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가진 자, 가지지 못한 자

가진 자, 가지지 못한 자

: 세계 불평등에 대한 색다른 시각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사회비평/비판 top100 3주
정가
15,000
판매가
13,5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1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57g | 152*225*20mm
ISBN13 9788996421276
ISBN10 899642127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정희은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 대학교 문화인류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주로 번역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모터사이클 필로소피]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을 쓰면서 나에게는 세 가지 목표가 있었다. 첫 번째 목표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배우고 사물을 바라보는 참신한 시각을 갖추게 만드는 것이었다. 두 번째 목표는 소득과 부의 불평등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게하는 것이었다. 이 주제는 일반 대중들을 불안하게 만든다는 이유에서 지금껏 묵살되어 왔다. 여기에는 아마 다른 ‘객관적인’ 이유들과 함께 ‘가진 자’ 들의 이해 관계도 작용했을 것이다. 세 번째 목표는 부와 가난의 문제를 사회적 논의의 중심에 끌어다 놓음으로써 침체된 사회운동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었다. - p.6

우리가 불평등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불평등이 중요한 경제 현상(그중에서도 특히 경제 성장)에 영향을 끼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가가 불평등할수록 경제 성장은 촉진될까, 아니면 반대로 저해될까? 역사상 여론은 두 의견 사이를 왔다갔다했다. 불평등이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주장이 득세하는가 하면 다양한 뉘앙스로 그 반대 결과를 지지하는 의견도 있었다. -p.22

롤스는 불평등과 부정의injustice의 관계를 한 문장으로 기가 막히게 표현했다. “부정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무런 이득도 되지 않는 불평등이다.” 몇 문단 뒤에 그는 다음 구절을 덧붙인다. “특히 빈곤층에게는 더욱 그렇다.” 롤스는‘차등 원칙’을 적용하면 소득 분배가 비교적 고르게 이루어진다고 주장했다. 부유층에게 특혜를 주지만 빈곤층에게 아무런 이익을 가져다주지 않는 많은 제도들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등 원칙은 이론상 매우 다양한 불평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 - p.33

사회주의의 흥망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데, 특히 불평등에 있어서는 몇몇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첫째로 이것은 파레토가 주장한 소득 분배의 철칙이 틀렸음을 증명한다. 즉, 각기 다른 정치 제도에 따라 분배도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둘째로 정치적 강압과 결합된 경제적 평준화는 결국 침체와 몰락으로 이어짐을 보여 준다. 셋째로 지배층의 행동이 지배를 정당화하는 사상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 준다. 월스트리트의 금융 엘리트 계층은 이 세 번째 교훈을 잘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 p.67

선진국에서는 지난 25~30년간 가처분 소득의 불평등이 크게 늘었다. 또 조세 및 이전 제도도 국가마다 다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제도는 의도한 대로, 즉 가장 낮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돕고 가장 부유한 사람들의 몫을 줄이는 방향으로 실행되고 있는 듯 하다. 여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왜 재분배 수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중산층이 이러한 제도를 통해 확실하게 이득을 얻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하는 점이다. 우리의 투표 행태는 때때로 사상, 원칙, 가치 등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받으므로 이와 같은 결과는 경제적 분석이 가진 한계를 보여 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우리는 빵만으로 살지는 않으니 말이다. -p.79

마르크스가 그렸던 세계는 이처럼 약 150년 만에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다. 무슨 이유에서일까? 그것은 바로 전 세계의 소득 분배가 근본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다음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1870년경에는 전 세계 시민들 간의 불평등이 오늘날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그런데 이 그래프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할 것은 전체 불평등 수준이 아니라 불평등 요인의 변화다. 과거에는 불평등이 주로 계급에 따른 것이었다면 최근에는 전 세계 불평등의 80퍼센트가 지역격차에 기인한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에는 한 국가의 소득층 중 어디에 속하는지보다 운 좋게 부유한 국가에서 태어났는지 아닌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 -p.124

불확실한 희망을 찾아 출신 국가를 떠나 유럽으로 향하는 사람들은 그저 가난하기만 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기가 속한 사회에서 그 어떤 미래도 보지 못하며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도 찾지 못한다. 그들의 정부는 늘어나는 젊은 세대에게 아무런 사회적, 경제적 전망도 제시해 주지 못한다. 유럽으로 건너가려는 그들의 필사적인 시도는 이러한 정부에 퍼붓는 무언의 비난이다. 또 아랍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경제적 실패에 대한 고발이자, 지중해 양쪽 연안 간에 점차 커지는 소득 격차에 대한 증거이기도 하다.
---p.143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