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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1년 11월 14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70쪽 | 412g | 148*210*20mm |
| ISBN13 | 9788972092308 |
| ISBN10 | 8972092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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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대우
대학에서는 법학을, 대학원에서는 정치교육을 전공했다. 1990년 초부터 각종 언론매체에 본격적인 시사관련 글을 기고, 유명정치인의 대필 에세이와 전기 등 10여권의 단행본 저술, Daum 카페에서 '라이언 킹'과 '그림자'라는 필명으로 다양한 에세이, 풍자 글 기고, 법무부 출입기자, 거문그룹(한, 일 합자) 기획총괄이사, 상무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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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전 대통령 룰라. 그는 재선 기간에 국가 부채를 다 갚은 후 조국을 세계 8위의 경제 대국으로 만들었다. 퇴임할 당시 지지율이 무려 87%나 되었던 서민 대통령으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평소 멘토로 삼고 존경했다. 국민들로부터 받은 남다른 존경과 인기의 비결을 묻는 기자에게 돌아온 단 한마디는 의외였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치했을 뿐이다.”
박근혜도 룰라 대통령이 성공 비결로 언급했던, ‘어머니의 마음으로 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 인내하고 침묵하며 기다려 왔던 것이다. 그녀가 전수받은 DNA야말로 아버지의 냉철한 가슴과 어머니의 뜨거운 마음을 모태로 한 것이다.
참담한 수해 현장을 시찰하고 들어온 저녁, 박 대통령이 차마 식탁에서 수저를 들지 못하는 날이면 자식들도 밥을 못 먹게 했을 정도로 자녀 교육관이 확고했던 육 여사였다. 옥천 최고 부잣집의 딸임에도 불구하고, 전시에 수돗물이 안 나오는 단칸방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던 가난한 육군 장교의 아내였음을 한시도 잊지 않았던 강인한 내조자였다.
2000년도에 나온 [나의 어머니 육영수]란 책에는, ‘어머니가 기뻐하는 일들만 하고 살면 이 세상을 잘못 살지 않으리라는 믿음은 어머니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이란 대목이 나온다. 매년 5,000건이 넘는 민원에 일일이 답신하고 결과를 챙겨 왔다는 영부인 육 여사의 삶과, 늘 수첩을 들고 다니면서 기록하는 습관을 가진 박근혜의 스타일은 그런 믿음의 실천인 셈이다.
충청 지역 중에서도 특히 옥천은 주민들의 정치적 성향이 무척 강한 곳으로 통한다. 초기 ‘노사모’ 운동의 투쟁 전술 중 하나였던 ‘조선일보 안 보기 운동’을 가장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한때 조선일보를 지역에서 완전히 퇴출시켰던 케이스가 바로 ‘옥천 노사모’였다는 게 그 반증이다. 심지어 2011년 가을에 열린 옥천신문 주관의 지방 마라톤 대회 명칭을 ‘제9회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 대회’로 하여, 같은 시기 조선일보 주관의 전국 마라톤 대회를 일부러 의식할 정도다.
당연히 박근혜의 강한 개성에는 그런 옥천의 땅 기운이 배어 있는 것이다. 어머니 사후에 펑펑 울면서 빨았다던 피범벅 된 속옷과 한복 한 벌. 그렇게 문지른다고 해서 옥천의 DNA가 어찌 전부 씻겨 내려갔으랴. 피는 물보다 진한데……
박근혜도 룰라 대통령이 성공 비결로 언급했던, ‘어머니의 마음으로 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 인내하고 침묵하며 기다려 왔던 것이다. 그녀가 전수받은 DNA야말로 아버지의 냉철한 가슴과 어머니의 뜨거운 마음을 모태로 한 것이다.
참담한 수해 현장을 시찰하고 들어온 저녁, 박 대통령이 차마 식탁에서 수저를 들지 못하는 날이면 자식들도 밥을 못 먹게 했을 정도로 자녀 교육관이 확고했던 육 여사였다. 옥천 최고 부잣집의 딸임에도 불구하고, 전시에 수돗물이 안 나오는 단칸방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던 가난한 육군 장교의 아내였음을 한시도 잊지 않았던 강인한 내조자였다.
2000년도에 나온 [나의 어머니 육영수]란 책에는, ‘어머니가 기뻐하는 일들만 하고 살면 이 세상을 잘못 살지 않으리라는 믿음은 어머니가 남긴 가장 큰 유산’이란 대목이 나온다. 매년 5,000건이 넘는 민원에 일일이 답신하고 결과를 챙겨 왔다는 영부인 육 여사의 삶과, 늘 수첩을 들고 다니면서 기록하는 습관을 가진 박근혜의 스타일은 그런 믿음의 실천인 셈이다.
충청 지역 중에서도 특히 옥천은 주민들의 정치적 성향이 무척 강한 곳으로 통한다. 초기 ‘노사모’ 운동의 투쟁 전술 중 하나였던 ‘조선일보 안 보기 운동’을 가장 성공적으로 이끌어서 한때 조선일보를 지역에서 완전히 퇴출시켰던 케이스가 바로 ‘옥천 노사모’였다는 게 그 반증이다. 심지어 2011년 가을에 열린 옥천신문 주관의 지방 마라톤 대회 명칭을 ‘제9회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 대회’로 하여, 같은 시기 조선일보 주관의 전국 마라톤 대회를 일부러 의식할 정도다.
당연히 박근혜의 강한 개성에는 그런 옥천의 땅 기운이 배어 있는 것이다. 어머니 사후에 펑펑 울면서 빨았다던 피범벅 된 속옷과 한복 한 벌. 그렇게 문지른다고 해서 옥천의 DNA가 어찌 전부 씻겨 내려갔으랴. 피는 물보다 진한데……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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