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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주거

일상과 주거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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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1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630g | 153*224*30mm
ISBN13 9788946070592
ISBN10 8946070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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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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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적층식 주거 형태인 아파트는 전통적인 생활공간이었던 마당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외부 공간에서 행해졌던 여러 가지 주거 생활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어렵다. 장독대, 빨래 등이 그 대표적 사례들이다. 외부 공간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생활도 이제 단위 주거 내에서 할 수 밖에 없다. 이미 마포아파트에서부터 적용되기 시작한 다용도실은 과거 외부 작업의 흔적들을 모아놓은 공간이다. --- p.60

1970년 경부고속도로의 개통과 영동지구 신시가지 개발계획 발표로 시작된 강남 개발의 역사는 이 지역을 한국의 문화적 아이콘으로 때로는 부정적 욕망의 아이콘으로 때로는 합리적인 재테크의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강남은 1980년대 후반이 되면 이른바 8학군, 최고 명문 학군으로 부상하게 되고, 1989년 2월 학원 수강 허용 조치로 8학군 프리미엄은 하늘을 찔렀다. --- p.73

한 가지 더 생각해볼 점은 일정한 특징을 가지는 교외가 나타날 가능성이다. 물론 교외로의 이주는 강제 이주의 형태가 아니라면 소단위의 이주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교외들은 순전히 교외로 존재하고 있고, 수시로 개인적인 선택에 의해서 이주가 이루어질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교외를 찾아서 이주가 이루어지며 이로 인해 특정 조건은 더욱 강화되고 고착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 p.154

집, 그리고 그 안의 내용물은 사람들의 경제적 위치를 반영하는 동시에 그들의 문화적 배경을 보여주는 하나의 매체로서 계층 간 구별 짓기를 가능하게 한다. 주거 공간은 무언의 메시지로 폭력을 행사하며 사람과 사람, 집단과 집단을 차별화하고 구분 짓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집의 구별 짓기는 단순히 물리적인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 그리고 계층 간의 경계 짓기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그것들을 총체적으로 분리하고 차별화한다는 것이다. --- p.185

쪽방에서의 일상은 인간의 기본권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이런 사례와 같은 참담한 일상이 현재 다양한 형태로 사회 저변에 확대되어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쪽방에서 이름만 바뀌었을 뿐 쪽방에서의 삶과 전혀 다르지 않은 모습들이 사회 곳곳에 침투해 있다. 이름하여 방집. --- p.240

‘따로 사는 가족’은 혈연이라는 테두리를 가지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의 상호 교류는 부재한 상태이다. 개인적 선택이든 사회구조적 문제에 위한 내몰림이든 ‘따로 사는 가족’은 사회를 일정 부분 파편화하는 한 축이며, 부정적으로 가족 해체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따로 사는 가족’은 공동의 주거 생활을 하지 못함으로써 일상적 교류가 단절되어 있으며, 소통의 부재로 인한 정서적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또한 따로 살아가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이 생활하는 주거 공간의 과잉 및 주택의 부족을 초래한다. 이러한 문제의 발생은 사회적·공간적으로 손실이며, 사회의 기본 단위인 가족의 붕괴를 초래하기도 한다. --- p.274

우리는 가정이라는 주거 공간을 휴식과 여가 등 개인이나 가족의 신변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비생산적인 곳으로 여긴다. 그러나 단체 주거에서는 주거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도 ‘생산적으로’ 만든다. 한 대학에서는 ‘거주형 대학’을 표방하며 학생들을 기숙사에 생활하게 하면서 낮뿐 아니라 밤에도 문제 해결 능력과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스킬,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하게끔 하고 있다. --- p.285

집은 단순한 소유의 대상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생활공간이라는 인식으로 전환될 때, 유목민적인 주거 형태가 만드는 다양한 문제나, 초대형·초호화 공간이라는 과시의 상징으로서의 주거 형태가 완화될 수 있다. 협소한 도시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공간 소유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우선이고, 이는 급속한 도시화 과정에서 경쟁적으로 소유에 몰입한 우리의 주거 문화를 반성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집을 과시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녹아 있는 진솔한 생활공간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도시에서의 가족과 이웃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첫 번째 조건일 것이다.
--- p.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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