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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114쪽 | 146g | 120*190*20mm
ISBN13 9788952238351
ISBN10 8952238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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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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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은 한국?중국?일본인의 식사 도구 중 가장 필수라 할 수 있다. 젓가락의 생김새는 세 나라가 각기 달라서 종종 비교 대상이 된다. 이미 인터넷과 각종 매체를 통해 소개된 내용이지만 여기서 다시 한 번 말하자면 우선 젓가락 길이부터 다르다. 가장 긴 순서는 중국-한국-일본 순이다. 모양도 다르다. 중국 젓가락은 끝이 뭉툭하고 길다. 젓가락 윗부분은 미끄러지지 않도록 네모난 형태고 아랫부분은 음식을 집기에 편리하도록 둥근 모습을 하고 있다. 한국 젓가락은 중간 길이에다가 납작하며 일본 젓가락은 짧고 끝이 뾰족하다. 중국과 일본의 젓가락 재질은 기본적으로 나무이며, 한국만 금속으로 만든 젓가락을 사용한다. 요사이 중국 젓가락 에도 속이 빈 스테인레스 젓가락이 등장하고는 있지만 나무로 만든 젓가락을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한다. 이와 같이 각기 다른 모습의 젓가락은 각 나라 음식 문화의 특성을 잘 나타낸다.--- p.24~25

중국의 회식 문화를 한 마디로 압축한다면 ‘칭커(請客) 문화’ 또는 ‘하오커(好客)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 사람들과 교류하다 보면 종종 듣는 소리가 “워라이칭커(我來請客, wo lai qing ke) ”라는 말이다. 즉 “내가 식사 한번 살게”, 또는 “술 한잔 살게”라는 말인데 이는 우리나라 사람도 흔히 주고 받는 친교적 회식 문화다. 또한 중국 사람은 사람 사귀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하오커 (好客, hao ke ’라는 단어도 존재한다. 여기서 ‘하오(好)’는 ‘좋다’는 형용사가 아니라 ‘좋아한다’는 동사로 사용되었다. ‘커(客)’는 ‘손님’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사람도 손님 접대하는 것을 하나의 즐거움과 예의로 여긴다.--- p.34

중국에서 회식이 있게 되면 자리의 서열이 매우 중요하다. 중국에서 연회에 초대를 하거나 초대를 받으면 식탁의 어느 쪽에 앉느냐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의 일반 식당에 있는 식탁의 기본적인 모습은 긴 장방형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상석이 어디인지는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는 원탁이 주를 이룬다. 한국에 비해 어느 자리가 상석인지 쉽게 구별이 가지 않는다. 한국의 장방형 식탁은 가장 안쪽의 자리가 당연히 연장자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 앉는 자리가 된다. 초대를 한 경우 손님을 가장 안쪽으로 모시는 게 기본예절이다. 원탁의 경우는 어떤 자리든 모두 똑같은 지위라 생각될 수도 있다. 만약 서열을 생각하게 되면 외국인의 입장으로서 어디가 높은 자리인지 낮은 자리인지 서열을 정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초대받아 간 경우 초대한 사람이 도착하지 않으면 초대받은 사람이나 나머지 사람들이 원탁 식탁에 먼저 앉아 기다리는 법은 없다. 일단 식탁 옆 적당한 자리에 앉아 초대자가 오기를 기다려 초대자가 각 사람들의 앉는 자리를 결정해준 다음에 비로소 앉는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초대받아 갔을 때 식탁에 먼저 착석해서는 안 된다. 중국 에서는 초대한 측과 초대받은 측에 대한 좌석 서열이 고정 적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p.37~38

한국 사람은 체면을 중시한다. 중국 사람은 훨씬 더 체면을 중시한다.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이 체면이라고 말할 정도다. ‘체면(體面)’이란 무엇인가? ‘면(面)’은 얼굴이다. ‘얼굴’ 이라는 뜻에 ‘검 (?, lian)’이라는 단어도 있다. 사전적 의미는 ‘남을 대하기에 떳떳한 도리나 얼굴’이다. 사전적 의미에는 양심이나 타당한 행동과 같은 도덕적인 의미가 강하다. 이는 자신의 자아 가치와 깊은 연관성이 있다. 자아 가치는 어떻게 실현될까? 다른 사람이나 사회에 의해 인정을 받아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하거나 무시되면 우리는 체면이 손상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체면에 담겨 있는 얼굴의 의미는 결국 남에게 보이기 위한 모습을 말한다. 그래서 이것이 잘못 발전되면 남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겉치레가 될 수도 있다. 겉치레는 곧 허영심으로 발전될 소지가 많다. 오늘날 허영심으로 발전된 체면은 자신의 신분, 능력, 재력, 권력, 지위, 사회적 명성 등으로 이루어진다. 개인은 이런 자아 가치를 다른 사람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한다. 만약 자신이 생각하는 자아 가치와 타인이나 사회가 자신에 대해 행해지는 평가 사이에 편차가 생기거나 충돌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체면을 구겼다고 생각한다.--- p.56~57

한국 사회에서는 나이에 대해 매우 민감한 편이다. 처음 만나는 경우 상대방의 나이가 우선 궁금해진다. 나이 때문에 충돌이 일어나는 일도 우리는 종종 목격한다. 아주 익숙하게 들려오는 말이 “너 몇 살이야?” “너 몇 살인데 반말이 야” “나 너만한 조카가 있어” 등이다. 그만큼 한국 사회에서는 서로 모르는 사람끼리도 나이에 대한 서열과 위계질서 의식이 매우 강하다. 두 사람이 다투는데 왜 나이가 등장할 까? 중국 사람이 싸우는 것을 몇 번 목격했지만 나이를 언급하는 싸움은 없다. 아마 서양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왜 우리는 나이를 들먹이면서 자신의 나이가 많은 것을 강조할까?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이가 한 살이라도 많으면 그만큼 대접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게 아닌지? 나이 많으면 대충대충 실수를 해도 되고, 아랫사람한테 막 대해도 좋고, 나이 적은 사람은 자신한테 무조건 공경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에 젖어 사는 사람도 꽤 많다. 결과적으로 유가사상의 장유유서 (長幼有序) 윤리가 잘못 발전된 형태로 보인다. 장유유서의 윤리관은 틀림없이 중국에서 전해졌는데, 이를 전해준 중국 사회에서는 오히려 나이를 가지고 서열을 따지는 광경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이를 전수받은 한국에서는 오히려 장유유서의 윤리관이 잘못 확대 적용된 데다가 가부장적 권위주의마저 보태져 부작용이 따른다. 장유유서랍시고 나이로 상대방을 누르는 기형적인 모습으로 발전된 것은 아닌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 p.77~78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는 띠에 대한 관념이 과거와 같이 인생의 방향을 안내해줄 정도로 의미 있게 여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띠’와 관련하여 여전히 매우 중요시 여기는 풍속이 있다. 띠는 12동물 또는 십이지의 순서로 돌기 때문에 12년 만에 자신이 태어난 해의 띠와 다시 만난다. 이를 중국에서는 ‘번밍녠(本命年, ben ming nian)’이라 한다. 한국의 경우 자기 띠에 해당되는 해가 돌아오면 ‘벌써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구나’ 정도의 생각에서 그칠 것이다. 중국에 서는 ‘번밍녠’에 대한 입장이 매우 엄숙하고 심각한 수준까지 이른다. 왜냐하면 중국에서는 이 해가 되면 사람들은 자신한테 불길한 한 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중국에는 예전부터 ‘번밍녠에는 즐거움이 없고 불길한 일만 생긴다’라는 말이 전해져 내려온다. 그래서 자기 띠의 해가 돌아오면 사람들은 만사에 대해 매우 조심한다. 물론 이를 미신으로 돌리는 사람도 있지만 오랜 전통적인 관념상 이 해에는 모든 일이 여의치 않거나 혹은 황당한 일을 만난다고 여겨서 보험을 드는 기분으로 조심스럽게 ‘번밍녠’에 임한다.
불길하다고 여기는 이 한 해를 무사히 넘기기를 빌면서 중국인들은 각종 조치를 취하는데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붉은색으로 된 여러 가지 사물을 몸에 걸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붉은색의 내의나 붉은색의 양말을 신고 붉은색의 허리띠를 맨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한 해를 무사히 넘기기를 기원 한다.--- p. 92~93

타이완에서 있었던 이야기다. 어느 한국인 여자 유학생이 자신의 지도교수와 함께 길을 가다 현지인 친구를 만났다.
그래서 그 친구를 자기 지도교수에게 소개하고 아울러 지도교수를 그 현지인 친구에게 소개했다. “이분은 나의 선생님이야(這位是我的先生, zhe wei shi wo de xiansheng)”라고 말했 다. 그러자 현지인 친구는 깜짝 놀라면서 “너 언제 결혼했었니!?”라고 되물었다. 그 여학생이 말한 ‘선생 (先生) ’은 타이완 에서는 자신의 남편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호칭이다. 우리가 말하는 선생은 중국어로 ‘라오스(老師, lao shi)’인데, 순간 여학생은 착각을 해서 우리말의 ‘선생’을 그대로 중국어 발음으로 말한 것이었다. 이런 경우는 그야말로 대형 사고에 속하는 언어 실수라 할 수 있다. 미혼 여성이 갑자기 기혼 여성으로 바뀌었고, 그 타이완 지도교수는 졸지에 제자가 부인으로 둔갑한 격이 되었기 때문이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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