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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 여행 - 멕시코

세계 문화 여행 -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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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62쪽 | 354g | 130*190*20mm
ISBN13 9788984459359
ISBN10 8984459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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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텍족은 태양의 신 위칠로포치틀리와 비의 신 틀라록이 피를 공급받아야 한다고 믿었다. 전사들은 독수리와 재규어의 모습으로 분장하고 이웃 국가들과 이른바 ‘꽃전쟁’을 벌였다. 이 전쟁의 목적은 전장에서 적군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테노치티틀란의 중심지에 위치한 어마어마한 돌 피라미드인 템플로 마요르의 꼭대기에서 심장을 도려내어 제물로 쓸 포로들을 잡아오는 것이었다. 자칫 테노치티틀란과 관련해 거대한 피라미드 계단을 피로 끈적이게 했던 사혈 의식만을 중요시하기 쉽다. 하지만 이 아스텍의 도시는 20만 명에 달하는 거주민들을 치남파로 불리는 독창적인 수상 농법으로 먹여 살린 경이로운 조직체였다. 지금도 멕시코시티의 교외에 자리한 소치밀코에 가면 얕은 물이나 습지에 밭을 만들어 경작하는 이러한 농법을 볼 수 있다.
- 01. 영토와 국민 중에서

과달루페 성모상은 멕시코는 물론 모든 라틴아메리카 나라들에서 단연코 가장 신성한 유물로서 멕시코 사람들의 신앙심뿐만 아니라 열렬한 애국심까지 북돋운다. 이토록 숭배받는 성모상을 보러 오는 순례자들이 너무 많다 보니 과달루페 성당에는 신자들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컨베이어벨트 같은 이동식 보도가 설치됐다. 외벽이 내려앉고 있어 기우뚱한 이 오래된 성당과 두 번째 발현이 일어난 언덕 위의 부속 예배당을 둘러보는 동안, 콘체로스라고 불리는 아스텍 의상을 차려입은 춤꾼과 연주자들이 거대한 광장에서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눈부신 광경을 연출한다.
- 03. 관습과 전통 중에서

사교상의 약속에 영국에서처럼 정확히 시간을 지켰다가는 친구를 한 명도 못 사귈 것이다. 파티에 초대받았을 때 제시간에 갔다가는 파티를 주최한 멕시코 아가씨가 아직도 머리를 손질하는 중이라서 옷도 갖춰 입고 손님도 접대해야 하므로 달가워하지 않는 표정을 띠기 십상이다. 이 나라 사람들은 어떤 행사든, 심지어 결혼식이나 세례식이나 장례식 때도 최소한 30분 늦게 나타나는 편이다. 이와 같이 지각하는 풍토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므로 사람들이 오후 8시에 와주기를 정말로 원한다면 약속 시간을 7시 30분으로 잡는 게 좋다. 이렇게까지 해도 몇몇은 9시에 올 것이라고 예상해야 한다. 데이트를 할 때도 마찬가지라서 약속 시간에 왜 안 오는지 문자를 보내기 전에 최소한 20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 04. 친구 사귀기 중에서

멕시코 소녀들에게 중요한 행사는 일종의 성인식으로 간주되는 피에스타 데 킨세 아뇨스(15세 생일 파티)다. 정성들여 준비하는 이 파티는 미국의 16세 생일 파티보다 오히려 결혼식과 더 비슷하다. 예산에 따라 주인공 소녀는 드레스를 입고 화관이나 보석이 박힌 왕관을 쓰며, 정장과 드레스를 차려입은 가장 가까운 친구들의 시중을 받는다. 전통적으로 이 행사는 성당에서 미사를 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성당 계단에서 사진을 찍은 다음 파티가 열린다. 파티의 주인공이 아버지와 왈츠를 추고 나면 건배와 마리아치 밴드의 세레나데 연주가 이어지고, 그다음에는 라이브 밴드나 DJ가 밤까지 음악을 책임진다.
- 05. 멕시코인의 가정생활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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