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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메이커스

K팝 메이커스

: K팝의 숨은 보석, 히든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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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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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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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3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25g | 127*210*20mm
ISBN13 9791186561485
ISBN10 118656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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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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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여느 아이돌과는 달랐다. 데뷔곡 노 모어 드림을 틀었더니 다짜고짜 “얌마 니 꿈은 뭐니”라고 물었다. 꿈이라는 게 어떤 단어인가. 10대 때는 가슴을 뛰게 하는 말이요, 20대 중후반이 되면 가슴을 후벼파는 말이다.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고 꿈꿀 수 있는 나이와 뭐든지 꿈꿔서는 안 된다는 걸 알게 되는 나이가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수저계급론에 빠져 더이상 꿈꾸는 것을 포기한 요즘 청춘과 달리 흙수저로 시작해도 금수저가 될 수 있다고 외치는 이들의 이야기는 더욱 매혹적이었다. 그 사실을 너무 일찍 간파한 또래들에게 방탄은 “좋은 집 좋은 차 그런 게 행복일 수 있을까”라고 되물으며 “더는 남의 꿈에 갇혀 살지 마”(N.O)라고 말했고, 사랑에 있어서도 서툴게 어른들을 흉내 내는 대신 돌직구를 던졌다. 다른 누군가의 계획이나 목적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느끼는 바를 담아내면서 또래 팬층과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만든 동네형 ‘빅히트 피독’ 중에서

8년 전 친구의 소개로 만나 작업하게 된 두 사람은 자신들의 팀명이 자연스럽다는 듯 “우리는 런던에서 왔고 노이즈를 만드니까”라고 말했다.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소리 좀 줄여 달라(Turn it down)”라는 말과 함께. 어쩌면 줄여야 할 것은 음악의 볼륨이 아니라 음악에 대한 선입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너무도 쉽게 아이돌의 노력을 폄훼하고 그것이 지닌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니 말이다. 한국어로 읽고 쓰고 말하는 국내 평론가보다 파란 눈의 외국인 프로듀서 입에서 나오는 칭찬이 더 무겁게 느껴지는 건 아이러니한 일이다.
- K팝 저변을 넓히는 조력자 ‘런던 노이즈’ 중에서

Q. 감성에서 출발해 사운드로 구체화하는 과정이 쉽진 않을 것 같아요.
A. 글쎄요. 저는 멜로디부터 쓰는 게 드물어서요. 대개 감성에서 색깔을 잡고 거기서 분위기를 읽고, 그다음 사운드를 찾아요. 구름이나 꽃처럼 보이는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어서 만든 사운드에 살을 붙이며 완성시킬 때가 많아요. 평소에도 사운드를 조각내서 이리저리 붙여보는 걸 좋아해요. 어디서 어떻게 붙는지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거든요.
- 미스틱의 토양에 실험을 더하다 ‘포스티노’ 중에서

그는 경계에 대한 고민이 많은 듯했다. 뉴욕에서 서울을 상대로 활동하는 한국인 작곡가로서 어디까지 트렌드를 받아들이고 어디까지 자신의 색깔을 지켜내야 하는지 적정선을 찾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 (중략) “한때는 진영 형이 왜 나를 뽑았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회사가 하는 음악과 제가 하는 음악이 다르다고 생각했거든요. 이제는 그 안에서 다양성을 만들어가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 이젠 작곡가도 오디션 시대 ‘JYP 이우민’ 중에서

이제는 꽤 많아진 밴드 후배들을 바라보는 소회를 묻자 그는 “그동안 욕을 많이 먹어온 메이저 밴드로서 꽃길을 걷게 도와주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의 20대가 서로 남의 것을 뺏고 빼앗기는 ‘해적선’이었다면 그들에게는 경쟁자가 아닌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이라니 제법 선배답지 않은가. “이제 한국도 일본처럼 밴드 시장이 더 커졌으면 좋겠어요. (중략) 기회가 되면 8천 석 정도의 공연장을 만들고 싶어요.”
- 밴드형 아이돌의 모범 ‘씨엔블루 정용화’ 중에서

인디와 오버를 오간다는 표현에 그는 조심스럽게 반대 의견을 표했다. “인디라는 표현 자체가 아이돌 밖에 없을 때 생겨난 말이잖아요. 이적 같은 싱어송라이터가 카니발을 하고 긱스를 한다고 해서 인디라고 부르진 않았으니까요. 장르 구분이야 있겠지만 그런 기준은 모호해요. 이른바 인디라고 불리는 분들도 혼자서 모든 걸 다하는 게 아니라 회사도 있고요.” 그럼에도 이들이 그 경계를 허물 것이라고 믿고 기대하는 사람은 적지 않다. 10년도 채 되지 않은 데뷔곡 커피를 마시고를 긱스와 방탄소년단이 리메이크하고, 전쟁 같은 음원 차트에서 세 사람이 만든 곡이 번갈아가며 정상을 차지하는 그룹은 흔치 않을 테니까 말이다.
- 인디와 오버 오가는 음원 강자 ‘어반자카파 권순일’ 중에서

한국의 리듬 앤 블루스(R&B)는 적잖이 억울한 측면이 있다. 블루스도, 재즈도 우리 것이 아닌데 한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흑인 소울을 느끼고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국 땅에 알앤비를 이식하기 위한 노력은 꾸준히 있어왔다. 1990년대 남성 3인조 그룹 솔리드는 이 밤의 끝을 잡고로 시작을 알렸고, 2000년대 들어서도 알앤비 요정 박정현이나 브라운 아이즈 같은 보컬 그룹이 명맥을 이어왔다. 하지만 슈퍼프릭 레코드를 꾸리고 이끌어온 진보는 조금 달랐다. 1세대 알앤비 가수들이 재미교포 출신이거나 흑인 음악의 정통성을 중시했던 반면 그는 K알앤비를 이야기했다. “K팝을 좋아하고, K힙합을 찾아 듣는 국내외 팬들이 이제는 K알앤비를 즐길 때가 됐다는 것”이다.
- 한국형 알앤비 전성시대를 꿈꾸다 ‘슈퍼프릭 진보’ 중에서

B1A4의 진영은 ‘만능돌’의 모범 사례다. B1A4의 정규 앨범 3장과 미니 앨범 6장 등 총 9장에 자작곡을 올렸고, 그중 거짓말이야 이게 무슨 일이야 등 대다수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중략) 아이오아이에게 선물한 벚꽃이 지면 같은 곳에서 등이 연이어 히트하면서 걸그룹 가는 곳에 프로듀서 진영이 나타나는 모습이 자연스러워진 것이다. 진영의 사례는 전체 아이돌 산업을 놓고 봐도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당대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중 작사 작곡이 가능한 멤버들은 곧잘 있었지만 본인 앨범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다른 그룹에게 곡을 써주고 히트한 사례는 거의 없었다.
- 아이돌의, 아이돌에 의한, 아이돌을 위한 ‘B1A4 진영’ 중에서

Q. 피아노를 배우면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을까요.
A. 건반을 칠 줄 안다는 건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진다는 걸 뜻해요. 이를테면 요즘은 검은 건반을 잘 안 눌러요. 검은 건반을 쓰는 순간 그 방향으로 가야 하거든요. 그런데 라임과 리듬과 훅으로 채우다보면 그러기가 힘들죠. 검은 건반을 싹 빼면 어디로 연결해도 이상하지 않거든요. 시퀀스만 해도 그래요. 이제는 클래식한 시퀀스가 아니고 프레이즈(Phrase, 작은 악절)도 쪼개고, 한 마디도 쪼개고, 1박자도 쪼개고, 그게 다 힙합의 영향을 받은 건데. 그런 걸 알고 하는 거랑 모르고 하는 건 차이가 있죠.

Q. 다른 비결이 있다면요.
영화 많이 보고, 책 많이 읽고, 술 많이 먹고. 다 좋은데 그래도 음악을 많이 분석해야죠. 계속 들으면서 멜로디는 어떻게 발전했나, 가사는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나, 이 리듬은 어떻게 쪼갰나, 가수하고 붙었을 때 비주얼로는 어떻게 연결되나 등등.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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