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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룩하다, 머리 둘 곳 없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머리 둘 곳 없는 사람들이

: 마루시 동인 제2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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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132쪽 | 212g | 128*208*20mm
ISBN13 9788997176106
ISBN10 8997176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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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자

그러고 보면 달은
가난한 동네에 가장 먼저 뜬다
한껏 키를 낮추고
엎드린 집들의 굽은 등을 어루만진다
빽빽한 전깃줄 혈관 사이로
해골처럼 떠 있는 가로등
술집 여자들의 헤픈 웃음소리
사내를 낚기 위해
여자들은 가랑이 사이로 비단 거미줄을 친다
족제비처럼 부푼 한 수컷을 안고
분홍 커튼 속으로 사라진다
문틈 사이로 습하게 풍겨오는 분 냄새
다시 발정 난 수컷들의 휘파람 소리
바람이 둥근 입술을 열고
고양이처럼 빨아들인다
슬레이트 지붕마다 쓰러져 있는 달빛
쓸어 담는 가리봉동 저녁
그러고 보니 달은
가난한 동네에 가장 낮게 뜬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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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시 동인들은 과학문명의 발달함에 따라 점점 물신주의가 팽배해지고 비인간화 되는 삭막한 현실을 감지하며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치유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자연 속에서 생명의 질서를 찾고 그것을 삶의 원리로 삼고자 한다. 정보화 시대에 이르러 문화적 전통이 해체되는 혼란함 속에서 위태로운 부모의 위상을 그리며 자신의 존재의 기원을 찾고 정체성을 확인한다. 동인들에게 있어서 시 쓰기란 바로 참된 자아와 이상적 세계를 탐색하며 그곳으로 가는 길을 마련하는 작업이라 믿는다. ‘마루시’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시심의 물줄기가 흐려지는 시단을 정화해 주고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이 시대를 살만한 세상으로 바꾸어 갈 것이다. 지면이 한정되어 있어 주옥같은 시편들을 다 거론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해설에서 발췌)
김석환(시인·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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