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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KA KOTARO COLLECTION

책소개

목차

동물원의 엔진
새크리파이스
피시 스토리
포테이토칩

참고문헌

저자 소개2

이사카 코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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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aro Isaka,いさか こうたろう,伊坂 幸太郞

기발하고 독특한 이야기로 독자들을 매혹하는 소설가.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고 이름 앞에 항상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작가.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중국, 대만 등 10여 개국에서 번역되었으며, 국경을 넘어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문장으로 어두운 주제까지 경쾌하게 풀어내며 정교한 구성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최고 권위의 나오키상에 다섯 번이나 후보로 선정되고, 최초로 일본 서점대상에 5년 연속 후보로 오르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일본에서 가장 촉망받는 차세대 작가로
기발하고 독특한 이야기로 독자들을 매혹하는 소설가.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고 이름 앞에 항상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작가.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중국, 대만 등 10여 개국에서 번역되었으며, 국경을 넘어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문장으로 어두운 주제까지 경쾌하게 풀어내며 정교한 구성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최고 권위의 나오키상에 다섯 번이나 후보로 선정되고, 최초로 일본 서점대상에 5년 연속 후보로 오르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일본에서 가장 촉망받는 차세대 작가로 일컬어진다. 기발한 상상력과 정교한 구성, 재치 넘치는 대화로 평단은 물론, 젊은 세대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무려 여덟 편의 작품이 영화화됐으며, 『그래스호퍼』를 비롯한 다섯 작품이 만화로 만들어졌고, 그 외 다수가 연극, TV 드라마, 라디오 드라마로 재탄생되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71년 일본 치바 현에서 태어나 도호쿠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고등학생 때 부모님에게 선물받은 책에서 ‘짧은 인생을 상상력에 내던질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라는 문장을 보고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일본 추리소설계의 전설 니시무라 교타로의 이름과 같은 획수의 한자를 조합한 필명 이사카 고타로는 베스트셀러 작가를 닮으라는 바람을 담아 가족들이 지어 주었다고 한다.

이사카 코타로는 동시대의 인간과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에 주목하는 작가이다. 1996년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에서 『악당들이 눈에 스며들다』가 가작으로 뽑혔으며, 2000년 『오듀본의 기도』로 제5회 신쵸 미스터리클럽상을 수상, 작가로 등단했다. 2002년 『러시 라이프』로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3년 추리소설 독자를 넘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중력 삐에로』를 시작으로 2004년 『칠드런』, 『그래스호퍼』, 2005년 『사신 치바』, 2006년 『사막』, 2008년 『골든 슬럼버』로 여섯 차례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나 ‘집필에 전념하고 싶다’는 이유를 들어 고사한다.

2004년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로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같은 해 『사신 치바』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에서 수상했고, 2008년 『골든 슬럼버』로 야마모토슈고로상과 서점대상뿐만 아니라 2009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올라 3관왕을 달성했다. 서점대상 제1회부터 제6회까지 매회 최고작 10위권에 선정된 유일한 작가로, 2016년에는 12년 만에 『칠드런』의 후속작 『서브머린』을 발표했으며, 2017년에는 『화이트 래빗』과 『AX』, 2018년에는 『후가와 유가』, 2019년에는 『시소 몬스터』와 『고래 머리의 왕』을 출간하는 등 변함없이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이 시대 가장 독특하고 기발한 작품을 쓰는 작가로,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러시 라이프』, 『사신 치바』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 탄탄한 독자층을 갖고 있으며 『마왕』을 통해 일본 문학평론가와 편집자들에게서 일본 문학의 계보를 잇는 진정한 작가 반열에 올랐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문제 의식을 심오하게 그려내기보다는 그만의 상상력으로 재구조화한 소설로 승화시킨다.

『마왕』에서 이사카 코타로는 일본의 극우주의와 파시즘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믿음이라는 새로운 코드와 부딪히게 하면서 초능력이 있는 형제들이라는 색다른 설정으로 그 재미를 더했다. 그의 작품들은 이처럼 "사람을 제물로 동굴에 바치는 풍습이 있는 마을" 등 색다른 설정과 엉뚱한 상상력을 지니고 있지만, 그 가운데 관습, 사람들의 비뚤어진 의식과 같은 문제점들을 위트있게 지적함으로써 그 매력을 더한다. 때로는 사실감 없게 느껴지는 그의 이야기는 소소한 에피소드들과 함께 하며 그만의 현실감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세상 속에 던져진 특이하고도 평범한 우리의 삶에 대하여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기상천외하고 독창적인 세계관을 중층적이고 정교한 구성력과 경쾌한 필치로 풀어내는 것이 작품의 특징이며, 최근 영화로 제작된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를 비롯해 12개 작품이 영화화되는 등 이사카 고타로의 작품은 영화나 연극, 만화, 드라마 같은 다른 분야로도 확장되어 독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사카 코타로의 다른 상품

1979년생.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번역기획그룹 바른번역의 회원이며, 웹진 왓북(www.whatbook.co.kr)의 공동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사카 고타로의 『모던 타임스』 『골든 슬럼버』 『사신 치바』 『마왕』 『피쉬 스토리』, 시마다 소지의 『용와정 살인사건』 『마신유희』, 에도가와 란포의 『에도가와 란포 전 단편집 1』, 오기와라 히로시의 『유괴 랩소디』 『유랑가족 세이타로』, 기노시타 한타의 『악몽의 엘리베이터』 『악몽의 관람차』, 다케모토 노바라의 『시모츠마 이야기 - 살인사건 편』, 엔도 다케후미의 『프리즌 트릭』, 가토 미아키의 『클럽 인디고』,
1979년생.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번역기획그룹 바른번역의 회원이며, 웹진 왓북(www.whatbook.co.kr)의 공동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사카 고타로의 『모던 타임스』 『골든 슬럼버』 『사신 치바』 『마왕』 『피쉬 스토리』, 시마다 소지의 『용와정 살인사건』 『마신유희』, 에도가와 란포의 『에도가와 란포 전 단편집 1』, 오기와라 히로시의 『유괴 랩소디』 『유랑가족 세이타로』, 기노시타 한타의 『악몽의 엘리베이터』 『악몽의 관람차』, 다케모토 노바라의 『시모츠마 이야기 - 살인사건 편』, 엔도 다케후미의 『프리즌 트릭』, 가토 미아키의 『클럽 인디고』, 아사쿠라 다쿠야의 『새틀라이트 크루즈』, 사와무라 린의 『가타부츠』, 아베 가즈시게의 『닛뽀니아닛뽄』,『너랑 나랑 통하는 미분적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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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338g | 128*188*30mm
ISBN13
9788901222103

책 속으로

“왜, 그 녀석이 그런 말 자주 했잖아? ‘인간의 나쁜 점은 동물과 다른 부분 전부’라고. 그게 생각나네.” ---「동물원의 엔진」중에서

“풍습이란 건 다 그런 거 아니겠어. 무엇을 숨기려고 그럴싸한 이유를 갖다 붙이는 거지. 공포나 죄책감 같은 거 말이야.” ---「새크리파이스」중에서

“누구에게든 닿게 해. 우리는 다했어. 하고 싶은 걸 했고 즐거웠지만 여기까지였어. 닿게 해, 누구에게든.” ---「피시 스토리」중에서

“괜찮아. 이것도 맛있다니깐. 오히려 착각해줘서 고맙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왜 우는 거야?”

---「포테이토칩」중에서

출판사 리뷰

내 소설이 물고기라면
그 지독한 허풍에 고래도 달아날 거야


이사카 고타로의 소설을 읽으면 처음에는 어이가 없다. 조금 있으면 우습다. 조금 더 있으면 즐겁고 행복하다가, 어느 순간 명치를 때리는 찡함이 있다. 『피시 스토리』는 그의 그런 얄미운 장난기를 압축적으로 즐기기에 너무나도 안성맞춤인 소설이다.

데뷔 후 6년 동안 이사카 고타로는 다섯 번이나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가 미끄러졌다. 그러나 동시에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휘어잡으며 두각을 나타낸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른 것도 사실이다. 『피시 스토리』는 그 6년 동안 써왔던 네 편의 단편이 실려 이사카 초기 작품 활동의 궤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의미가 남다른 책이라 할 수 있다. 발표순으로 수록된 네 개의 단편은 작가의 고향 센다이 시를 무대로 하는, 이른바 ‘이사카 월드’안에서 전개된다. 「동물원의 엔진」은 데뷔작 『오듀본의 기도』에 이어 [소설 신초] 2001년 3월호를 통해 발표한, 작가의 첫 단편소설이다. 「새크리파이스」는 [별책 도호쿠학] 제8호(2004년 8월), 표제작 「피시 스토리」는 [소설 신초] 2005년 10월호에 각각 처음 게재되었다. 마지막에 실린 「포테이토칩」은 이 단행본을 위해 새로 쓴 간행 당시의 최신작이다. 각각의 작품은 주인공도 다르고 상황도 연결되지 않은 독립된 형태를 보여준다. 같은 기간 이사카 고타로는 두 번째 장편인 『러시 라이프』와 『명랑한 갱이 지구를 움직인다』까지 총 11편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으니, 가히 정력적인 작품 활동이라 하겠다.

유쾌한 말장난 속에 살아 있는 따뜻함,
다시 만나는 이사카 세계관의 기원


평론가 이케가미 후유키는 “얼핏 보기에는 뿔뿔이 흩어져 있는 별처럼 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거대한 별자리와 우주를 구성하고 있다”는 말로 이사카 고타로의 작품을 표현했다. 자잘한 것을 이야기하는 듯 하면서 어느 순간 거대한 우주를 표현하는 이사카 고타로의 재주를 집약한 말이다. 이사카 고타로가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귀재라 불리면서도 동시에 순수 문학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는 이유다. 그러한 특징은 이 단편집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타이틀부터 시적인 「동물원의 엔진」은 연거푸 뒤집는 반전으로 수수께끼를 푸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단지 ‘거기에 있다’는 것만으로 동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는(?) 불가사의한 중년 남자를 두고, 밤에 동물원을 찾은 한 무리의 남자들이 제각기 엉뚱한 추리를 펼친다. 「새크리파이스」는 실제 작가가 야마가타현 작은 마을에 취재를 가서 쓴 ‘믿거나 말거나 민속학’이다. 사람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은 탐정 구로사와가 작은 마을에서 산 제물의 의식과 맞닥뜨리며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는 이색적인 작품이다. 무명이라 해도 좋은 록 밴드의 곡이 돌고 돌아 미래에 생각지도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피시 스토리」는, 말장난과 시공을 오가는 구성의 묘미가 빛나는 스타일리시한 인간 찬가. 빈집털이를 생업으로 하는 청년과 프로 야구 슬러거와의 기묘한 인연을 그린 「포테이토칩」은 덜 떨어진 캐릭터들 사이로 흐르는 애틋하고 따뜻한 감정과 함께, 사람은 반드시 어딘가에서 누군가와 연결되어 살아가는 것임을 믿게 한다.

“제 소설이 모형 정원 같다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 그건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유머나 사상을 공유하는 기분 좋은 환경 속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는 대성통곡을 한다거나 감정이 격렬하게 분출되는 장면을 쓰는데 저항감이 있거든요. 무게를 잡는다거나 스타일리시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럼 저는 굉장히 괴로워하면서 ‘그렇구나, 나는 스타일리시한 작품을 쓰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죠(웃음).” - 이사카 고타로

현실과 비현실, 허풍과 진지 사이를 유영하다!
한 권으로 즐기는 이사카 월드


항상 어딘가 모르게 현실에서 벗어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같고, 언뜻 기운 빠지는 캐릭터와 의식의 흐름에 몸을 맡긴 대사들처럼 보이지만, 실은 현실과 비현실을 위화감 없이 녹이기 위한 치밀한 계산이 아닐까 의심이 드는 그의 작품 세계. 여기에 더해 이사카 고타로 작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소설들이 서로 연결되어 소위 ‘이사카 월드’라 불리는 하나의 세계를 형성한다는 점이다. 그는 자신의 작품 속 인물들을 다른 작품에 조연처럼 등장시키는 것을 즐기는데, 이 사회가 각각의 사람들이 각각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곳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사람들은 모두 인생의 주인공은 자신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떤 사람의 인생에서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인물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의 팬이라면, 기존 작품들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보는 것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큰 기쁨일 터. 「동물원의 엔진」의 화자인 ‘나’는 『오듀본의 기도』에 등장하는 편의점 강도 이토와 대학 동창생이며, 『그래스호퍼』에 등장하는 살인청부업자 이와니시는 「피시 스토리」 록 밴드 멤버들이 경애하는 잭 크리스핀(가공의 인물)의 말을 비중 있게 인용하기도 한다. 또, 「새크리파이스」와 「포테이토칩」에서 활약하는 사립탐정이자 이사카 월드에서 가장 인기 많은 캐릭터이기도 한 구로사와는 『러시 라이프』에 주역급으로 등장하며, 이사카 고타로가 70년대생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나오키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한 출세작 『중력 삐에로』에서도 확실히 그 존재감을 각인했다. 이렇듯 각 작품의 독립성과 그 높은 완성도는 물론이거니와, 오히려 본서에 수록된 네 단편에서부터 이사카 초기 대표작의 상당수가 스핀오프하여 태어났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팬이라면 절대 지나쳐서는 안 될 초기 마스터피스가 집결된 『피시 스토리』, 이사카 월드의 기원을 살펴보는 입문편이라 하기에 손색 없는 한 권이다.

아무렇지도 않은 행동, 사소한 사건, 우연한 만남이 어딘가의 누군가와 무엇으로든 연결되고, 그렇게 세상은 돌고 있다는 따뜻한 세계관. 역시나 멋지다! - 독자 서평

음반으로 치면 베스트앨범의 B면 같은 느낌이랄까. 쓰여진 시기도 맛도 제각각이지만, 그래서 더더욱 이사카 월드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 독자 서평

추천평

엉뚱하고 쿨한 전개, 그러나 그 밑에 흐르는 착하고 따뜻한 드라마로 사람의 진심을 사로잡는다. 정말 얄밉지 않은가? - 이케가미 후유키(평론가)

몇 번이나 감탄하며 무릎을 쳤다. 6년에 걸친 이사카 월드의 수많은 장치와 수수께끼를 즐길 수 있는 최신작! - [요미우리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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