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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여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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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여도 괜찮아

: 책, 영화, 내가 사랑한 시간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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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90g | 140*210*20mm
ISBN13 9791186349731
ISBN10 1186349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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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젊은 시절, 내가 알고 있던 거의 모든 것들은 아날로그 방식의 기억에 의한 것이었다. 첫사랑 그를 처음 만난 날짜를 기억해낼 순 없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때 가로수의 빛깔과 쏟아지던 햇살은 5월의 그것이었다. 이러한 기억들은 대부분 정확했다. 시계의 바늘이 여기에서 저기로 넘어가는 그 사이의 빈 공간. 전화기 버튼을 누를 때 여기에서 저기로 옮겨 가는 짧은 거리 위에서의 손가락 끝의 미세한 기억력. 삶 속의 그런 여운들을 나는 사랑했다.
---「앙리 베일의 무덤 앞에서」중에서

집으로 돌아오다 초췌한 행색의 길고양이 한 마리와 한쪽 다리가 잘린 비둘기를 보았다. 목숨이 사람에게만 아픈 것은 아니지. 영문도 모른 채 저마다 찢기고 채여 하나씩의 불구를 걸머메고 다니는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문득 울고 싶을 때가 있다. 세상이, 모든 지분들이 절벽 같을 때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받는다는 것」중에서

나는 완벽하지 않다. 나는 꼭 나만큼의 삶을 산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사라지지 않는, 결단코 잃을 수 없는 나 안의 무엇들. 어느 아침, 내 영혼이 먼저 깨어 나를 보고 있던 아침. 조용했고 눈이 내렸고 뿌리 하나가 뻗어 나왔다. 그 뿌리는 시간과 함께 단단해져 나의 존재를 지탱할 것이다.
---「상처받지 않을 권리」중에서

오래 외로웠던 것과 그래서 더 오래 사랑할 수 있다는 건 전혀 별개의 말일 테지만, 외로웠던 모든 이들이 언젠가 꼭 그만큼 더 행복해졌음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영화 [버팔로 66]은 그래서 때로 한 편의 판타지처럼 보이기도 한다. … (중략) … 납치와 협박, 맥락 없는 사랑에도 불고하고 이 영화는 죽고 싶게 외로운 이들에게 가슴 저린 위로와 희망을 전해준다. 나의 현재를 수긍하고 격려하는 누군가의 따뜻한 눈길. 핫초코 한 잔과 하트 모양 쿠키로도 삶은 다시 시작될 수 있다.
---「당신의 외로움을 이제야」중에서

한 번이라도 남이 되어 살고 싶은 생각을 해본 사람이라면, 남루한 생활에 지쳐 손닿지 않는 환상으로의 도피를 꿈꾸어본 사람이라면, 무표정하게 앉아 있는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면서 잔잔한 아픔을 느낄 것이다. 그의 대사처럼 초라한 현실보다 멋진 거짓이 나은가? 모범답안을 알고 있지만, 당연히 알고 있지만, 삶은 언제나 진리보다 복잡하다.
---「욕망 속에 길을 잃다」중에서

애니메이션 [치킨 런]에서 치킨들이 농장 탈출에 성공했을 때 울려 퍼지는 음악은 마냥 밝고 힘찬 것이다. 이후의 삶에 대한 고민이 개입할 여지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 치킨들은 내내 행복하게 살았다. [트루먼 쇼]에서 트루먼의 탈출은 또 다른 불안을 미묘하게 암시하는 음악으로 장식되었다. 이와 함께 영화는 자유 의지로 인해 괴로움이 순환되는 인간의 실존적 삶에 대한 성찰로 보다 빠르게 승화될 수 있는 것이다.
---「진짜 삶을 찾아서」중에서

시들어가는 길 한없이 지루하나, 찰나의 어긋남은 반복된다. 그래도 살아야 할 이유를, 당신이 내게 와 말해 달라. 생의 불꽃이 꺼져갈 때, 나의 몸과 기억이 더 이상 나의 것이 아니고, 인간으로 태어난 모든 서글픔과 비애가 서서히 임계점에 다다르는 풍경에 관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곁에 남은 한 사람으로 인해 치매환자 안느가 ‘인생은 길고, 또 아름답다’고 말하던, 그 영화의 제목은 [아무르 Amour], 사랑이었다.
---「시간이 흘렀다는 걸 몰랐어」중에서

사티의 집을 지나 테르트르 광장 한 귀퉁이에 앉아 오가는 사람들의 풍경을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당신들 모두가 결코 적지 않은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있겠지. 떠나갈 것들은 끝내 떠나갈 것이다. 외로운 사람은 끝내 외롭게 남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들과 나, 기어이 사랑하며 이 삶을 견딜 수 있기를.
---「몽마르트의 가난뱅이 씨」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더 이상 책을 읽지 않는 시대라고 하지만 서점에는 책이 넘쳐난다. 이런 상황에서 추천사를 쓴다는 건 참 부담스러운 일인데, 그럼에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영화와 음악에 관한 저자의 오랜 사랑과 탐구에 깊이 감탄하고 공감하기 때문이다.
이 알차고 흥미로운 책이 많은 독자와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가 예전에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고정출연했던 건 비밀!
- 배철수 (방송인)

사람에게 있어 문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처럼 그것들을 통해 위로받고 새로이 삶과 마주하게 되는 것만큼 멋진 방식이 또 있겠는가. 지적인 재미가 있으면서 자유롭고 따뜻한 책이다.
- 이충직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장)

영화와 책, 음악을 통해 꿈꾸고 성장한 한 사람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스탕달에서 타르코프스키, 팀 버튼과 베토벤을 종횡무진하는 이 책이 독자들에게 좋은 문화적 경험이 되어주리라 믿는다.
- 차승재 (영화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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