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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퀄리아

이퀄리아

: 평등하다는 헛소리에 대한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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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520쪽 | 716g | 140*210*35mm
ISBN13 9791162334881
ISBN10 1162334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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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동년배 친구들은,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마주 설 수 있는 완벽한 성평등 사회가 지평선 근처에서 희미하게 어른거리는 모습을 보았다. 나는 그 사회에 ‘이퀄리아(Equalia)’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마치 가족 나들이를 가면서 투정부리는 어린아이처럼, “도대체 언제 도착하는 거야?”라는 질문을 하며 내 삶의 너무 많은 시간을 흘려보냈다. 우리가 이미 목적지에 도달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항상 있었다. 그런 사람들은 페미니스트라는 용어를 탄압주의로 오해하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일컫는 법이 거의 없다. --- p.19

비판가들은 할당제를 도입하면 평범한 수준 이상을 도모하기 힘들다고 항상 이의를 제기한다. 그런 주장은 전 세계에서 큰 할당제, 즉 재능이 뛰어난 여자보다 능력이 부족한 남자들을 밀어주는 체계가 존재한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소피 워커(여성평등당 대표)는 “비(非)법제화된 할당제란, 남자들이 수 세기 동안 불공평하게 제도적인 이점을 누려온 체계를 말한다. 수백만 여성, 노동자, 흑인과 소수 민족들에게는 기회가 차단되어 있었으며, 그런 상황은 우리 모두에게 상처를 준다”라고 말한다. 명목 대표성은 더 나은 정부를 만들고, 유권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관여하도록 만드는 방법이다. 그러면 성평등을 이룰 뿐 아니라 성의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다. --- p.137

전 세계적으로 퇴보적인 정치운동이, 불평할 만한 이유가 있는 남자들의 지지를 끌어모으고 있다. 이들은 사회 주류에서 밀려났다고 생각하며, 선동 정치가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이 모든 것이 이민자와 여성들 때문이라고 여긴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건 대응논리이며, 여성평등당은 바로 그런 새로운 논리를 사람들에게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는 성평등을 이룸으로써 남자들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득을 볼 뿐 아니라 남자들 사이에 긴장이 덜한 따뜻한 사회가 형성되면서 남자들에게 이로운 환경이 조성될 것임을 알리려고 한다. --- p.188

영화 산업을 분석하는 최근의 많은 연구는, 본질적인 이유가 어떻게 되든 관계없이 영화계에 불평등이 깊게 자리하고 있다고 밝힌다. 지나 데이비스는 〈델마와 루이스〉에서 델마 역을 맡은 뒤로 일종의 페미니스트 아이콘이 되었으며, 2007년 미디어에 나타나는 성의 문제를 연구하는 연구소를 설립했다. 그 연구소가 밝힌 사실 중에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는 전체의 23퍼센트에 불과하며, 주인공으로 나오는 여성은 알몸이거나 거의 알몸에 가까운 차림으로 나올 확률이 남성 주인공보다 두 배나 높다. 군중을 담은 장면을 분석한 결과 역시 놀랄 만한 사실을 드러낸다. 실제 세계의 군중이라면 남녀 성비가 50대 50 정도가 되겠지만, 영화에서 관객의 의식이 잘 닿지 않는 곳에서 서성대는 엑스트라 배우 중 여성은 고작 17퍼센트였다. --- p.274

내 직업에서 버티고 승진하는 것이 여성의 승리와 관계없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그런 여러 차례의 경험과, 30년 동안의 언론계 경력이 필요했다. 내가 지나온 모든 길은 내 발자국 뒤로 잡초가 꽉 들어차 있었다. 내가 일했던 언론 출판계의 여성들에 관한 것이나 그들이 쓴 이야기의 수를 늘릴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남성의 서술이 우선인 널리 자리한 생각에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자국을 고작 몇 개 남겼을 뿐이다. 나는 시스템을 바꾼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몸을 맡기고 흘러가고 있었다. 《타임》이 날 밀어내고 그 자리에 젊은 남성 직원을 앉힌 2015년에, 나는 드디어 이런 게임에 막을 고했다. --- p.317

“사람들은 앞으로도 아마 ‘여자들이나 유색인종들은 일자리를 얻기가 훨씬 쉽잖아’라고 계속 얘기할 거예요.” 그런데 사실은 정확히 그 반대다. 실은 인종적·성별적 측면에서 불리한 입장인 사람이 일자리를 얻기가 훨씬 힘들기 때문에 콜리가도의 경력이 훨씬 더 돋보이는 것이다. 해당 부문 전체 인력의 69퍼센트가 여성이지만, 남성 대 여성의 비율을 뜻하는 실리콘밸리 업계의 은어 ‘데이브 비율(Dave ratio)’은 코딩이나 프로그래밍 같은 기술직에서 형편없이 낮다. 그런 기술직은 여성 직원 비율이 4분의 1밖에 안된다. 페이스북의 기술직은 84퍼센트가 남성이고, 구글은 82퍼센트다. 애플도 성별에 관해서는 다르게 생각하지 못하는 듯하다. 애플의 기술직 데이브 비율은 79:21이다. --- p.394

아이슬란드 남성들은 대체로 성평등을 위협이 아니라 공동의 목표로 생각한다. 그들은 페미니스트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걸 그리 달가워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이슬란드뿐 아니라 그 어디에서든, 페미니스트라는 단어에는 악취가 배어 있어, 오해받기 일쑤이고, 아이슬란드 온수 수돗물을 틀었을 때처럼 코를 잔뜩 찡그리게 만든다. 하지만 페미니즘이 내세우는 원칙들은 사실 향긋하다. 알빈 니엘손이 내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아이슬란드 남자들에게 페미니즘이란 무엇인지 설명하면, 아마 다들 ‘그건 내가 항상 얘기했던 건데?’라고 할 거예요.”
--- p.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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