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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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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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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42g | 145*200*20mm
ISBN13 9791158541255
ISBN10 115854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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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천년고도 경주가 전대미문의 위기다. 지진 전에도 경주는 늙은 어머니처럼 지쳐있었다. 세월호 사태 때만 해도 경주는 엉뚱하게 피해를 입었다. 사후대책으로 사실상 숙박하는 수학여행을 금하다시피 하면서 신혼여행객이 거들떠보지도 않게 된 경주를 겨우 메워주던 학생들의 수학여행마저 반 토막 나버렸다.
메르스 사태 때도 경주에 환자지정병원이 선정되는 바람에 여름휴가 기피지가 됐다. 이는 최근의 일과성 사례에 불과하다.
경주는 박정희 대통령 이후 30여 년간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 전까지 경주는 삼국통일로 이 땅에 최초의 민족국가를 이룩한 ‘성지’처럼 대접받았다.
수학여행과 신혼여행의 메카로 각광받았다. 그랬던 경주가 그 이후 정권들이 교체되고 남북관계 변화 등 정치 환경과 이념의 격변 속에서 일각에서는 ‘외세와 손잡은 통일’이라는 식으로 통일신라에 대한 역사 평가가 폄훼됐다.
경주는 이렇게 외면 받으면서도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로 선정돼 규제는 오히려 강화됐다. 문화재 복원에서부터 각종 건축까지 사사건건 문화재 전문가들을 비롯한 중앙으로부터 간섭을 받아왔다.
경주에 사는 사람들은 납득하기 어려웠다. 경주 못지않게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많은 서울을 보면 더욱 그랬다. 경복궁 앞 정부청사에서부터 종묘 인근 등에 빌딩과 오피스텔 등 고층 건축을 수십 채씩 눈감아온 전문가들이 경주에 대해서는 추상같은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설사 이들의 지적이 이론적으로 옳다고 하더라도 경주에 사는 사람들의 눈에는 차별하는 것이다.
경주의 유적만 보고 경주에 사는 사람들은 가볍게 여기는 것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다. 세월호나 메르스 때 보듯이 경주시민의 생활과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평소에는 배려하지 않다가 문화재 문제만 놓고 엄한 시어머니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마치 ‘추석 때 고향은 찾지 않고 해외여행 가면서 힘들게 고향 지키는 종손에게는 차례를 너무 간소화하지 말고 전통예법에 어긋남 없이 하라.’고 주문하는 꼴이다.
밖의 시각만 강조되어온 경주를 지진을 계기로 내재적 시각을 가미해서 종합적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할 때 천년고도가 처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우선, 언론의 협조가 절실하다. 지진 이후 일부 TV 방송의 호들갑 떠는 보도로 상당기간 회복하기 힘든 이미지 손상을 입었다. 학문적으로 확실하지도 않은 일본 구마모토 대지진 여파라든가, 김정은의 핵실험 영향 같은 보도를 접한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경주가 어떻게 인식되었을지 걱정이 크다.
지진 대응에 세계 최고인 일본은 방송을 이렇게 하지 않는다. 재난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과 지역 경제를 배려하기 때문이다. 일부 방송 보도 태도만 개선되어도 당장 큰 보탬이다. 둘째,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 시민운동으로 ‘경주방문운동’이 펼쳐지도록 언론과 정부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긴요하다. 셋째, 경주에 대한 문화재전문가들의 지적에만 의존하지 말고 경주 전체에 대한 ‘보존과 활용, 개발과 규제 및 관리’의 조화를 이룬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계획과 예산 스케줄을 확고히 담보할 수 있는 ‘세계유산도시 특별법’을 만들어 비슷한 처지의 부여, 안동 등 다른 도시와 함께 적용해야 한다. 이를 통해 수십 년간 ‘안 된다’는 분위기에 찌들어 온 경주의 앞날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줘야 한다. 넷째, 더 근본적인 것은 경주를 문화유산으로만 보지 않고 역사교육의 산실로 청소년이 인식하도록 역사교과서에 천년고도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지금 한반도에 사는 우리가 한 민족이라는 생각을 심은 계기가 신라통일이고 지금 통일을 염원하는 뿌리도 여기에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가르쳐야 한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주 스스로가 변하는 것이다. 재난극복을 위해 똘똘 뭉쳐서 방문객이 다시 오도록 친절·감사운동 등을 실천해야 한다. 출향인도 동참하고 경주를 사랑하는 외지인도 참여하도록 경주인들이 열린 마음으로 솔선수범해야 한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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