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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권력과 싸우다

카프카, 권력과 싸우다

박홍규의 호모 크리티쿠스-05이동
리뷰 총점9.0 리뷰 3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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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558g | 148*210*30mm
ISBN13 9791159253195
ISBN10 1159253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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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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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언제 거리에서 맞아 죽을지 몰랐기 때문이다. 유대인 6백만 명을 죽인 히틀러의 선구자들은 수천 년간 수없이 많이 유럽의 거리를 활보했다. 6백 만 명이 죽은 강제수용소가 세워지기 전에도 유대인들의 삶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런 절박한 상황에서 유대인들은 고뇌하며 글을 썼다. 그래서 그들의 삶이나 생각, 글쓰기는 극단적이었다. 현대의 세 천재라 불리는 마르크스, 프로이트, 아인슈타인을 생각해보라. 나는 그 셋에 카프카를 더한다. 어쩌면 카프카는 그 셋을 합친 것보다 더한 고뇌를 글쓰기로 풀어냈다고 할 수 있다.
세 명의 천재는 전부 독일사회에서 살아간 유대인이었다. 그러나 카프 는 소수 독일인이 지배하고 다수가 체코인인 상황에서, 극소수의 유대 인으로 살았기에 그 셋보다 더욱 절박했다. 게다가 카프카는 유대인도 권력자로 싫어했다. 이처럼 그 누구보다도 강력한 권력의 지배를 받았기 에 카프카는 철저히 권력을 거부했다. 내가 이 책의 이름을 ‘카프카, 권력과 싸우다’라고 부름은 그런 까닭이다.
--- p.5

카프카는 1883년 7월 3일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당시 황제 프란츠 요젭을 따라 이름이 지어졌다. 유대인인 헤르만이 아들의 이름을 유대인 식 으로 짓지 않고 당시 식민정부의 독일인 황제의 이름을 땄다는 것은 그 가 이미 유대인이기를 포기하고 독일인으로 살겠다고 결심했음을 뜻한다. 당시 유대인 대부분이 그랬다.
카프카가 태어난 집은 지금 그 일부만 남아 있고 그 벽에 카프카의 부조가 붙어 있다는 것은 앞에서도 말했다. 그러나 그 건물은 카프카가 태어난 뒤 부근의 다른 건물들과 함께 20년 뒤 허물어졌다. 범죄의 소굴인 빈민가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런 형편은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앞서 설명했다.
카프카가 빈민가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그의 삶이나 작품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나, 나는 그렇지는 않았다고 본다. 헤르만은 그 빈민가를 하루빨리 벗어나고자 했고, 그 뒤 네 번이나 이사한 뒤 1889 년 구시가 광장의 16세기에 세워진 건물 ‘미누타 하우스’에 정착했기 때문이다.
프라하의 유명한 관광 명소인 시계탑에서 몇 걸음 떨어진 그곳은 지금 시계탑처럼 유명한 관광 명소이다. 카프카는 그 집에서 6세부터 7년을 살았다. 따라서 카프카의 가정환경은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아버지의 사업은 불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번창했다. 그의 목표 는 오직 장사꾼으로서의 대성공이었다. 특히 결혼 직후 자신의 상점을 열고나서 몇 년간 그는 더욱 바빠졌다. 그 시기는 카프카의 어린 시절이었다.
카프카는 바쁜 아버지를 거의 볼 수 없었다. 그러나 그 예외적으로 본 몇 번의 아버지는 군대식의 노성으로 어린 카프카의 뇌리에 공포의 대상으로 뿌리 박혀, 카프카는 평생 소음 과민증에 시달렸다.
--- p.105~106

그에게는 작가로서의 사회적 책임 따위와 같은 사명감 같은 것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오직 쓰지 않으면 죽는다라고 하는, 도저히 억제 할 수 없는 심정에서 글을 쓴 것이었다. 말하자면 운명적인 글쓰기였다.
지금 카프카 시대의 유명 작가들은 우리에게는 물론 체코나 오스트리아, 독일에서 그 이름이 사라졌다. 반대로 당시 카프카는 무명이었으나, 지금은 우리에게 남아 있고, 아마 앞으로도 분명 남으리라. 그 이유는 무엇일까? 카프카 문학의 핵심은 무엇일까? 무엇이 우리를 감동시키는 것일까? 그것은 오직 그의 그런 글쓰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물론 이러한 카프카의 태도는 그 자신만의 운명적인 어떤 특수성에서 나온 것은 결코 아니었다. 우리는 카프카에 대해 그런 개인적 특수성만 을 강조하는 견해에 언제나 비판적이어야 한다. 그것은 당시의 시대정신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우리는 그런 태도를 릴케에서도 엿 볼 수 있다.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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