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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예술미학 산책

동양 예술미학 산책

: 동아시아 문인들이 꿈꾼 미의 세계

[ 양장 ] 知의회랑-0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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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예술철학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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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2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904쪽 | 980g | 153*224*40mm
ISBN13 9791155502709
ISBN10 115550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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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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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는 드러난 현상―이런 점을 철학에서는 ‘용(用)’이라 한다―너머에 있는 내재된 본질 혹은 원리―이런 점을 철학에서는 ‘체(體)’라 한다. ‘체’는 이해하는 관점에 따라 도(道), 리(理), 태극(太極) 등과 연계되어 이해한다―에 대한 체득이 있고 난 이후에 예술창작에 임할 것을 요구한다. 동양예술에서 강조하는 ‘최고의 미’에는 인간의 연상, 상상, 정감, 사유 등 제반 요소의 작용을 빌려 대상이 함축하고 있는 미는 물론, 더 나아가 ‘형상 너머[상외(象外)]’의 경지에 대한 미적 체험이 담겨 있다.
--- p.13

ㆍ 이런 점에 비해 내면의 감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노장사상의 영향을 받은 경우 유가사상보다도 더 창신적 예술창작이 가능했다. 노장사상의 세례를 받은 서화가들은 진리관과 학문관에서 정통과 이단이란 이분법적 도식에 얽매이지 않았다. 유가 입장에서 볼 때 이단이라 불리는 도가와 불가에 대해 이들이 보여준 폭넓은 이해와 포용성은 자신만의 독창적 예술적 감성을 드러내게 하였고, 이런 점에서 이들은 예술정신의 지평을 한 차원 더 넓힐 수 있었다. 이런 현상에서 접근하면, 예술적 측면에서는 노자철학이 소극적이고 퇴행적이란 말은 전혀 맞지 않는다. 왜냐하면 노자가 ‘부정의 정신’을 통해 기존의 진리를 비판하고 집단에 매몰되지 않는 주체적 나를 강조하는 정신은 과감하게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는 창신적 예술정신으로 나타났고, 아울러 ‘원형으로 복귀하라’는 정신을 통하여 기존에 옳다고 인정된 법을 무시하는 ‘무법(無法)의 예술정신’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런 예술경향은 때론 졸박하고 추졸한 면으로 나타나기도 했지만, 그 어떤 것에도 얽매이고자 하지 않았던 정신의 자유로움은 광견 혹은 광일(狂逸)의 미학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 p.143


ㆍ 일품과 관련하여 가장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원대 예찬(倪瓚)이다. 화익륜(華翼綸)은 예찬의 화품에 대해 평담하면서 천진스럽고, 간이하면서도 후중하고, 담담하면서도 정채(精彩)한 것이 있고, 인위적 기교를 절대로 부리지 않아 순연하게 천취(天趣)가 있음을 말한다. 아울러 원대 화가들은 창망(蒼莽)하고 횡일(橫逸)한 중에 ‘정신은 한가롭고 기운은 고요한[神閒氣靜]’ 정취를 귀하게 여기는데, 특히 예찬은 동원(董源)의 그림을 본받았지만 그의 초일함을 얻었다. 동기창(董其昌) 역시 예찬의 고담(古淡)스런 천연함을 언급한다.
--- p.246

ㆍ 은일을 추구하는 은사들은 어떤 공간을 선택하여 살고자 했을까? 은일을 추구하는 경우 대부분 공간적으로는 산속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왜 산속을 택하는가? 갈홍의 예를 통해 보자. 중장통보다 약 100여 년 뒤에 태어나 ??포박자??를 통해 은일의 다양함을 말한 갈홍은 숭산(嵩山)에 들어가고자 한 적이 있고, 실질적으로는 라부산(羅浮山)에 가서 은거 생활을 한 적이 있다. 갈홍이 라부산에 들어가 은거한 것은 산림 속에 도가 있어서가 아니다. 그것은 마음을 어지럽히는 세간의 시비에 얽매이는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차원에서의 공간적 선택이었다. 한 인물이 세간의 시비에 얽매인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의 역량과 위치가 일정 정도 사회적으로 유용성과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은일을 택한다는 것은 그런 것을 다 버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 p.505

ㆍ 동양의 예술가는 자연을 그리더라도 단순히 눈에 보이는 자연을 그리지 않았다. 마음속에 있는 자연, 마음을 담고 있는 자연을 그렸다. 동양의 회화를 사심화(寫心畵), 사의화(寫意畵)라 하고, 서예를 ‘심화(心畵)’라 하는 것도 이런 점과 무관하지 않다. 다른 말로 말하면 심(心), 의(意)를 강조하는 것에는 바로 철학과 미학이 담겨 있다는 말이다. 구체적으로 동양의 서예, 회화, 문학 등을 말할 때 천지자연의 조화를 스승으로 삼거나 도와 연계하여 말하는 것을 접할 수 있다.
--- p.683

ㆍ 이제 유가가 지향한 중화미학이 갖는 장점이 충분히 있음을 말하면서 아울러 도연명이 추구한 ‘심원(心遠)’적 삶, 백거이가 추구한 ‘중은(中隱)’적 삶에 기반한 예술정신 및 노장적 사유에 입각한 ‘진아(眞我)’, ‘환아(還我)’ 추구의 광견(狂?) 지향의 예술정신이 있었기에 동양예술과 미학은 유가 중화미학의 제한된 틀에서 벗어나 더 풍부한 예술세계를 펼칠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서양과 대비되는 독특한 미학과 예술이 가능했다.
--- p.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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