제에 기초해 있습니다…… 고용이 죽었다는 것, 그러니까 이런 시스템이 몰락했다는 걸 인정하고, 그런 다음 다른 가치에 기초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우리의 고정관념과 많은 집단주의를 깨뜨리는 걸 전제로 합니다. --- p.103

이행의 시기에는 지금 사라지고 있는 과거에 기반을 둔 미래를 확신시켜야 하고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에 투신해야 합니다. 또 그 미래의 출현에 대해서도 ‘협상’해야 합니다. 방향 전환에 대해 파트너들 간에 협상해야 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바로 이게 핵심적 난제이고 따라서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아직은 세제, 구매력, 자금 유통에서 돌아오는 것을 내일 아침을 위해 가능한 한 유지하고 기존의 일자리들 또한 가능한 만큼 지켜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보호 조치들이 오래 지속되리라는 환상을 키워줘서는 안 됩니다. 그 너머에 사회적 파트너들과 함께, 직면한 현실에 부합하는 참된 답을 세워야 합니다. --- p.106

제가 자동화의 발전을 막아야 한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저는 프랑스 정부에서 교체된 여러 경제 장관들과 마찬가지로 그 길로 단호히 매진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건 정부와 함께 하든 하지 않든, 다소 장기적 관점에서 정부가 그것에 제동을 걸든 더 전진하도록 박차를 가하든 상관없이 발전될 것이므로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현안은 이런 자동화의 진실을 합리적 방식으로 포괄하는 새로운 모델을 구상하고 실험해보는 것입니다. --- p.110

거시경제 시스템의 주변부를 제외하고는 구조적으로 더 이상 실업도, 임금제도 없다는 걸 인정합시다. 이제 돈을 주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야 합니다. 그것은 한편으로는 자동화에 기반을 둔 새로운 시스템의 상환 가능성에 유리하고, 로봇과 (앵테르미탕 제도에서처럼) 비정기적으로 임금을 받는 생산직 종사자들이 만드는 상품을 파는 시장의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어야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게 해주고 그럼으로써 사용가치나 교환가치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 우리가 실용적 가치라 부르는 네겐트로피적 가치를 만들어내며 모든 형태의 앎, 앞으로 도래할 사회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이루게 되리라는 걸 모두 인정하고 동의하는 앎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이어야 합니다.
--- p.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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