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사과씨의 맛
중고도서

사과씨의 맛

정가
11,000
중고판매가
6,000 (45%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gricerin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2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365g | 130*190*30mm
ISBN13 9788983006295
ISBN10 8983006293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조경수
연세대 독문과와 한국외대 통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걸작인간』, 『거짓말의 딜레마』, 『사랑하는 능력』, 『마음의 전략』, 『어느 멋진 날』, 『이런 남자 정말 곤란해』, 『왜 사랑인 줄 몰랐을까』, 『나쁜 여자 보고서』, 『발칙하고 통쾌한 교사 비판서』, 『마음의 땅, 보이지 않는 자들』, 『우리 시대의 아이』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안나가 죽자 울면서 정원으로 뛰쳐나갔던 동생 베르타는, 언니의 그르렁거리던 마지막 숨으로 인해 붉은 커런트 열매가 모조리 하얗게 변해버린 것을 목격했다. 커다란 정원에 오래된 수많은 커런트들이 무거운 열매들을 달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 그 후로 외가 정원에 있는 커런트에선 검은 열매와 흰 열매만 났다. 애써 붉은 커런트를 심어봤자 소용없었다. 나무에선 계속 흰 열매만 맺혔다. --- pp.9~10

잉가는 아기 때부터 자신을 쓰다듬는 사람을 감전시켰다. 충격은 미미했으나 불꽃이 튀었다. 특히 밤마다 잉가에게 젖을 먹여야 했던 베르타는 아기가 젖을 빨기 직전 거의 깨물린 것 같은 전기 충격을 느꼈다. 베르타는 아무하고도 그 얘기를 하지 않았다. 큰딸 크리스타와도. 당시 두 살이던 크리스타는 동생을 만질 때마다 몸을 움찔거렸다. --- pp.53~54

베르타는 사과의 불룩한 몸통 부분을 먼저 다 돌려 먹은 후 조심스럽게 아래 꽃받침 주위를 먹고 나서 꼭지 주위를 먹었고, 씨가 있는 속심은 높이 포물선을 그리며 던져버렸다. 안나는 천천히 음미하면서 아래서부터 위로, 전부 다 먹었다. 씨는 몇 시간씩 씹어 먹었다. 베르타가 씨에는 독성이 있다고 야단하면 안나는 씨에서 마르치판 과자 맛이 난다고 대꾸할 뿐이었다. 안나는 꼭지만 뱉어냈다. --- p.78

계단은 덩굴장미로 뒤덮여 있었다. 현관문이 열려 있을 땐 꽃향기에 복도에서 나온 돌 냄새가 섞였다. 이 계단은 위에도, 아래에도, 안에도, 밖에도 속해 있지 않다. 두 세계 사이의 이행을 부드럽고도 확실하게 준비해주는 존재다. 아마도 그래서 십대 때는 자주 이런 계단에 쪼그리고 앉는지 모른다. (…) 십대는 중간 공간에 갇혀 떠날 때를 기다리는 존재이다. --- pp.122~123

진실을 뜻하는 그리스어 알레테이아 속엔 저승의 강 레테가 은밀히 흐르고 있다. 그 강물을 마시는 자는 자신의 죽은 육체의 껍데기를 벗어놨듯 기억을 내려놓고 저승에서의 삶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니까 진실은 망각되지 않은 것이다. 그러니 망각이 없는 곳에서 진실을 찾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진실은 기억의 갈라진 틈과 구멍들 속에 숨어 있기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
--- p.24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사과 씨의 맛’은 즐거움이다!
마르틴 발저
몇 페이지 만에 반하고 마는 가족 전설.
함부르거 모르겐 포스트
너무 늦게 깨달은 사랑과 질투, 죽음에 관한 이야기.
타게스 슈피겔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6,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