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적색 수배령

적색 수배령

: 푸틴과 검은 러시아에 맞선 미국 경제인의 실화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732
베스트
사회 정치 top100 2주
정가
19,500
판매가
17,5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3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776g | 145*215*30mm
ISBN13 9788967355036
ISBN10 896735503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당시 부모님은 탈선에 빠져 있던 나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다. 정신과 의사, 상담가, 의사에게 줄줄이 보내 날 ‘고칠’ 방법을 찾으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반항기만 커졌다. 등교를 거부하는 것도 부모님을 골탕 먹이는 좋은 방법이었지만, 장기적으로 부모님의 속을 썩이려면 뭔가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나는 정장에 넥타이를 매는 자본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것보다 우리 가족을 화나게 하는 일은 없을 테니까. --- p.31

다들 나처럼 ‘다섯 배’ 공식을 채우려고 분투 중이어서 아무도 수익을 나누려고 하지 않았다. 모두가 동유럽에서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하고 있었다. 몇 주 동안 머리를 쥐어짜며 살로몬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고민했다. 그러다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러시아를 건드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즉 내가 러시아를 겨냥할 경우 경쟁자가 한 명도 없다는 뜻이었다. 나 자신을 러시아 담당자로 공표한 뒤,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는지 숨죽이고 기다렸다. 아무도 없었다. --- p.80


그게 러시아인다운 일이기 때문이었다. 이런 행동을 설명해주는 유명한 러시아 우화가 있다. 어느 날 가난한 시골 사람이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는 말하는 마법의 물고기를 발견한다. 몹시 기뻐하며 어느 소원이 좋을지 따져본다. “궁전이 좋을까? 아니면 더 좋은 거? 금괴를 천 개 달라고 할까?” 그가 결정하려는 순간, 갑자기 물고기가 끼어들며 한 가지 중요한 원칙이 있다고 말한다. 그 사람이 무슨 소원을 빌든 그의 이웃에게는 그것의 두 배로 적용된다는 것이다. 그러자 그 사람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한다. “그런 거라면 내 한쪽 눈을 뽑아가시오.” --- p.160


가장 대중적인 설명은 호도르콥스키가 푸틴의 황금률인 ‘정치에 관여하지 마라. 그럼 어떤 부정이라도 눈감아주겠다’를 어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호도르콥스키는 곧 있을 총선 자금으로 야당에 수백만 달러를 지원하고 공공연하게 푸틴을 반대함으로써 이 금언을 어겼다. 푸틴은 상징을 중시하는 사람이었고 선을 넘은 호도르콥스키를 본보기로 삼았다. --- p.227

러시아 당국은 은폐에만 너무 몰두한 나머지, 세르게이의 사연에 담긴 인간적인 측면을 무시했다. 세르게이는 아침에 스타벅스 커피를 사 마시고 가족을 소중히 여기며 좁은 사무실에서 세무 업무를 보던 그저 평범한 중산층 조세 변호사였다. 그에게 닥친 유일한 불운은 정부의 대규모 비리를 우연히 알게 된 후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비리를 폭로한 것뿐이었다. 이 때문에 그는 평범한 삶에서 끌려나와 러시아에서 가장 음울한 소굴에 수감된 후 천천히 그리고 조직적으로 고문을 당하고 죽음에 이르렀다. 러시아인이면 누구든 세르게이 마그니츠키처럼 될 수 있었다. --- p.379

이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세르게이의 비극처럼 묵직한 울림을 주며 사람들의 가슴속에 각인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애초에 이런 일이 없어야 했다. 누가 뭐래도 세르게이가 아직 살아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세르게이는 죽었고, 그 무엇도 그를 되살릴 수 없었다. 그럼에도 그의 희생은 헛되지 않았다. 그 희생은 러시아를 병들게 하던 무처벌이란 비눗방울을 터뜨렸고, 이로써 그와 그의 가족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유산이 되었다.
--- p.45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7,5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