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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밥상 인간의 밥상

신의 밥상 인간의 밥상

: 인류 역사를 뒤바꾼 40편의 맛있는 성경 속 음식 이야기

리뷰 총점9.7 리뷰 7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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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 교양서 top100 9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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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672쪽 | 1265g | 163*225*41mm
ISBN13 9791160270297
ISBN10 116027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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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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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을 간략하게 요약한다면 인간을 먹고사는 존재로 만드신 하나님, 그리고 그런 인간이 먹고사는 문제로 끊임없이 괴로워하고 시험에 빠질 때마다 어머니가 자식을 먹이듯 체념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없이 챙겨 먹이시는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보자면 신약성경은 자신이 만든 인간을 위해 직접 인간의 몸으로 세상에 태어나 인간의 영혼과 육체의 먹고사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시기 위해 스스로 음식이 되어 자신의 살과 피를 나눠주신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신약과 구약을 통틀어 성경은 굶주림에 지친 인간과 끊임없이 먹이시는 하나님에 관한 역사인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금단의 열매였던 선악과는 어떤 과일이었을까? 이를 사과라고 믿은 사람들이 꽤 많았다. 잘 알려진 그림 속에도 선악과는 대부분 사과로 그려져 있다. 이는 라틴어로 ‘사과’와 ‘죄악’이 똑같이 ‘말룸’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데서 유래했다. 토마토라고 믿은 사람들도 있었다. 사탄이 인간을 유혹하는 도구로 사용한 과일이라면 응당 열대의 푸른 잎사귀에 휘감겨 붉은색의 요염한 빛깔을 드러내며 성욕을 자극하는 음탕하기 이를 데 없는 열매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토마토는 이런 이미지에 딱 맞는 모양이었던 까닭이다. 15세기 이탈리아의 탐험가 콜럼버스가 자신이 발견한 신대륙에서 이 관능적인 과일을 유럽으로 가져왔을 때 이를 본 사람들은 토마토를 ‘love apple’, 즉 ‘사랑의 사과’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 p. 28

아브라함은 가축 떼 있는 곳으로 뛰어가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하인에게 주어 급히 요리를 만들도록 했다. 이 부분을 NIV 영어 성경은 이렇게 번역했다. ‘selected a choice tender calf.’ 이는 아브라함이 많은 송아지 중에 대충 한 마리를 고른 게 아니라 전문가의 시각으로 고르고 골라 가장 부드러운 육질을 가진 최상품의 송아지를 골랐다는 뜻이다. 송아지를 잡아 요리한 하인은 아마도 아브라함 집 안에서 요리사 역할을 맡고 있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최고의 요리사에게 최상의 재료를 건넨 셈이다. 바로 여기서 성경 최초로 ‘요리’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 p. 47

야곱이 이삭에게 가져간 별미는 좋은 염소 새끼를 잡아 만든 요리였다. 사무엘상 16장 20절에 보면 사울 왕이 자신을 위해 수금 잘 타는 사람을 구했는데, 이때 다윗이 추천을 받아 뽑혀 가게 된다. 당시 사울 왕에게 나아가는 다윗에게 아버지 이새는 빵과 한 가죽부대의 포도주와 염소 새끼를 나귀에 실어 보낸다. 왕에게 드리는 예물에도 새끼 염소가 들어갈 정도로 어린 염소 고기는 고대 이스라엘 민족 사회에서 별미로 꼽혔다. 더군다나 염소 새끼 요리는 야생 동물의 고기 맛과 거의 같아서 이삭의 입맛을 속이는 데 안성맞춤이었다. --- p. 62~63

가톨릭교회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라틴어 ‘미세리코르디아’는 자비, 동정, 연민, 측은히 여기는 마음을 뜻한다. 즉 가난한 사람, 고통 받는 사람, 불쌍한 사람에게 마음을 준다는 의미다. 내 마음이 먼저 움직이면 그 다음은 행동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이는 맹자가 말한 ‘측은지심’과도 일맥상통한다. 가난한 사람, 고통 받는 사람, 불쌍한 사람을 보면 측은히 여기는 마음이 들어 눈물이 나오는 것, 이것이 정의의 출발점이다. 정의란 이론이나 추상의 세계가 아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고통 받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며, 불쌍한 사람과 함께 울어주는 것이 정의다. 가난한 사람의 밥그릇을 빼앗고, 고통 받는 사람을 억압하며, 불쌍한 사람을 외면하는 것은 불의다. 이런 차원에서 보자면 정의란 곧 빵, 한 끼 밥의 문제라고도 할 수 있다. --- p. 411~412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의 후반부, 즉 인간을 위한 기도의 첫 번째 단락은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이다. 예수의 제자들은 갈릴리 호수에서 고기를 잡아 겨우 생계를 유지하던 가난한 어부들이었다. 또한 예수의 이적과 가르침에 놀라 그를 보기 위해, 그의 가르침을 듣기 위해 산으로 모여든 무리들도 갈릴리 지방에 사는 가난한 서민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들은 자기 먹을 것을 챙겨 오거나 뭔가를 사 먹을 수 있는 돈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들에게 가장 시급하고 근본적인 문제는 먹고사는 일이었다. 내일이나 모레쯤 먹을 양식이 필요한 게 아니라 바로 오늘, 지금 당장 먹을 양식이 절실했던 것이다. 주님은 이것을 정확하게 보셨으며 이를 한없이 불쌍히 여기셨다. 그래서 인간 자신을 위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가장 우선순위를 너희 먹고사는 문제를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신 것이다. --- p. 495

밥의 위력은 대단했다. 예수께서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소경의 눈을 뜨게 하고, 죽은 자를 살리는 기적을 행하셨을 때도 사람들은 깜짝 놀라며 야단법석을 떨었지만 그를 자신들의 왕으로 세우려 하진 않았다. 그러나 최소한 1만 명이 넘는 군중의 먹고사는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주시는 주님의 기적을 체험한 다음 이들은 필사적으로 예수를 왕으로 세우려 한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백성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위정자들에게 가장 큰 과제임에 틀림없다. 예수는 욕망에 눈이 먼 이들을 피해 홀로 산에 올라 기도에 전념하셨다. --- p. 506~507

예루살렘 초대교회는 모이면 사도들의 가르침에 몰두하고, 기도에 힘쓰며, 서로 사귀는 일과 음식을 먹고 마시며 나누는 일에 힘썼다. 성령 충만한 성도들은 머지않아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소망하며 소유에 얽매이지 않는 완전한 무소유의 삶을 실천했다. 더 맛있는 것을 먹고, 더 좋은 것을 가지며,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다 함께 모여 살면서 모든 것을 공유하고, 자신의 재산과 물건을 팔아 필요한 사람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나누어주었다. 이런 초대교회 성도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그들을 자연스럽게 우러러보게 되었다. 저절로 예수 믿는 사람들을 존경하고 따르게 된 것이다. --- p. 604~605

먹어도 되는 음식과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다. 믿음을 가지고 감사한 마음으로 먹으면 모든 음식이 다 소중하다. 하지만 내 믿음과 행위로 인해 다른 개인이나 공동체에 덕이 되지 않거나 누군가를 시험에 빠뜨리거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신앙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결단코 나만 좋다고 내 믿음대로 자유롭게 행동해서는 안 된다. 율법의 문자적 조항에 얽매이지 않고 이를 초월하면서도 하나님이 주신 율법의 참뜻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유를 누리신 예수와 사도들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인이 갖추어야 할 식탁의 예절을 발견할 수 있다. --- p. 629

밥이란 무엇인가? 나는 책을 덮으며 다시 한 번 진지하게 묻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은 단순히 허기를 면하기 위해 제 입에 더운 밥 한 술 떠 넣는 차원을 넘어선 것이다. 온전히 밥벌이를 하며 산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인생의 소명을 다하는 일이며, 제 식솔을 먹이며 건사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가정을 책임지는 일이고, 주위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과 고아와 과부들을 위해 내 밥그릇에 담긴 밥을 덜어준다는 것은 주님의 지상 명령에 순종하는 일이며, 이웃과 나라와 민족과 인류를 위해 내 주머니를 털고 곳간을 연다는 것은 하나님의 정의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다.
---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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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음식을 읽어주며 성경을 먹게 하는 책. 이 책은 인간의 본성을 이용해 신의 메시지를 섭취하도록 인도하는 건강하고 지혜로운 밥상입니다. 모쪼록 오병이어 기적처럼 이 한 권의 책이 수많은 영적 가난과 질병을 치유하고 채워주길 기원해 봅니다. 신의 밥상을 먹는 이들이 늘어난다면 세상은 더욱 올바르고 아름답게 변화할 거라는 희망을 품게 됩니다.
- 한젬마(화가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이 책은 식탁 위 음식으로 읽는 성서이며, 음식으로 읽는 인류사다. 곁들여 명화 감상까지 누리게 되니 훈훈하더라. 우리의 운명이 결정되는 아주 사소하면서 가장 소중한 추억과 이야기는 식탁에서 벌어지는데, 음식과 역사와 문화를 성서로 담아낸 이 책이 내게도 퍽 소중한 책이 될 것 같다. 이 어려운 작업을 쉽게 풀어간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 신현림(시인 · 사진작가)

먹고사는 일상의 문제를 인간의 욕망과 탐심, 소유와 분배, 사회 정의와 평등에 관한 문제로까지 끌고 가 해석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저자의 혜안이 놀랍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요리책이 아니라 인문서이며 철학책입니다. 종교를 가진 분은 물론 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한 번쯤 읽어볼 만한 교양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사업하랴, 방송하랴, 가장 노릇하랴 정신없이 바쁜 저도 두고두고 틈나는 대로 조금씩 음미하며 다시 읽어볼 작정입니다.
- 백종원(요리 연구가 겸 외식경영 전문가 · ㈜더본코리아 대표이사)

하나님을 창조주이자 심판자로서가 아니라 자녀를 무릎에 앉히고 젖을 먹이고 밥을 먹이는 우리네 어머니로 묘사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음식이 되어 살과 피를 나눠주신 자애로운 인간으로 그려집니다. 서양 회화의 명장면들과 함께 읽으니 성경의 일화와 구절들이 더 생생하게 떠오르고, 멀게만 느껴졌던 신이 어느새 다정한 친구처럼 다가옵니다. 그리하여 신의 밥상은 곧 인간의 밥상, 나의 밥상이 됩니다.
- 나희덕(시인 ·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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