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역사를 만든 위대한 아이디어

역사를 만든 위대한 아이디어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역사 top100 6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459쪽 | 761g | 153*224*30mm
ISBN13 9788950933739
ISBN10 895093373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윌리엄 로젠
캘리포니아 대학교를 졸업하고 25년 동안 존윌리앤드선, 맥밀란, 사이먼앤드슈스터, 프리프레스 등의 유수 출판사에서 편집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뉴저지 주 프린스턴에 거주하면서 프리랜서 작가이자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역사서 《유스티니아누스의 벼룩: 최초의 전염병과 로마제국의 종말(Justinian’s Flea: The First Great Plague and the End of the Roman Empire)》이 있다.
역자 : 엄자현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테솔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하였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리뷰어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증기력이 모든 산업혁명사를 주도하는 진정한 이유는 기술 혁신과 경제 개혁을 잇는 중심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증기기관을 중심으로 석탄과 철, 면화가 방사상으로 펼쳐졌다. … 증기력 생산을 위해서는 수천 가지 발명품이 필요했고, 수력방적기도 수력 대신 증기력을 이용해 가동하는 등 섬유 공장에서 대양선과 철도가지 수천 가지가 넘는 기계가 증기력에 전적으로 의존했다. 영구 운동기관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수천 년 후, 로켓호의 심장인 증기기관을 만들어낸 발명가들은 더 나은 결과물을 낳았다. 바로 새로운 발명품이 더 새로운 발명품을 무한정 만들어내는 영구 혁신 기관을 만든 것이다. --- p.15

진공을 만들기 위해 증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발상은 찻주전자 뚜껑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자마자 퍼뜩 떠올릴 수 있는 즉각적 통찰이 아니라 1600년 이상 계속된 발견과 확산이라는 긴 여정을 겪고서야 나온 것이다. 이 여정은 서기 1세기 즈음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 있는 나일강 어귀 삼각지 서쪽 지역, 무세이온이라는 위대한 학술연구소에서 출발했다. --- p.25

산업혁명에서 재정 문제는 곧잘 푸대접을 받는다. 선견지명을 지닌 발명가들이 주로 혼자 실험하면서 아이디어와 기계, 제도를 발전시킨다는 영웅 기업가형 역사와도 맞지 않고, 예측 가능한 자연 법칙의 작용으로 기술적인 진보가 이루어졌다는 결정론적 역사와도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드러난 진실은 불편하다. 18세기 영국에서 꽃핀 혁신이라는 문화는 발명가 개개인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한 덕분이었고, 발명이 국가에 이익이 된다는 깨달음 덕분이었다.--- p.50

재산권 개념의 인식은 민주적 발명 활동의 핵심이다. 쿡의 특허 체제와 로크의 노동 가치설이 결합하면서 불완전하지만 발명 활동을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났다. 그리고 이 공간은 새로운 지식의 발견이 자유롭게 흐를 수 있는 통로가 되었고, 프랜시스 베이컨의 구상도 반영했다. 장인 세대는 정신노동의 열매를 자신들이 잠깐이라도 소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부를 쌓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보상 가능성이 큰 곳에 노동을 투자하기 시작했다. 물론 실패도 많았지만, 실패 역시도 발명가들의 물줄기가 물결로 넘쳐흐르는 것을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 --- p.103

우리가 산업혁명이라고 부르는 영구 혁신 기관을 부채질한 발명의 세계에서 제임스 와트의 인생만큼 유용한 사례는 없고, 따라서 와트야말로 증기력의 도입과 관련된 발명가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일 것이다. … 아이디어를 팔 수 있도록 허락하면서 발명가 지원을 늘리더라도 아이디어를 팔 수 있는 시장이 없다면 아무 소용없었다. 그리고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도 자신을 스스로 판매할 수 없기에 판매자가 필요했다. 만약 제임스 와트가 공급자편에서 1등이라면, 매튜 볼턴은 와트의 아이디어에 기꺼이 돈을 지불할 사람을 찾아낼 수 있는 최고의 남자였다. --- p.161

유레카 순간은 발명 과정의 핵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증기기관이 필요로 하는 획기적인 개선 사항을 이해하는 일은 곧 현대 인지 과학이 통찰의 구조에 대해 알고 있는(더 많게는 추측하고 있는) 사실들을 탐구하는 일과 같다. 와트의 순간은 분명 지구를 흔들 만한 사건이지만, 수많은 노력과 실패를 겪고 나중에 무의식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현상만큼은 인류 사회에서 언어 습득만큼 보편적으로 나타난다. --- p.165

지적 재산권의 법적 보호나 과학 실험의 탄생과 마찬가지로 모즐리의 측미계와 같은 종류의 기기들도 산업혁명에 혁혁한 공헌을 했다. ‘지속적인’ 혁신은 ‘증가하는’ 혁신인데 보통 이런 증가는 아주 작기 마련이다. 28그램도 나가지 않는 부품인 밸브는 하루에 몇 킬로그램씩 석탄 소비를 줄여주는 연결장치였다. 성과에서 나타나는 작은 측정할 수 있는 기계가 없었다면 발명은 불규칙하고 희귀한 현상으로 종결을 맞았을 것이다. --- p.270

섬유산업의 나머지 절반도 다르지 않았다. 들판에 핀 백합처럼 자유롭고 욕심 없던 영국 제직공들은 꼭 해야 하는 일 이상은 하려고 하지 않았다. 이들은 자신들의 작업을 원하는 대로 조절하려는 자부심 강한 기능공이었고, 자신을 다그쳐서 고되게 일하지 않는 사람들로 유명했다. 사학자 데이비드 란데스는 이렇게 묘사했다. “방적공들은 대개 오래 휴식하고 놀면서 한 주 내내 보내다가 주말이 다가오면 열심히 일을 해서 토요일에 제품을 건네고 돈을 받았다. 토요일 밤은 술을 마셨으며, 일요일에는 더 많은 맥주와 에일을 준비했다.”--- p.306

다비의 용광로나 아크라이트의 수력 방적기, 와트의 복동식 기관에 대한 지식도 전혀 드러나지 않았고, 수천 년 동안 이어진 맬서스의 덫을 깨고 나올 탈출 방법도 하나 없었다. 전문화의 효율성은 잽재했고 자율 규제하는 ‘보이지 않는 손’은 강력했다. 그러나 영국에서 시작해서 세계까지 음식을 소비하는 입이 태어나는 속도보다 바르게 식량을 생산할 수 있던(또는 식량을 살 수 있는 재산이 불어난) 유일한 이유는 오직 기계 덕분이었다.
--- p.33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윌리엄 로젠은 영웅적인 캐릭터들과 근면한 기계가 공존하는 위대한 시대의 전설을 써냈다. 그는 증기기관의 발명을 통해 산업혁명이라는 유산의 가치를 역사적, 문화적으로 예리하게 통찰했다.
헨리 페트로스키(듀크대학교 교수, 《디자인이 만든 세상》 저자)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