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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와 흰 코끼리

톨스토이와 흰 코끼리

: 작가 남지심, 20년 사색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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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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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36g | 150*200*20mm
ISBN13 9788996695820
ISBN10 899669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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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남지심
강릉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장편소설 공모에 「솔바람 물결소리」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온 이후 애환 가득한 보통 사람들의 삶을 특유의 섬세하고 종교적인 시선으로 그려내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장편소설 『솔바람 물결소리』, 『연꽃을 피운 돌』, 『담무갈』, 『청화 큰스님』, 수필집 『욕심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꽁트집 『새벽 하늘에 향 하나를 피우고』 등이 있다. 『우담바라』는 90년대 초반 대중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전 4권이 150만 부 이상 판매되는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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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질 대로 일그러진 나환자인 송과,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수녀님.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면서 얼굴 뒤의 영혼을 보고 있었겠지요?
수녀님의 지극한 보살핌을 받으면서 1년을 수녀님과 함께 산 송은 남루한 육신을 지상에 남겨 놓고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고 합니다. 하늘나라에 가서 송은 뭐라고 말했을까요?
“지상에서 전 가장 행복했습니다.”
혹시 이렇게 말하진 않았을까요? 수녀님마저 세상을 떠나자 섬사람들은 수녀님을 송 옆에 나란히 묻어주고 이런 묘비명을 세웠다고 하더군요.
“두 사람 여기서 만나, 서로 사랑하다, 함께 하늘나라로 가다.”---「사랑」 중에서

순간 어머니가 앉아 있는 자리에 흥건히 물이 고였습니다. 소변이 흘러나올 만큼 통증이 가혹했던 것입니다. 어머니가 앉은 자리에 고여 있는 물이 소변이라고 모두 생각한 순간 저는 걸레를 들고 어머니한테로 가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렇게요.
“엄마, 이게 뭐야?”
그때 저를 쳐다보던 어머니의 눈, 저는 그때의 어머니 눈을 40여 년간 가슴속에 품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되었고 불교 TV에도 출연하였습니다.
“엄마, 잘못했어. 용서해줘.”
이 한마디 말을 하고 싶어서입니다.---「엄마, 잘못했어. 용서해줘」 중에서

“완전한 기쁨은, 부당한 비난을 참고 거기에서 오는 고통을 견뎌내면서도 적의를 느끼지 않는 데 있습니다. 완전한 기쁨은 어떤 악으로도 어떤 고통으로도 파괴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진정한 신앙과 사랑의 의식 속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성 프란체스코의 이 말은 인욕 바라밀의 수행과 일치하지 않습니까. ---「인욕 바라밀」 중에서

“가정적 이기주의는 개인적 이기주의보다 훨씬 더 잔인하다. 자기 자신을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사람도,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불행으로 몰고 가는 일을 서슴없이 하기 때문이다.“ : 톨스토이
아름다운 함정 가족애, 잔인하도록 처절한 함정 가족애. 우리는 지금 가족애에 대한 정의를 진지하게 다시 내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진정 어떤 것이 가족애이어야 하는가……. ---「가족, 아름다운 함정」 중에서

누군가가 저에게 ‘너는 무대 위에 오를 때마다 주연 배우가 돼서 행복만을 연기하라’고 한다면 저는 그 제의를 단호하게 거절하겠습니다. 주연 배우가 돼서 행복만을 연기한다면 고통을 연기하는 조연 배우를, 슬픔을 연기하는 단역 배우를, 외로움을 연기하는 엑스트라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인생을 이해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회한 없는 배우」 중에서

부처님은 매일 아침 탁발을 할 때 일곱 집을 골고루 돌게 하셨습니다. 심지어는 아무것도 줄 수 없는 집도 빼놓지 말고 들르라고 하셨습니다. 복덕 지을 기회를 고루 나누어주시려는 배려였지요. 비록 음식은 줄 수 없어도 주고 싶은 마음을 낸다면 그것 역시 복덕을 짓는 것이라고 생각하셨습니다.
---「나도 밭을 갈고 있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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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남지심 작가의 글은 언제, 무얼 봐도 진국이다. 큰 인기를 얻었던 소설 『우담바라』 이후 근 20년 넘도록 침묵하며 똑똑, 한 방울씩 맺히고 맺힌 글로 빚은 이번 에세이는 흡사 화엄의 구슬들 같다. 묵묵한 마음공부를 바탕으로 제 부끄러움까지 토설하는 솔직함, 나와 너의 거리를 허무는 행간의 훈김까지, 우리는 언제 이렇듯 진솔하고 따듯한 이야기를 가져봤던가. 휴식하고 싶은 이라면, 좀 편하게 마음고통 덜고 싶다면 모름지기 이 책을 머리맡에 두고 새기듯 읽을 일이다. 행복하려면 쉬기도 해야 한다.
도법 스님 (인드라망 상임 대표)
남지심 씨가 하는 가벼운 이야기도 나중에 보면 오랜 명상과 마음수련 끝에 걸러져 나온 말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런가 하면 다른 이들이 겪는 슬픔과 고통의 매듭은 참으로 수이 풀어주곤 합니다. 그래서 남 작가는 언뜻, 노련한 감독 같습니다. 배우가 감정을 조절해 대사를 한다면 남 작가는 아예 여러 감정과 삶의 물결을 저 위에서 관조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촬영장에서 한 손에 대본, 다른 한 손엔 이 책을 들고 있으면 보다 깊은 연기, 편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든든합니다.
김용림 (배우, 탤런트)
우담바라(優曇婆羅), 3000년 만에 한 번 핀다는 전설의 꽃이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이야말로 현실의 ‘우담바라’라 말하고 싶다. 평생을 글과 책과 마음공부로 일관한 한 작가가 고희를 앞두고 그 한생을 녹여 들려주는 묘음이 에세이 꼭지마다에서 들려오는 까닭이다. 우리 정신의 상흔과 뒤틀린 곳곳을 어루만져 치유하며 깊은 안식을 전해준다. 기자라는 직업상 책을 많이 접하는데 사색의 정화와도 같은 이런 책은, 근래 들어 처음이다.
김 문 (서울신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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