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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주택 산책

도시 주택 산책

: 내가 살고 싶은 도심 속 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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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42g | 160*220*17mm
ISBN13 9788927809296
ISBN10 8927809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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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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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오래 살았지만 그렇게 답답한 곳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주택이 주는 재미를 이곳에서 느낀다. 지독한 열대야에도 찬물로 샤워하고 나와 시원한 물을 마시며 저녁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마당에 피워놓은 모기향이 시골집에 놀러온 것처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 p.48

한 필지를 구입해 집 두 채를 짓기로 한 것입니다. 이쯤 되면 한 단어가 머릿속에 스칠 겁니다. 네, 맞습니다. 몇 년 전 센세이셔널한 인기를 끌었던 땅콩주택입니다. 두 남매 부부도 전셋값으로 시작했습니다. 각자의 전셋값에 은행 대출을 보태야 했지만 두 집이 각각 서울 시내의 소형 아파트를 구입하는 비용보다는 덜 들었다고 합니다. 주택을 지어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돈이 있어서 집을 짓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일단 부딪쳐보라고 응원을 보내죠. --- p.68

요즘은 구옥을 사서 개축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는 지붕이나 외벽 같은 마감재를 그대로 살리기 때문에 사진만 봐도 쉽게 판별할 수가 있습니다. 때로는 창호를 보고 알게 되는 경우도 있죠. 주택에도 유행이 있는지라 살짝 촌스러운 건축 자재, 또는 미감이 없는 우스꽝스러운 비율을 보면 누구라도 금세 눈치 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수유동 주택의 외관은 건축적인 파사드에 창호의 비율까지도 참 적당했어요. 어떤 경우에 개축하는 것이 유리하고, 어떤 경우에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이 나은 걸까요? 고민해볼 만한 이슈입니다. --- p.108

주택 외장재는 집의 외형만큼이나 중요한 첫인상을 만들고 강력한 아이덴티티를 부여한다. 그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는 선택이다. 예를 들어 수유동 주택의 외장재가 내후성 강판이라면 지금과는 정말 다른 이미지일 것이다. 범접하기 어려운 모던한 건축물처럼 보였을 것이고, 압도적인 무게감을 발산해 주위의 집과 어울리기 힘들었을 것이다. 건축가는 매끈한 화이트 미장이야말로 건물의 형태가 잘 드러나면서도 주위의 오래된 빌라와 주택 사이에서 이질감을 조성하지 않는 방법이라는 건축적인 결론에 도달해, 붉은 벽돌 위에 시멘트를 한 번 바른 뒤 페인트를 칠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 p.131

“우리가 매달 내는 월세로 차라리 집을 사자.” 두 개의 사무실과 하나의 숍을 운영하면서 월세로 많은 비용을 지출하던 부부는 자신들의 명의로 된 집을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아내가 남편의 30여 가지가 넘는 위시리스트 중에서 들어준 것은 딱 세 가지다. 스테인드글라스 유리창, 호텔식 화장실, 헤링본 패턴 바닥재. 예사롭지 않은 요구사항을 공간에 어떻게 풀어냈는지, 성격이 다른 세 공간과 집이 어떤 방식으로 공존하고 있는지를 한남동 주택은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 p.152

집을 지을 때 어떤 항목에서 비용을 줄이고 아껴야 할지 계산기를 두드리면서 고민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는 설계비 항목에서 예산을 아끼겠다는 분도 있을 겁니다. 혹여라도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설계나 감리 업무를 직접 해내겠다고 마음먹는 분이 있다면, 스스로 힘든 일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말리고 싶어요. 많은 집을 보아온 그간의 경험으로 내린 결론입니다. --- p.188

도시주택은 지가가 비싸서 협소주택으로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경우 건축가와 건축주의 가장 큰 고민은 작은 집을 넓게 쓰는 방법입니다. 법규 제한을 피하기 위해 신축보다 개축을 선택하기도 하고, 용적률에 포함되지 않는 지하나 다락을 만드는 등 부실 레이아웃을 여러 차례 바꾸면서 넓게 쓸 수 있는 방법을 시뮬레이션하기도 합니다. 결국 연면적을 최대한 확보하는 방향의 고민들이죠. --- p.191

시선이 머무는 곳이 막혀 있는지 개방되어 있는지에 따라 체감하는 집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는 주거의 질과도 긴밀한 관계가 있습니다. 도시주택에서는 자연을 볼 수 있는 집, 하늘을 볼 수 있는 집이 최고의 집입니다. 빨간 플라스틱 대야를 주면서 마당에서 놀게 하면 하루 종일도 놀 수 있는 게 어린아이들입니다. 호텔 방의 욕조나 실내 수영장이 아무리 좋더라도 몇 시간을 채우기는 버겁습니다. 하늘을 보면서 커피를 몇 시간 마실 수 있지만 좁은 방 안에서는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고역입니다. 집에서는 하늘을 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방에서 나와 하늘을 보고, 바깥 공기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 테라스처럼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는 중간 영역이 확보되면 작은 집에서의 경험도 다채롭고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 p.192

건축가가 현장 답사차 이화동 주택을 찾았을 때 한 바퀴 빙 둘러 골목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 불편하다고 느꼈다. 도로에서 진입할 수 있는 입구를 만들까 고민하던 건축가에게 건축주는 조용한 골목에 현관이 있는 것도 괜찮다는 의견을 건넸다. 편리함보다는 의도한 불편함. 정서적인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건축가와 건축주가 많이 닮았다.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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