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13019020mm
ISBN13	9791196085483
ISBN10	11960854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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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오정욱 이동 관심작가 알림신청

양을 늘리다 보면 질적 변화가 생깁니다. 질적 향상은 누적되어 다져온 수많은 시간이 압축되어 담겨져 있습니다. 어느 순간 마주하기 싫은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그것을 피하지 않고 맞서 극복해야 양의 축적만으로는 뛰어넘을 수 없는 경지에 다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적절히 난이도를 조절해야겠지만, 막연히 어렵거나 생소하다고 책을 놓으면 질적 수준의 향상은 어렵습니다. 아무리 책 읽는 양을 늘려도 새로운 세상에 다다르지 못합니다. 양이 반드시 질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할 수 있는 일보다 해야 할 일을 할 때 성장할 수 있습니다.(P22)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샘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지혜가 내 것이 되려면 이 문장을 몇 번을 곱씹어 보고, 그러한 예는 무엇이 있는지 또 이것과 반대되는 예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찾아보고 여유가 되면 경험도 해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이 짧은 한 문장이 내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지혜의 독서’는 느리게 읽었을 때 얻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읽는 책’을 봐야 하는 이유는 ‘읽히는 책’만 봐서는 얻을 수 없는 이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P57)

우리에겐 길을 잃었다가도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기도 하고, 한 자리에 오래 머물다가도 문득 미지의 세계로 훌쩍 여행을 떠나려는 인간 본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본능의 신호를 외면하지 않고 내면의 목소리에 충실할 때 책은 어느새 가까이 있게 될 것입니다.(P102)

눈으로 읽고 머리로 생각하며 입으로 되뇌며 손으로 적고 필요하다면 발로 뛰면서 책 내용을 확인해보는 ‘입체적 독서’가 종이에 쓰인 활자를 단지 글자에만 머물지 않고 의미 있는 변화를 일구도록 견인할 것입니다.(P113)

책은 저자의 생각이 깊이 담긴 것이지만, 그것을 따를지 말지는 독자의 선택입니다. 그렇기에 저자의 주관이 깊이 담긴 책이라 할지라도 그 최종 판단은 독자 스스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강화되면 신념이 되죠. 책은 그런 힘이 있습니다.(P128)

내용이 난해할수록 사고력은 늘게 되어 있습니다. 난해한 것을 이리저리 해석해보고, 쉬운 표현으로 바꿔보거나 간단히 요약해보는 과정을 통해 생각하는 능력이 길러지기 때문입니다.(P149)

책을 고르거나 읽을 때 지향했으면 하는 세 가지만 말씀드립니다.
첫째, 분량에 압도되지 않을 거라고 다짐해 보세요.
둘째, 주제를 정해놓고 서로 다른 관점으로 쓴 책들을 다양하게 접해보세요. 관점에 관점이 더해져 다른 책에서 다루지 않았던 원인 모를 이유들을 알아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입니다.
셋째, 책 읽는 순간만큼은 나 자신만이 독점하는 1차선 전용도로입니다. 읽는 속도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저자에게 질문하고 대화를 해보세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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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리더가 살아남는다 毒한 Reader & 讀한 Leader 우리는 어떤 독을 가지고 있을까요? 저는 그 독을 책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독은 새로 개발할 수도 있고 이미 내 안에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발굴하는 데 쓰일 수도 있습니다. 세상의 갖은 풍파에 맞서 자신을 보호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생존의 연장선을 보면 늘 독한 것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표현이 강해 그렇지 사실 뭐든지 독하게 하지 않고서는 일정 수준 이상을 점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는 단지 독하게 무언가를 해오던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독을 직접 만드는 일을 할 것입니다. 약한 고리는 스스로 끊어지거나 외부의 조그만 충격에도 쉽게 끊어집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독을 만들 수 있습니다. 독을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재료와 환경, 노력이 필요합니다. 먼저 독은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무엇에 독을 쓸 것인지, 어떻게 독을 활용할 수 있는지 이해가 필요합니다. 다른 독들은 어떤 게 있는지도 살펴봐야 하고, 독이 가지고 있는 유용함은 무엇인지, 독을 취득하는 순서는 어떻고, 독과 삶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알면 좋을 것입니다. 독에 책을 대입해 생각해도 의미는 같습니다. 독(毒)하게 독(讀)하는 자가 생존할 수 있습니다. Eye Reading? Brain Reading! 책 읽기는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닙니다. 없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만들어야 하고, 읽을수록 늘 겸손함이 달아나는 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500페이지, 1,000페이지가 되는 두꺼운 책은 의자에 엉덩이 딱 붙이고 오롯이 버티는 인내력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250페이지 정도의 비교적 짧은 분량의 책만 골라 본다면 지식세계 수준을 한 차원 높일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뜨문뜨문 본다면 단순한 취미 수준에 머물겠지요. 모르는 분야, 어려운 내용이라고 해서 두려움을 가지고 책을 대하진 마세요. 책을 고르거나 읽을 때 지향했으면 하는 세 가지만 말씀드립니다. 첫째, 분량에 압도되지 않을 거라고 다짐해 보세요. 둘째, 주제를 정해놓고 서로 다른 관점으로 쓴 책들을 다양하게 접해보세요. 관점에 관점이 더해져 다른 책에서 다루지 않았던 원인 모를 이유들을 알아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입니다. 셋째, 책 읽는 순간만큼은 나 자신만이 독점하는 1차선 전용도로입니다. 읽는 속도에 신경 쓸 필요없이 저자에게 질문하고 대화를 해보세요. Eye Reading이 아닌 Brain Reading을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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