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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데올로기의 문헌학적 연구

독일 이데올로기의 문헌학적 연구

: 초고의 해석과 편찬

현대의 지성-139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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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558쪽 | 934g | 188*254*35mm
ISBN13 9788932022369
ISBN10 8932022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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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문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소외론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소외론 연구](1978, 월봉저작상), [에피고넨의 시대](1987, 한국정치학회 학술상), [마르크스의 사상 형성과 초기 저작](1994), [한국 마르크스학의 지평: 마르크스-엥겔스 텍스트의 편찬과 연구](2004), Die deutsche Ideologie und MEGA-Arbeit(2007), [니벨룽의 보물: 마르크스-엥겔스의 문서로 된 유산과 그 출판](2008, 한국출판문화상 학술 부문)과 산문집 [정문길 교수의 보쿰 통신](1998)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포이에르바하](198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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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데올로기』는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마르크스주의의 형성사에 있어서 1845년의 『신성 가족』과 1847년의 『철학의 빈곤』을 사상적으로 연결시켜주는 고리일 뿐만 아니라, 그들의 유물주의적 역사관이 최초로 명시적으로 개진되었다는 점에서도 극히 주목되는 중요한 저작이다. 그러나 『독일 이데올로기』는 이미 앞서도 명백히 밝힌 바와 같이 기본적으로 미완성의 초고이기에 각 장절의 완성도나 집필 단계가 서로 상이하여 편찬상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고, 또 지속적인 논란의 여지가 있다. 특히 제1부의 「|. 포이어바흐」 장은 그 내용상 이 책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집필 단계가 서로 다른 원고들이 뒤섞여 있으며, 편찬상의 지시나 구절을 구분하는 횡선, 삭제를 지시하는 사선, 그리고 삽입과 첨삭이 다른 부분보다 빈번한 것이 눈에 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 이데올로기』는 타우베르트의 표현처럼 몇 개의 논설이나 따로따로 떨어진 초고들로 구성된 『경제학·철학 초고』와는 달리 하나의 독립된 저서로서의 일관성은 물론 상당 부분이 최종고의 형태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독자성에 대한 의혹은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 따라서 이 장에서는 이 같은 독립된 저서로서의 『독일 이데올로기』가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전 저작의 결정판을 자임하는 신MEGA 판의 |/5(『독일 이데올로기』)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의 문제를 1962년 바네에 의한 새로운 초고의 발견에 따른 논쟁과 신MEGA의 편찬 과정에서 제기된 논의를 통하여 검토해보았다.

『독일 이데올로기』의 계간지 원고설은 그것이 갖는 설득력에도 불구하고 『독일 이데올로기』의 성립사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명쾌하게 해명하지는 못했다. 예를 들면, 단 “두 권의 계간지”에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방대한 양의 『독일 이데올로기』가 모두 수용될 수 있는가? 그리고 동시대의 서한을 통해서 확인되는바 헤스를 비롯한 5명의 기고자를 포함하는 6~7편의 글까지 이 “두 권의 계간지”에 게재될 경우, 당대의 계간지 형식의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편집상의 불균형, 즉 『독일 이데올로기』로 인한 일방적인 양적 편중, 또 이 책의 기사만이 유일하게 공동 저술이라는 점 등이 쉽사리 해명되지 않는다. 더욱이 계속성을 생명으로 하는 잡지, 계간지라면 왜 단 “두 권” 이외의 제3, 제4권 등 장기적 속간과 관련한 그 어떠한 언급도 발견되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다. 〔……〕 이에 저자는 1845년 말에 기고하여 1846년 중반에 대부분이 마무리된 『독일 이데올로기』는 단지 계간지의 원고로 집필되었다기보다 이상과 같은 객관적 정황 속에서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가능한 모든 출판 양식을 동원하여 출판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하고 추정해본다. 다시 말하면 정치적으로나 재정적으로 급진주의자들의 출판이 어려웠던 당시 상황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조속히, 그리고 공개적으로 명백히 천명할 수단을 필요로 했던 마르크스와 엥겔스로서는 그 출판 수단이 잡지이건 팸플릿이나 독립된 저작이건 가리지 않고 탈고와 출판을 서두를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저자의 이 같은 잠정적 추론은 어쩌면 『독일 이데올로기』의 계간지 원고설이 해결하지 못한 몇 가지 의문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유고, 『독일 이데올로기』는 두 사람의 사상의 폭풍적 형성기에 그들이 당대에 주류를 이루던 헤겔과 헤겔주의자들의 관념론적 역사관과 어떻게 대결하고, 또 어떻게 그것을 극복하여 독자적인 유물주의적 역사관을 수립했느냐를 보여주는 역사적 문건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저작이다. 특히 그 가운데서도 이 책의 제1부, 제|장 「포이어바흐」는 이 책의 다른 어떤 초고보다 이와 같은 그들의 입장이 집중적으로 표현되어 있으나 아쉽게도 미완성인 채로 남았다. 그러나 「|. 포이어바흐」 장은 미완성임에도 불구하고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동 저술의 양식은 물론이요, 비록 1년 정도의 한정된 기간이긴 하나 그동안 그들이 초고에 가한 가필·수정·개고의 전 과정을 함축하고 있기에 두 사람의 사상적 내적 발전 단계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자료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 책의 초고 오리지널은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수고본이 가질 수 있는 모든 포괄적인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기에 텍스트로 출판되는 데는 엄청난 어려움이 수반된다. 앞에서 구체적으로 검토한 리야자노프 이래의 각종 판본이 보여주는 다양한 텍스트의 편찬도 바로 이 같은 수고본 자체의 복잡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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