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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울지 마라

딸아, 울지 마라

정만진 | 국토 | 2018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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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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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8쪽 | 152*225*20mm
ISBN13 9788996850502
ISBN10 89968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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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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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내게 말했다. “그건 그렇고, 넌 왜 네 남편에게 반말을 하냐? 나이가 같아도 남편은 남편인데, 그러면 남들 욕한다.” 남편도 결혼 후 내게 높임말을 쓸 것을 요구한 적이 있다. 내가 반말을 하는 걸 누가 보면 사회적으로 좋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면서 흉을 본다나. --- p.41

하루는, 웬 마라톤을 그렇게 하냐고 남편에게 물어보았다. 남편은 “마라톤에 빠진 남편을 아내들이 아주 싫어하는데 왜 그런지 알아? 마라톤 하면 정력이 세어진다나. 그 일 할 때 좋다는데, do it 말이지. 뛰고 달리는 게 비아그라보다 효험이 좋다는 건 정설이야. 마라톤에 빠진 남편은 점점 정력이 세져서 자꾸만 그걸 요구하니 아내들이 싫어한단 얘기지. 당신도 싫어? Darling, you too? 그리고 힘이 남으면 한눈팔고 말이야. 당신, 무슨 뜻인지 알겠어? Darling, are you with me?” 하고 대답했다. --- p.39

아침에 출근하면서 “오늘 학교 행사가 있어서 저녁을 먹고 들어오겠습니다.” 하고 조심스레 말을 꺼냈을 때 “무슨 학교 행사가 밤까지 하냐? 빨리 와라. 네 남편 저녁밥은 네가 차려야지. 아(아들)를 굶길 거냐? 난 오늘 교회 갔다 밤늦게 온다.” 하고 공연히 화난 목소리를 뿌려대던 시어머니의 얼굴... 사람을 쳐다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말을 흘린 뒤 돌아서던 시어머니의 불퉁한 모습... 그 칙칙하던 느낌을 산뜻하게 떨쳐버리지 못해 난 하루 종일 찜찜한 기분이었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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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는 21세기는 여성(female), 감성(feeling), 상상(fiction)이 주도하는 '3F 시대'라고 말했다.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고 여성의 창의력이 존중받는 시대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실도 그럴까. 대구시 교육위원이자 소설가인 정만진 씨의 장편소설 『딸아, 울지 마라』는 '지금은 여성시대'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한국 사회를 향해 남녀 불평등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잘라 말한다. 더불어 4명의 등장인물을 통해 작가는 불평등과 차별의 그림자가 단지 여자에게만 그늘 지우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은밀하고도 끈질기게 유지되는 불평등과 차별에 맞선 싸움에 남녀 모두 팔 걷고 나서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세상 모든 여자는 모든 남자의 딸이고, 그 딸이 울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남녀 차별 의식에 매몰되어 있는 아버지 슬하에서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자랐으나 남편과 시어머니의 노골적 성차별에 또다시 고통 받으며 살아가는 윤효미, 어머니뿐만 아니라 본인까지도 매우 완고한 성차별 의식에 젖어 있는 최준형, 여동생들이 초등학교만 마치고 공장에 다니면서 보태준 학비로 대학을 다닌 것에 원죄 의식을 가진 김경훈, 정치·경제적으로 상류층이지만 성차별 문화가 심한 성장배경이라는 점에서는 다른 인물들과 마찬가지였던 한송희 등 등장 인물 모두는 성차별적 문화에서 자라왔으며 그러한 트라우마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물들이다.
"남녀 모두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한 노둣돌인 남녀평등 문제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각 등장인물이 일으키는 개성적 반응을 기록했다."는 작가는 "사회 부조리를 양산하는 남자 위주, 주류 중심의 패거리문화를 극복하고 사회 전반의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남녀평등이 실현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정치와 사회활동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1984년 도종환·배창환 등과 문학동인지 '분단시대'를 함께 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0년 첫 창작집 『강 선생의 겨울』(푸른나무)을 출간한 이후 지금까지 4권의 소설집을 펴냈다.
이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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