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기 예술교육의 효과에 대한 연구 또한 꾸준히 이어져 왔다. 아이즈너는 “예술을 통해서 어린이들은 세상을 바라본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유아의 발달에 있어서 예술을 통한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예술적 능력이 학습효과를 증진시키며, 특히 독해와 작문 및 수학적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했다. 예술 관련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창의성, 표현력, 상상력, 협동심이 높은 수준의 성장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p.35, 예술 하는 아이의 뇌 발달은 다르다 중에서
예술교육의 가장 중요한 효과 중 하나는 창의성의 증진이다. 창의성은 창의적 사고력으로서 다차원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다. 로즈(Rhodes)는 이를 단순화하고 체계화하기 위해서 창의성의 여러 측면
들을 4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제시했는데 이를 4P라고 한다. 4P에는 창의적 성격의 ‘사람(Person)’으로서 개인에게 있는 창의적 특성이자, 창의적 사고인 ‘과정(Process)’, 질적 수준을 요구하는 창의적인 ‘산출(Product)’, 그리고 창의력을 뒷받침하는 ‘환경(Press)’이 포함된다. 이를 바탕으로 창의성과 예술을 연관지어보면, 예술에서는 독특한 개성과 개인의 특성(Person)이 중요시되며, 스스로 참여해 구성하는 과정(Process)이자, 그 결과로 새롭고 창의적인 산출물(Product)을 구성해낸다는 점을 알 수 있다. --- p.50, 인성, 창의성, 사회성, 학습력을 키워주는 예술교육 중에서
가드너는 지능의 개념에 창의성을 포함시키고 있는데, 창의성이란 문제를 풀어나가는 능력과 함께 새로운 창조물을 만드는 능력이라고 했다. 한 영역에서 새로운 의문을 만들어내는 능력으로서 지능과 다른 개념이 아닌, 지능과 결합해 창의성이 발휘된다는 것이다. 또한 학습활동에서의 다양한 감각체험은 유아의 논리적 사고, 흥미 및 동기의 유발, 지능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매주 1회씩 3년 동안 피아노 레슨을 받은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언어지능이나 수학적 지능이 더 높다거나, 연극 수업에 3년간 참가한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수학적인 능력이나 언어지능이 더 뛰어났던 연구 사례들이 다중지능이론과 예술교육
의 밀접한 관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 p.81,예술교육으로 다중지능을 업그레이드하라 중에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식인으로서 잘 살아가기 위하여 우리는 국어와 수학 등 다양한 교육을 받습니다. 음악, 미술도 그 교육과정의 일부로 마련되어 있죠. 어린 시절의 예술교육은 아이들이 인생을 즐기면서 살도록 해주고, 창의적인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들이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는 것은 최고의 예술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자기만의 동작 어휘를 만들어내는 것은 현대무용과도 비슷합니다. 음악을 들으며 춤을 추는 아이들은 리듬과 박자의 변화, 종지법, 화성의 변화를 모두 자연스럽게 느끼고 있습니다. 단지 어른들과 달리 이름을 모를 뿐이지요. 춤추기 수업은 이미 음악과 무용이 이미 통합된 수업입니다. 통합수업에 대한 관심이 최근 높아지고 있는데 진정한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각 분야의 전문가들, 타 장르를 잘 아는 사람들이 모여 많은 고민을 해야 합니다. --- p.118, 문화예술 전문가들의 심층 인터뷰 중에서
일반적으로 36개월 미만의 아이들은 유치원에 보내기에는 아직 이른 연령대로 인식되어 있다. 하지만 정서적으로는 부모와의 애착 형성이 중요한 한편 사회성을 익혀야 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이 시기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이 에듀드라마의 주요한 성공 요인이다. 실제로 싱가포르에서는 3가지 프로그램에 등록하려면, 보통 6개월에서 일 년 정도 대기를 해야 할 만큼 인기가 높다. --- p.176, 교육시장에서 에듀드라마는 어떻게 성공했나 중에서
뉴욕 필하모닉에서 주최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인 베리 영 피플스 콘서트는 2005년에 시작됐다. 음악중심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음악에 문학과 율동의 요소를 결합시켰다. 컬럼비아대학교 음악교육 교수이자 베리 영 피플스 콘서트 프로그래밍을 담당한 로리 쿠스토데로(Lori Custodero)는 음악이 영유아기에 중요한 이유는 음악을 통해서 아이가 세상을 알아가기 때문이라며, 영아기 아이는 부모나 주양육자와 소통하기 위해 음성(음악)을 사용하며 유아기로 접어들면서 자신을 표현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음악을 이용하거나, 혼자 또는 같이 어울려 놀 때 음악을 즐기기도 한다고 했다. 즉, 영유아의 삶 속에 녹아든 음악은 세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어린 시절부터 공연을 관람하는 것은 영유아기 아이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 p.186, 베리 영 피플스 콘서트의 역사와 특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