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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착각

지식의 착각

: 왜 우리는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가

리뷰 총점9.2 리뷰 17건 | 판매지수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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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374쪽 | 532g | 150*215*30mm
ISBN13 9788984076877
ISBN10 898407687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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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지식이 공유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인간은 조립라인의 부품처럼 한 프로젝트에 개별적으로 기여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집단으로 일하고 타인의 존재를 인식하며 남들이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지 이해한다. 우리는 함께 집중하고 공동의 목표를 추구한다. 인지과학의 언어로 말하자면 우리는 지향성(intentionality)을 공유한다. 다른 동물에게는 찾아볼 수 없는 형태의 협력이다. 우리는 실제로 남들과 마음의 공간을 나누기 좋아한다. (…) 두개골은 뇌의 경계를 정하지만 지식의 경계까지 정해주지는 않는다. 마음은 뇌를 넘어서 육체와 환경과 다른 사람들까지 포괄하므로 마음의 과학을 뇌 과학으로 축소해서는 안 된다. 인지과학은 신경과학과 다르다.
--- p.23~24

사람들은 놀랍도록 무지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무지하다. 또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우리가 이토록 무지한데도 세상의 복잡성에 압도당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어떻게 알아야 할 것의 극히 일부만 알면서 많이 아는 것처럼 말하고 스스로를 진지한 사람으로 여길까?
우리가 거짓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우리는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잘 안다고 여기고 사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르면서도 안다고 믿으며 복잡성을 무시한다. 우리의 의견은 우리의 지식으로 정당화되며 우리의 행동은 정당한 신념을 기반으로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 이것은 이해의 착각이다.
--- p.51~52

이야기를 하려면 인간 이외의 동물은 하지 못하는 일을 해야 한다. 바로 세상의 인과관계 메커니즘을 이해해서 완전한 대안 세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야기는 무언가가 달라지면 세상이 어떻게 될지 상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안 세계를 구축하는 능력은 과학소설에서 가장 명료하게 드러난다. 작가는 독자들이 다른 행성의 생명체,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약, 로봇들이 세계를 점령한 대안 세계를 상상하도록 도와준다. (…) 대안 세계를 상상하는 능력은 인간다움의 중요한 일부다. 이것을 반사실적 사고(counterfactual thought)라고 한다. 이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인과관계를 추론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 p.88~89

직관은 사적이다. 각자의 머릿속에서 일어난다. 반면에 심사숙고할 때는 자기가 아는 내용을 숙고할 뿐 아니라 어렴풋이 알거나 피상적으로만 아는 사실은 물론 남들의 머릿속에 든 사실까지 숙고한다. (…) 이런 의미에서 심사숙고는 지식 공동체에 의존한다. 따라서 설명 깊이의 착각은 우리가 심사숙고하는 대상을 직관으로 과대평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다. 내가 당신에게 변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아느냐고 물으면 당신은 직관에 따라 “물론이죠, 변기는 아주 익숙한 물건이니까요. 변기는 제 일상의 일부잖아요”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변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해보라고 요구해서 심사숙고하게 만들면 분명히 쩔쩔맬 것이다. 직관은 피상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식은 우리의 머릿속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다.
--- p.112~113

세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가정은 인간에게 중요한 버팀목이다. 정보가 세계에 저장되므로 개인이 모든 것을 기억할 필요가 없어진다. 뭔가를 알아야 한다면 그것만 보면 된다. 페이지 맨 위에 있는 문장을 알아야 한다고 해서 꼭 외워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페이지 맨 위를 보면 된다. 이 실험을 진행한 연구자는 이렇게 말했다. “시각 환경은 일종의 외부 기억 저장소 역할을 한다.”
--- p.128

크라우드소싱을 제대로 활용하면 공동체의 전문 지식을 활용하는 최선의 방법이 된다. (…) 크라우드소싱이 똑똑한 기계를 만들기는 하지만 AI의 마법 같은 기술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크라우드소싱 기계의 지능은 최선의 추론 방법에 대한 심오한 이해나 막강한 계산 능력이 아니라 공동체에서 나온다. 가령 웨이즈는 현재의 교통 상황을 잘 아는 수많은 운전자의 보고를 통합해서 길을 안내한다. 전통적인 의미의 지능이 발전한 형태가 아니다. 사람들을 연결하는 능력이 발전한 것이다.
--- p.192~193

자유주의적 개입주의자들은 행동과학을 좋은 방향으로, 가령 의사 결정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 행동과학을 통해 우리가 후회할 결정을 내리는 이유를 이해하고 의사 결정 과정에 변화를 주어 앞으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변화를 넛지(nudge, 부드러운 개입으로 더 좋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역주)라고 부른다. (…) 장기 기증 문제에서 넛지의 방식은 모두가 기본적으로 장기 기증을 서약하는 쪽으로 법을 바꾸는 것이다. 장기 기증을 하지 않기로 선택할 수도 있지만 그러려면 약간의 행동이 필요하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제도를 바꿔서 운전 면허증 뒷면에 장기 기증을 하기로 서명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 기증을 하지 않기로 서명하게 하는 것이다. 이런 간단한 변화는 엄청난 결과로 이어져 장기 기증자의 수를 크게 늘릴 것이다. 참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게 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계획에서 참가율을 높인다.
--- p.321~322

우리가 지식 공동체에서 산다는 것도 그리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다. (…) 그렇다면 왜 이미 자명한 개념을 다시 늘어놓는 것일까? (…) 이 책에서 소개하는 개념은 가만히 생각해야 자명해지기 때문이다. 생각하지 않으면, 다시 말해서 일상에서 의식하지 않고 지내면 전혀 다르게 보인다. 사람들은 이해의 착각 속에 살면서 스스로 지식 공동체에 속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개인에게만 주목한다. 나아가 자신의 지식을 과대평가하고 남들에게 얼마나 의지하는지 모른 채 결정을 내린다. 이런 예는 얼마든지 있다. (…) 명백한 사실을 그냥 알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백한 사실을 활용해서 개인과 사회 모두와 관련된 결정을 내려야 한다.
--- p.3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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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진심으로 마음에 든다. 개인이 얼마나 조금 알고 모두가 얼마나 많이 아는지에 관해 놀랍도록 훌륭하게 설명했다. 아주 훌륭한 책이고 재미도 있다. 읽어라!”
- 캐스 선스타인(Cass R. Sunstein) (『넛지』공저자)

“놀랍도록 선명하고 근거가 탄탄한 책이다. 이야기의 매력에서 시작해서 아이폰이 어떻게 우리를 더 똑똑하게 만들어주는지, 민주주의의 장단점은 무엇인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관한 중요하고 획기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최고의 심리학이다.”
- 폴 블룸(Paul Bloom) ( 예일 대학교 심리학 교수)

“자기가 얼마나 아는지에 관해 얼마나 아는지를 비롯해 우리는 생각보다 적게 안다. 치유할 방법은 없지만 그래도 치료법은 있다. 대단히 흥미로운 책이다.”
-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 (하버드 대학교 존스턴 패밀리 심리학 교수)

“이 책은 개인의 마음이 타인의 마음에 얼마나 의존하는지를 보여준다.『지식의 착각』은 깨우친 사회의 청사진이다.”
- 배리 슈워츠(Barry Schwartz) (『점심메뉴 고르기도 어려운 사람들』저자)

“스티븐 슬로먼과 필립 페른백은 무지에 대한 전문가다. 흥미로운 이 책에서 우리가 실제보다 많이 안다고 착각하는 모든 과정을 밝힌다.”
조너 버거(Jonah Berger)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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