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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평과 정의

형평과 정의

: 조화로운 사회적 삶의 원리를 찾아서

[ 양장 ]
임의영 등저 | 한울 | 2011년 11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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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604g | 148*210*30mm
ISBN13 9788946053908
ISBN10 894605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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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임의영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1992)를 취득했으며, 현재 강원대학교에 재직 중이다. 행정에 대한 규범적·비판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성·정의·민주주의·행정 이념 등에 관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서로는 『스키너의 행동주의적 인간관』(1993), 『민주주의와 행정윤리』(2002), 『행정철학』(2006), 『한국사회의 비판적 지방읽기』(2007, 공저), 『새로운 시대의 공공성 연구』(2008, 공저), 『강원도양극화의 현황과 문제점』(2009, 공저), 『한국행정연구』(2009, 공저), 『한국의 행정이념과 실용행정』(2009, 공저) 등이 있으며, 최근에 발표한 논문으로는 「공공성의 유형화」(2010), 「형평성의 개념화」(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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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다양한 규칙은 다양한 가치의 분배와 관련이 있다. 형평성은 다양한 원칙을 유연하게 적용하여 모든 사회의 구성원이 ‘합당한 자기의 몫’을 갖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한마디로 형평성의 기본 이념은 각자가 ‘합당한 자기의 몫’을 갖게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를 ‘정의 관념(idea of justice)’이라 한다.

근대에서 중세 그리고 근대에 이르는 일반적 정의 관념은 응분의 몫을 부여하는 것으로 압축된다. ‘제 것을 갖는 것’, ‘동일한 것은 동일하게 대우하는 것’이 정의 관념의 근간을 이룬다. 그리고 그것은 ‘응분의 몫을 갖는 것’으로 압축해서 표현될 수 있다. 따라서 응분의 관념은 일반적인 정의 관념의 근간으로 이해될 수 있다. 물론 여기에서 말하는 응분은 형식적이며 추상적인 관념이다. 최근에 정의론 분야에서 응분의 몫이 분배 원리로서 적절한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드워킨은 법철학자로서 정의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주로 ‘권리’ 개념에 천착했다. 특히 그의 권리 개념은 ‘정부에 반하는 것’으로서 자유주의적 개인주의 이념에 충실한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다. 정부는 개인의 기본적인 권리를 보호해야 하며, 그것을 침해하는 경우 개인의 권리가 우선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다. 그리고 이러한 권리 중 가장 근본적인 것은 개인은 정부로부터 ‘동등한 배려와 존중(equal concern and respect)’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왜 평등이 중요한가(Why Equality)?”라는 물음을 던지고 대답하려는 것은 정의론의 구조를 적절하게 반영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어떤 측면에서의 평등이 중요한가(Equality of What)?”라는 물음이 정의이론의 구조를 적절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실 사람들의 상태를 비교 평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기준은 수없이 많다. 주로 많이 사용하는 소득과 부뿐만 아니라 효용, 권리, 자유, 삶의 질, 후생, 자원 등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표는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정의론들은 이러한 다양한 기준 중 어느 하나에 주목한다. 가령 롤스나 드워킨은 자원을, 노직은 권리를 정의이론의 핵심 변수로 설정하여 각 변수의 평등성을 실현하기 위한 원칙을 모색한다. 이것은 평등을 평가하는 관점―센의 용어로 ‘공간(space)’―이 다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특정 공간에서 평등을 확보하게 되면 다른 공간에서는 불평등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롤스의 정의론은 기본적으로 분배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 몫을 갖는 것’이 정의로운 것이라는 관념은 정의론 일반을 지배한다. 그러나 정의의 문제는 분배의 원칙을 정하고 그 원칙에 따라 사회적 가치를 분배하는 데 국한된 것이 아니다. 정의 문제는 분배 원칙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인 요인, 다시 말해서 사회적 의사 결정 과정에 보이지 않게 영향을 미치는 구조화된 권력관계에 대한 인식 없이는 해결되기 어렵다.

형평성이 갖는 의미는 사회가 정의 원칙을 선택하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과연 그것이 일반적인 정의 관념을 실현하는 데 합당한 것인가를 지속적으로 질문하게 한다는 데 있다.

형평성은 정의 원칙이 하나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거부한다. 이미 지적한 것처럼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완벽한 정의 원칙을 구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정의 원칙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고민은 불가피하다. 형평성은 이러한 불가피한 측면을 전제로 작동하는 이념이라 하겠다. 롤스의 정의론에 대한 비판을 통해서 다양한 정의론이 등장하게 된 이유는 이처럼 형평의 감각이 작동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 아래 형평성의 관점에서 보면 아무런 맥락 없이 어떤 원칙이 다른 원칙보다 우월하다고 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다양한 맥락 안에서 원칙들은 비교되고 평가될 수 있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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