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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다 만나다 사랑하다

일하다 만나다 사랑하다

: 최현덕의 남양주 부시장일기

최현덕 | 향연 | 2018년 02월 0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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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153*215*16mm
ISBN13 9788991094437
ISBN10 899109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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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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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하루도 안 된 송아지를 비롯해 최근에 태어난 녀석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우리 눈에는 그저 귀엽게 보이지만 녀석들은 머지않아 젖을 짜는 일생을 살게 될 것이다. 하루에 두 번, 단 한 번이라도 건너뛴다면 퉁퉁 불어난 젖으로 고통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구제역이나 브루셀라병이 돈다면 눈뜬 채 살처분될 것이다. 젖의 양이 부족해지면 주인은 주저 없이 고기용으로 싼값에 팔아넘길 것이다. 그렇게 그들의 삶은 이어질 것이다. 그린벨트 안에 널린 소규모 농가의 불법적인 축산 행위가 문제지만 그렇다고 강력한 규제 일변도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는 일이다.--- p.55

그만큼 관련 공무원들의 고충도 무시할 수 없다. 전화 상담을 맡고 있는 각종 고객센터나 일선 창구 담당자들 역시 감정 노동자가 아닐 수 없다. 제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처리되지 않는다고 쌍욕을 하거나 물리력으로 해코지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내가 내는 세금으로 월급 받아먹고 사는 놈들이라는 비아냥도 참아내야 한다. 술에 취한 채 끊임없이 전화로 욕을 해대고 공공재산을 파손하는 일도 있다. 이런 민원인 상대가 너무 힘들어 도청이나 중앙부처로 옮기려고 하는 직원들도 종종 본다. 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에 걸린 직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시민들의 편의와 행복도 중요하지만 내 동료 직원들의 안위와 행복도 중요하다.--- p.66~67

언제나 대중 앞에 서는 일은 두렵다. 긴장으로 갈증이 심하게 일고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자꾸만 의자를 고쳐 앉게 된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주위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기까지 한참이 걸린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서 우리말로 하는 것도 아니고 외국땅에서 영어로 말해야 하는 자리라면.--- p.93

그런데 그 신입직원의 아버지가 내게 편지를 보내온 것이다. 아버지는 편지를 통해 아들의 잘못을 거듭 사과하며 직접 방문해 다시 한 번 사과를 하겠다는 뜻을 전화로 전해 왔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고민 끝에 나 역시 편지를 쓰기로 했다. 다른 일 다 제쳐놓고 신속하게 편지를 써내려갔다. 아들을 둔 부모의 심정을 충분히 헤아린다는 점과 잘못을 인정하고 징계처분이 내려진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점, 그리고 경기도 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제기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며 우리 역시 아드님에게 더욱 신경을 써나가겠다고 말씀드렸다. 착잡했다. 자식을 둔 아비 마음은 다 똑같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p.122~123

그렇다면 생각의 주체는 과연 누구일까. 공성이불거(功成而不居). 자기가 이룬 공을 차고 앉아 거기에만 머물지 말라는 노자의 말이다. 중진국의 프레임에 갇힌 채 여전히 헤매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에 보내는 저자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저자는 우리에게 꿈꾸라고 한다. “꿈이 없는 삶은 결국 빈껍데기일 뿐”이라고 한다. 인공지능AI, 로봇, 무인자동차 등 하루가 다르게 첨단기술이 튀어나오는 시대,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당장 먹고살 일을 걱정하는 이 땅의 수많은 젊은이들은 여전히 취업이라는 좁은 문을 비집고 들어가려 절절매고 있다. 정작 불가능한 꿈을 향해 도전을 해야 할 이 땅의 젊은이들이 꿈조차 꾸지 못하게 되었다는 현실이 너무나 서글프다. “현실에 뿌리를 두자. 그러나 불가능한 꿈을 꾸는 리얼리스트가 되자”라며 한평생 파란만장한 혁명가의 삶을 살다 40세도 되기 전에 장렬히 산화해 간 체 게바라가 문득 떠오른다.
--- p.25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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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나라 기초자치단체 행정의 이면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준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다. 과학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행정가,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현장 중심의 행정가, 시민 개개인에 대한 무한 애정을 갖는 행정가를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최현덕 전 부시장이 이런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 행정가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 온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반 시민은 물론 행정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일독을 권한다 .
- 안문석 (고려대 행정학과 명예교수, 전자정부민관협력포럼 공동의장)

작년 1월 남양주에 최현덕 부시장이 부임했다. 훤칠한 데다 명석하고 진중해 보이는 인상에 호감이 갔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행정가로서 그의 진정성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무엇보다 남양주에 대한 연구와 고민이 돋보였다. 그가 매일매일 적어온 ‘부시장일기’를 책으로 묶은 『일하다 만나다 사랑하다』에는 우리 남양주가 시민공동체로 발전하는 데 유익한 생각들이 담겨 있다. 남양주가 한층 풍요로워질 거라 확신한다 .
-김한정 (국회의원)

필자와 나는 독자와 작가로 만났다. 작가의 손을 떠난 작품은 독자의 것이라 그는 내 작품의 또 다른 주인인 셈이다. 과시나 치장을 위해 목록을 주워섬기는 허투룬 주인이 아니었다. 그가 사랑하는 남양주의 큰 인물 정약용 선생이 ‘책의 의리(義理)’를 꿰뚫어 알기 위해 역사책을 읽고 사론(史論)으로 자신의 견해를 짓듯 독서 노트로 스스로 읽은 책의 주인이 되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독자로서 그의 자세는 충실하고 겸손하며 시선은 긍정적이고 포용적이다. 남양주시 부시장으로서 펼친 시정 또한 책을 펼쳐들었을 때의 곡진함과 다르지 않다. 열심히 읽고 숨은 뜻을 톺아보고 살뜰하게 보살핀다.
길지 않으나 깊은 시간 동안 남양주를 한껏 사랑한 흔적이 『일하다 만나다 사랑하다』에 오롯하다. 굿리더(good reader)가 굿리더(good leader)가 되는 이상이 삶의 새로운 무대에 오른 필자에 의해 현현되기를 바라마지않는다.
- 김별아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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