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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력

도전력

김병도 | 해냄 | 2018년 03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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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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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년 03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410g | 138*216*18mm
ISBN13 9788965746454
ISBN10 8965746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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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갈망하고 끊임없이 나아가라”

피터 드러커는 1996년에 미국의 경제지《잉크》편집장과의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발언을 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잉크〉의 편집장은 인터뷰에서 드러커에게 세계에서 기업가정신이 가장 충만한 나라는 어디인지 물었다. 그는 “의심할 여지없이 한국입니다”라고 답했다.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대한민국의 기업가정신은 어디로 가버린 것일까? 기업가정신은 기업가의 도전 의지와 무관하지 않다. 최근 우리 경제가 저성장에 허덕이고 있는 것도 기업가정신의 급격한 하락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연평균 7퍼센트 수준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던 한국은 최근 5년간 3퍼센트 미만의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 경제의 저성장이 경기 순환적 성격을 띤 단기적 현상이라면 별 문제가 아니겠지만, 그 원인이 기업가정신의 하락 같은 보다 근본적인 데 있다는 점에서 그 문제가 심각하다.
― 1장 〈세계에서 기업가정신이 가장 충만하다고 칭송받던 나라〉 중

우리 청년들은 현실이 너무 각박해 도전을 꿈꾸기 어렵다고 말한다. 불안정한 일자리, 치솟는 집값, 학자금 대출 상환 등으로 연애, 결혼, 출산을 모두 포기해야 하는 ‘N포 세대’에게 나라를 위해 도전하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부족할 수 있다. 고도 성장 시대를 경험한 기성세대 중에는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하면 자신에게 그 혜택이 돌아온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반면에 N포 세대가 그리는 현실과 미래는 공정하지도 않고 밝지도 않다.
N포 세대 청년들에게 위험한 도전을 일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어 도파민 분비량이 줄고 가슴샘이 쪼그라들었으니 위험한 일은 젊은이들에게 맡기고 나는 이제
안전하고 편한 일을 해야겠다는 발상은 자칫 세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오히려 인생 선배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래도 고도 성장의 혜택을 향유한 기성세대가 먼저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청년들을 설득할 수 있다는 말이다.
― 2장 ㅊ나이_ 도전은 젊은 사람의 몫인가?〉 중

위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 국가 전체의 도전정신이 저하된다는 경제학자들의 주장은 모든 선진국이 겪는 공통적인 현상이다. 우리는 가장 빠르게 산업화가 진행된 국가이니 도전정신의 저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출산율 역시 이 이론을 간접적으로 지지한다. 우리의 출산율은 가임 여성 1명당 1.2명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OECD 회원국 중 최하위다.
도전정신의 하락은 선진국의 공통적 현상이니 어떻게 할 수 없다고 넋 놓고 앉아 있을 수는 없다. 최근 미국 같은 일부 선진국들은 도전정신의 회복을 위해 정부의 제도를 바꾸고 도전정신을 본받을 만한 영웅을 만들어 일부 성과를 보기도 한다. 이제 먹고살 만하니까 도전정신이 좀 떨어져도 괜찮다는 생각, 그동안 열심히 일했으니 이젠 좀 쉬어도 괜찮다는 국민적 공감이 현재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일지 모른다.
소득과 위험 선호도의 관계는 생각같이 그리 단순하지 않다. 소득이 올라가면서 위험을 기피하게 될지, 아니면 더 위험을 추구할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일지 모른다. 어떤 사람은 소득 증대 덕에 기본적인 욕구가 해결되면 헝그리 정신을 망각하면서 현재의 성공에 안주할 것이다. 반면에 소득 증대로 먹고사는 기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었으니 좀더 어려운 일, 좀더 의미 있는 일,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과제에 도전하는 사람도 있다.
― 2장 〈선진국병_ ‘헝그리 정신’이 없기 때문에 도전하지 않는다?〉 중

항구에 안전하게 정박해 있는 배는 무용지물이다. 배는 항구에 정박시켜 놓으려고 만드는 것이 아니다. 배의 존재 이유는 거친 파도를 헤치고 망망대해로 나가 새로운 땅을 발견하거나 승객과 화물을 수송하는 것이다.
콜럼버스는 새로운 항로 개척을 위해 산타 마리아를 사용한 결과 신대륙을 발견했다. 산타 마리아는 항해 도중 풍랑으로 좌초되어 콜럼버스는 다른 배로 귀국길에 올랐다. 반면에 명나라의 배는 자기과시용으로 항구에 정박해 놓은 배와 같았다. 명나라의 배는 위험한 도전을 할 필요가 없었으므로 파손될 위험 없이 안전했다.
인간 역시 위험한 일을 멀리하고 현실에 안주할 때 가장 편하고 안전하다. 하지만 안전하게 오래도록 삶을 영위하는 것은 인간의 존재 이유가 아니다. 신이 인간을 만든 이유는 목수가 배를 건조한 목적과 같다. 현재의 편안함에서 과감히 벗어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달나라를
정복하고, 새로운 이론을 수립하고, 획기적인 발명에 도전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존재 이유다. 운 좋게 번 돈으로 더 이상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편안히 늙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 3장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중

미국인들은 도전과 혁신을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히 여기고 그에 적합한 히어로를 만드는 데 사회 전체가 나선다. 한때 스티브 잡스는 미국의 도전정신과 혁신을 상징하는 인물이었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미국은 그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계승할 아이콘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미국이 현재 가장 띄우는 인물은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인 것 같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머스크는 스티브 잡스 이상의 상상력과 실행력을 가진 경영자로 유명하다. 그는 20대 중반부터 여러 인터넷 벤처 기업을 창업해 많은 돈을 벌었다. 이 중에서도 압권은 그동안 사업으로 번 돈을 거의 전부 투자해 창업한 스페이스엑스라는 우주선 개발 회사다.
머스크보다 돈을 많이 번 사업가는 많다. 오히려 그는 많은 사업에서 실패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 중에서 어느 하나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것도 없다. 그가 진출한 분야들은 새로운 산업을 개척하는 것들이라 실패 위험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은 엘론 머스크에 열광한다. 어떤 언론인은 머스크의 도전이 실패한 것을 보고는 “자두가 나오기 전에 레몬이 나오기 마련”이라고 그를 위로한다.
― 4장 〈영웅 만들기에 인색한 대한민국〉 중

몇 해 전 10월 어느 날, 서울대학교의 여러 단과대학 교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노벨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때까지 노벨 과학상은 주로 선진국 명문대의 자연과학대학 교수들에게 주어졌기 때문에 모임에 참석했던 자연대 교수에게 관심이 쏠렸다.
우리는 그 교수에게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우리나라에서 과연 언제 나올 것이라 생각하는지 물었다.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우리에게 그 교수는 “10년 내로 한국에서 노벨 과학상 수상자는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사실 우리의 노벨상에 대한 기대는 어느 정도 객관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우리 국민의 지능 지수는 세계에서 가장 높고, 우리 연구자들의 객관적인 성과는 세계적 수준에 와 있기 때문이다.
그 자연대 교수에게 참석자들은 이유를 물었다. 그 교수는 “우리나라 과학자들 중에는 도전적인 연구를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노벨 과학상은 실패 확률이 극히 높은 주제를 평생 파고들어야 받을 수 있는 상이라는 게 그의 말이었다.
― 4장 〈한국에서 10년 내에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나올 수 없는 이유〉 중

나는 지금까지 수많은 대학 졸업식에 참석했다. 하지만 졸업식장에서 들은 연설 중 기억나는 것은 하나도 없다. 대부분의 졸업식이 고객 지향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졸업식은 더욱 그렇다.
내가 꼽는 최고의 대학 졸업식 축사는 2005년 6월 12일 스티브 잡스의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 연설이다. 잡스는 졸업식 축사를 마무리하며 자신의 발표를 요약하는 하나의 문구를 외친다. “끊임없이 갈구하라. 우직하게 정진하라.” 잡스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을 적절히 묘사한 문구인 것 같다.
잡스는 니체가 말한 초인처럼 산 인물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사랑하고, 고난을 자신을 성숙하게 만드는 자양분으로 생각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몰두했기에 그는 운명애, 즉 아모르 파티를 갖게 되었을 것이다.
― 5장 〈‘끊임없이 갈구하고 우직하게 정진하라’〉 중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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