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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권 명작의 이해

스페인어권 명작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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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153*225*30mm
ISBN13 9788952119674
ISBN10 8952119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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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데 로하스의 『셀레스티나』는 츠바이크가 묘사한 대로 한 명의 천재가 시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대표적인 경우이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와 함께 스페인 문학사가 이룬 가장 위대한 업적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 『셀레스티나』는 필자의 견해로는 스페인 문학사에 있어서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사에 있어서도 대표적인 우연의 산물이다.

『돈키호테』가 없었더라면 스페인 문학 최고의 작품이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 『셀레스티나』는 살라망카 대학 법학부에 재학 중이던 한 학생이 방학을 맞아 보름 정도 기간 동안에 완성한, 중세의 석양이 짙게 내리면서 동시에 르네상스의 여명이 어슴푸레 비치던 시기에 갑작스레 출현한 우연의 산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문학사라는 거대면서도 도도한 강의 흐름을 바꾸어 버린 위대한 작품이다. 작가가 자신의 일생 동안 단 한 편의 문학 작품을 썼지만 그 작품이 불멸의 작품으로 남아 500년이 지난 지금에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만큼 매력적인 우연이 어디 있을까?
질문은 계속된다. 그렇다면 이 우연의 산물을 불멸의 작품으로 전환시킨 위대성은 어디에 기반하는가? 어떻게 문학사의 흐름을 바꿀 정도의 심원한 영향을 동시대 그리고 이후 문학 작품들에 미치게 되었는가? --- pp.15-16

무언가를 정의하고 체계화한다는 것은 사물 자체의 생생한 본질을 잃는 것을 의미한다. “체계를 세우게 되면 결코 어떤 대상의 생생한 울림이 포착되지 않는다. 체계는 단지 어떤 대상을 종이로 된 새장 속에 가두는 데에 쓰일 뿐이다”(Ayala 1980, 264). 결국 추상적인 이성을 통해 세계를 체계화하는 것은 삶과 양립될 수 없는 서로 상반된 속성을 내포한다.
이렇게 20세기 초 세계를 정의하고 체계화하려는 기존의 세계관에 대한 반작용이 『안개』를 이루는 기본 배경이다. 작품에서 작가로 등장하는 빅토르 고티는 이러한 면을 다음과 같이 역설한다. “모든 것을 혼동시켜야 해. 꿈과 현실을 혼동시키고 허구와 현실을 혼동시키며 진실과 거짓을 혼동시켜야 해. 단 하나의 안개 속에 모든 것을 혼동시켜야 해” --- p.112

문학은 우리의 경험과 세계가 어떻게 문학적으로 형상화된 세계를 통하여 ‘보다 현실적으로’ 구성되는가를 보여 준다. 세계를 보는 관점 없이 세계 자체가 존재할 수 없듯이 문학적 형상화가 없다면 어떠한 세계도 제 모습을 드러낼 수 없다. 만약 이런 상관관계에서 세계를 ‘표현하는’ 문학을 지운다면 문학의 ‘알맹이’라는 세계가 그 배후에서 온전하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형태와 의미도 지니지 못한 세계 자체가 사라지고 말 것이다. 문학적 ‘표현’은 나름의 현실을 창조한다.
보르헤스는 이런 ‘허구의 현실성’을 제시한다. 이런 허구는 현실을 모방하기보다는 나름의 시공간, 삶과 세계를 독자적으로 세운다. --- p.262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1992도 바로 이런 음식담론을 내장하고 있는 영화들 중의 하나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그런 영화들의 한 전형이다. 국제적인 흥행을 거둔 원작 요리소설까지 거느리고 있으니, 그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비록 작품의 영화적 (문학적) 성취와 페미니즘적 시각의 한계를 둘러싼 논란은 거셀지라도. 어쨌든 이제까지 언급했던 모든 다채로운 음식기호와 요리 메타포를 당시로서는 비교적 참신하게, 그것도 매우 맛깔스러운 모듬식 형태로 선보였기에, ‘시네마 식당’들의 원조라 해도 될 성싶다. 여성 요리문학의 계보를 이으면서 남성 정전을 ‘포스트모던하게’ 버무려서 (패러디해서) 내놓았기에, 음식과 요리와 부엌이라는 소재와 주제는 한결 더 색달라 보였다. ‘라틴아메리카’ ‘붐’을 대변하던 마술적 사실주의를 덤으로 곁들여서 (드레싱해서) 선보였기에 메뉴판에 없던 메뉴처럼 신선했다.
--- pp.389-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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