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유신 공주와 촛불

유신 공주와 촛불

: 정치 평론으로 읽는 박근혜 시대

손호철의 사색-12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2
정가
10,000
판매가
9,0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344g | 152*223*20mm
ISBN13 9791155310946
ISBN10 115531094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4년간 쓴 글을 모아놓고 보니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먹물의 자괴감’입니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해가 져야 날기 시작한다’는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이 한 유명한 말입니다. 해가 져서야 날기 시작하는 지혜의 신 미네르바의 부엉이처럼, 사건을 예측하고 갈 길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사건이 다 끝나고 나야 비로소 폼을 잡으며 사후적 설명이나 할 줄 아는 지식인은 무능합니다. 대중의 힘과 정치의 역동성을 읽지 못하는 먹물의 한계입니다. --- p. 14

요즈음 박 대통령을 보고 있노라면 초등학교 친구가 떠오르며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지울 수 없다. 초등학교 시절의 사지선다형 문제는 이론적으로 보자면 답을 찍기만 해도 확률적으로 4분의 1은 맞아야 한다. 그러나 그 친구는 답을 몰라 찍으면 틀린 답만 골라 찍는, 특이한 ‘재주 아닌 재주’가 있어 꼴찌를 도맡아 했다. 박 대통령도 꼭 그 꼴이다. 박 대통령의 인사를 보고 있노라면 ‘세상에 찍어도 찍어도 그렇게 틀린 답만 골라 찍는 것도 재주’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골라도 골라도 그렇게 문제 있는 사람들만 골라 선택하기도 정말 어려운 일이다. --- p. 108

진보 정당의 성장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더민주 같은 자유주의 정당들이 좌클릭해야 한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따른 양극화가 냉전적 보수 세력의 지지 기반(‘강북 우파’)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정책에 대한 발본적인 반성과 청산이 필요하다. 특히 지금까지 유지된 ‘노동 없는 복지’ 노선에서 ‘노동 있는 복지’로 바꿔야 한다. 진보 정당은 민주노동당으로 상징되는 진보 정당 운동 3기를 끝내고 새로운 순환을 시작해야 한다. 과거의 ‘친북 노선’을 넘어서고 비정규직, 청년 세대, 이주 노동자를 포괄하는 노동운동의 재구성, 여성운동, 환경운동 등을 포괄하는 무지개 연합을 추구해야 한다. 진보 정치를 통해 신자유주의와 보수 독점 정치의 결과인 사회 양극화를 해소해야만 시장의 낙오자들을 중심으로 한 한국형 파시즘의 기반을 해체할 수 있다. 정상적인 좌우 두 날개로 나는 정치,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다. --- p. 158

문재인 진영과 야권이 신자유주의 노선을 답습하는 한 정권 교체가 되더라도 김대중·노무현의 ‘헬조선 1기’, 이명박·박근혜의 ‘헬조선 2기’에 이어 ‘헬조선 3기’가 시작될 뿐이다. 그러면 수그러든 박정희 향수는 다시 살아나고 제2, 제3의 박근혜 또는 ‘한국판 트럼프’가 나타날 것이다. 사실 박정희 향수가 살아나고 박근혜 정부가 탄생할 수 있던 것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민생 파탄 때문이다. 1997년 대선에서 가난한 사람일수록 김대중을 찍었지만 10년 뒤 대선에서는 가난한 사람일수록 이명박을 찍었다. 시민들이 이룩한 민주 혁명을 탐욕스럽고 무능한 야권이 말아먹은 4·19 학생 혁명, 1980년 봄, 1987년 6월 항쟁의 비극을 이번에는 반복해서는 안 된다. --- p. 197

촛불도 한국예외주의에 따른 대의제의 실패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직접민주주의의 강화도 중요하지만, 질 나쁜 대의제를 질 좋은 대의제로 바꿔야 한다. 이미 헌법재판소가 인구 편차 2 대 1을 넘는 선거구 획정이 위헌이라고 했다. 과거 민주노동당의 지지율은 11퍼센트였는데 의석은 3퍼센트에 불과했다. 현재 정의당도 6퍼센트 지지율을 얻었는데 의석은 2퍼센트다.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은 득표율보다 많은 의석을 갖고 있다. 진보 정당에 던진 표는 보수 정당에 던진 표에 견줘 4분의 1밖에 반영이 되지 않는다. 이런 위헌적 선거 제도를 고쳐야 한다.
--- p. 21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