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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이언츠 때문에 산다

롯데자이언츠 때문에 산다

한국프로야구단 시리즈-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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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20g | 153*224*30mm
ISBN13 9788994194233
ISBN10 899419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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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창단 첫 경기는 그 이튿날, 부산에서 열렸다. 상대는 박영길 감독을 향해 ‘우리 팀에 오면 코치도 못될 사람’이라고 도발했던 김동엽 감독이 이끄는 해태 타이거즈였다. 영호남 라이벌이자 제과업계 라이벌이라는 경쟁심리는 두 지역과 두 기업의 이목을 모았다. 김동엽 감독과 박영길 감독의 장외입씨름이 흥미를 더욱 자극했던 것은 물론이었다. 그렇게 공식적으로는 1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부산의 좁다란 구덕야구장에서는 16,000명의 관중과 응원단이 터져나가도록 들어차 경기를 관전했다. ---p. 42

1984년의 우승은 최동원에게도 새로운 힘을 주는 사건이었다. 한 번도 제대로 휴식하며 치료하고 재충전할 여유를 가지지 못한 채 무시무시한 무리를 감행해온 28세의 투수. 그는 분명히 조금씩 가라앉고 있었고, 그를 오랫동안 지켜봐온 고참 타자들도 ‘공의 위력이 예전 같지는 않다’며 고개를 갸웃거리곤 했다. 하지만 그의 성적은 다시 올라갔다. 던지면 이길 수 있다는 희망과, 던지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두려움이 그의 남은 힘을 짜내갔다.---p. 84

롯데 자이언츠는 대투수를 많이 가졌던 팀이다. 하지만 동시에 역설적이게도 늘 투수력의 빈곤에 허덕이는 팀이기도 했다. 모아놓고 보면 풍성한 이름들이지만, 현실 속에서 그들은 늘 고립되어 있었고, 그래서 혼자의 힘으로는 버텨낼 수 없는 것을 버티려다 부러지거나 일그러진 채 쓸쓸히 사라져가곤 했다. 바로 그것이 그들의 이름을 떠올리고 그 기억을 되살릴 때마다 늘 애정과 아쉬움과 환호와 분노의 감정이 뒤섞여 터져 나오게 만드는 핵심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만약 그 대투수들이 계주 달리기를 하듯 줄 서서 등장하지 않고 몇 해씩만이라도 포개어 서서 힘을 합칠 수만 있었더라면,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롯데의 첫 10년 동안 나타난 ‘대투수’라면 우선 첫 손가락에 꼽힐 최동원이 있었고, 그 다음으로 윤학길이 있었다. 그리고 역시 대투수의 자질을 가졌다고 확신했던 양상문도 있었다. 그 세 명의 투수가 함께 마운드를 이끌어가는 것은 한때 부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꿈이었다. ---p. 102

제2의 최동원으로 불린 투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대투수’라고 부르기에도, 그렇다고 ‘실패작’이라 부르기에도 애매한 존재감을 가진 투수로서 기억에 남고 말았다. 바로 ‘슈퍼베이비’ 박동희다.
1990년 4월 1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가 벌어졌던 대구구장에 야구계 전체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역대 최고의 강속구를 던진다는, 그래서 어쩌면 최동원을 능가할지도 모른다는 최강의 신인 투수 박동희의 프로 데뷔전이 치러졌기 때문이다. 그 경기 6회말, 전광판에 드디어 박동희의 이름이 새겨지자 관중들은 홈과 원정을 떠나 숨을 죽였다. 박동희가 드디어 프로무대에 선을 보이는 순간이었다. ---p.135

5차전은 다시 하루를 쉰 뒤 잠실로 옮겨서 이어졌다. 하지만 이미 송진우와 정민철이라는 필승카드가 모두 망가진 빙그레가 버틸 힘은 남아있지 않았다. 최후의 보루 한용덕이 마운드에서 저항했지만, 롯데 타선은 1회와 3회에 두 점씩을 뽑아내며 빙그레 투수진을 막다른 골목까지 몰아붙였다. 반면 한국시리즈 내내 ‘빅3’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준 윤형배가 선발등판해 4회까지 1실점으로 막자 강병철 감독은 곧바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던 박동희를 투입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그렇게 롯데 자이언츠는 두 번째 우승에 성공하게 된다. ---p. 170

1999년의 준우승은 롯데 자이언츠의 세 번째 세대가 만들어낸 가장 높은 봉우리였다. 하지만 1992년에 우승을 이루어낸 뒤 수많은 긍정적인 가능성들이 만들어졌던 것과 달리, 1999년의 준우승 뒤에는 수많은 부정적인 가능성들이 자라기 시작했다. 전력이 쌓여가던 시기에 만든 성과가 아니라, 녹아내리던 시기에 이룬 업적이었기 때문이다.
1999년 시즌 뒤 롯데 자이언츠는 선수협의회 창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간판타자 마해영을, 10년 전 선수회를 만들려고 했던 최동원을 떠나보낸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삼성으로 트레이드해버렸다.
---p.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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